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아담부부의 시트콤남매출연, 이별을 위한 계획된 수순일까?



당대 잘 나가는 아이돌그룹 멤버인 조권과 가인. 아이돌그룹의 멤버답지 않게 팬들을 위해 꾸며진 모습보다는 진짜같은 그리고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팬들을 사로잡았던 커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바라는 팬들이 상당히 많은 커플이 바로 이 아담부부이기도 합니다.
요즘 연애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연상연하커플. 어리고 아들같은 모습의 조권과 엄마같고 어른스러운 가인의 모습이 더욱 친근감 있는 리얼리티를 살리기도 하는데요, 방송이 거듭해감에 따라 자연스럽고 실제 같은 그들의 모습에 우결 팬들은 이전에 보아왔던 개미커플 이나 알렉스-신애커플에게 느꼈던 자연스러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커플에게 요즘 일어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키스'입니다. 조권이 하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하게 되었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듯 가인이 말했지만, 두 사람에게도 그리고 이것을 지켜본 시청자에게도 큰 의미의 사건입니다.
바로 가상과 현실사이의 충돌이지요. 제작진이 요구해서 이루어진 키스가 아닌 자발적인 키스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팬들은 잘 어울리는 그들이 실제로 사귀기를 무척이나 바라고 있습니다.
이때 벌어진 키스사건은 그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큰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너무 판이 키워진 것이지요.
이는 제작진에게도, 아이돌그룹의 멤버인 두 사람에게 큰 부담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 큰 것을 기대하는 팬들이 생겨났기 때문이지요.
지금 이대로라면, 우결에서 하차한다고 해도 이들이 그동안 확고하고 구축해온 커플로서의 이미지는 벗기 힘들것 같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동안 누려온 인기의 댓가라고도 할수 있겠지요.


이런 와중에 아담부부가 mbc 시트콤에 동반 출연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근데 의외의 설정에 깜짝 놀랬습니다. 우결과 너무나 다른 설정, 부부가 아닌 쌍둥이 남매라니요.
물론 우결제작진은 두 프로그램이 병행되는 것일뿐 우결에서의 하차는 논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트콤이 시작되고 인기를 끌어 우결에서의 부부인 그들과 시트콤에서의 남매인 그들사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혼동이 생기게 되면, 아마도 자연스러운 우결의 하차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앞에서 언급한대로 우결의 팬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아담부부는 큰 부담을 안고 있으며 이런 이 커플이 나중에라도 아무 사건도 없이 우결의 하차를 하게 된다면 실제 커플로 이어지기를 바랐던 그리고 우결의 진행상황을 보며 기대를 품었던 시청자들의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이미지의 혼동을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여겨진다면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남매의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연착륙할 수 있다면 이제 그들은 서로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겁니다.
이런 점에서 시트콤의 동반출연 결정은, 조권과 가인의 두 소속사나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가미됐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부부가 아닌 남매로의 이미지 전이, 각자의 앞길에 놓인 족쇄를 떨칠수 있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시트콤 출연을 놓고 생각하게 된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