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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요즘 뜨는 런닝맨에서 특히 돋보이는 송지효



   패떴의 총아였던 박예진, 이젠 런닝맨의 송지효가?

런닝맨의 전신이라 할수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예능계의 1인자 유재석과 섹시함을 벗어던진 편안한 이효리와 더불어 달콤살벌한 '예진아씨' 박예진의 성공적인 캐릭터 잡기로 인기를 모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런닝맨이었는데요, 첫회에는 패떴에서의 인연으로 이효리씨가 출연해서 우정을 과시했었지요. 하지만 고정게스트가 아닌 반짝 게스트였습니다. 고정게스트인 여자멤버가 없는 채로 진행이 되었었지요. 그러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송지효씨가 계속해서 출연하면서 어느덧 고정게스트화 되었지요.
사실, 송지효씨가 처음 출연했을 때만해도 지금과 같이, 예능감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 줄은 몰랐습니다.
런닝맨에 출연한 그녀의 첫인상은 굉장히 수줍어하고 약간은 소극적인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었지요. 초반 '과학관 미션'에서는 약간 버벅대는 모습으로 지석진씨에게 구박덩이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고요. 열심히 참여는 하는데, 화끈한 실력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출연이 거듭될수록 알게 모르게 그녀만의 자리가 탄탄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야말로 '시나브로'란 말이 들어맞네요. 이제는 미션의 성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매회 출연했던, 다른 여자게스트들이 힘이 부쳐서 혹은 감이 없어서 숨박꼭질 미션에 잘 참여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만만한 하하나 광수까지 제압하며 강한 포스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런닝맨이란 프로그램에서 떼어놓을수 없을 정도로 상징적인 인물이 됐습니다. 유일한 여자 고정게스트인 송지효의 매력은 남자게스트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존재감입니다. 예쁜 척, 약한 척 뒤로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것이지요.


 털털함이 매력인 그녀, 송지효

남자 고정게스트 일곱에, 유일한 여자게스트인 송지효양. 얼굴도 예쁜 여배우인 그녀에게 쏟아지는 남자게스트들의 관심은 유별날 수 밖에 없지요. 실제로 처음에도 유부남인 지석진씨와 유재석씨 이외에 많은 남자게스트들이 관심을 갖은 듯 행동했습니다. 지금은 개리만이 유별난 애정을 보이지만요. 이런 관심에 초탈한 듯한 털털한 모습이 그녀의 매력입니다. 예쁜 척 연약한 척하지도 않으며, 남자들의 관심에 새침한 척하거나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극적인 것도 아닌, 자연스럽고 편안한 태도가, 그녀를 호감형으로 만들어줍니다.
2주전에는 개인대결에서 송지효의 심장을 뛰게하라는 1 vs 9 미션이 있었지요. 모든 남자출연자들의 그녀에게 환심을 사려 노래를, 랩을, 심지어는 볼에 뽀뽀까지 했지만 결국 그녀의 심장박동수는 요구치였던 130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예민하고 까칠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무던한 그녀의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성균관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 동생인 송중기의 사랑스런 뽀뽀에도 초탈한 모습이 더욱 그녀를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화려한 외모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말이지요. 항상 그녀에게 대쉬하는 개리를 그녀만의 월요일의 남자로 인정해준 것과 더불어 말이지요. 예쁜 척 도도한 척이 없는 수더분함과 털털함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해줍니다.
지난 일요일, 몸무게를 늘려라 미션에서 같은 팀이 된 유재석씨와 지석진씨가 몰래 몸무게를 재어 두고 그녀의 몸무게를 공개해버렸죠. 하지만 정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숭떨지도 않으며 태연하게 '부츠신어서 그래요 악세서리를 많이 해서 그래요'하던 그녀의 모습에서 털털함의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개리와의 풋풋한 러브라인

앞서 언급한대로 몇몇 남자게스트들이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개리군으로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엔 지효양에게 대쉬하라고 부추기던 주변사람들 때문에, 수줍어하며 마다하는 듯 했던 개리도 차츰차츰 회를 거듭해감에 따라, 지효양에 대한 구애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런닝맨 촬영일이 있는 월요일만큼은 두 사람이 사귀는 날이라며 익숙하게 이야기할 정도로 공공연히 인정받은 커플입니다. 게임하는 동안 언뜻 언뜻 드러나는 지효양을 향한 수줍은 개리의 구애,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진 않지만 마다하지도 않으며 웃어 넘기는 지효양의 모습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정색하며 싫어한다거나, 아님 너무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재미는 반감되었을 겁니다. 식상하지 않은 그들만의 잔잔한 이야기가 기분좋게 해줍니다.
마다하는 것도 아니고 인정하지도 않지만, 싫지만은 않은 듯 늘 무안해하며 웃음으로 넘기는 지효양. 이 웃음이 앞으로의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개리를 무안하게도 하지 않는 적절한 제스춰가 되어줍니다.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처음에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송지효양이였지만, 이제는 숨박꼭질의 숨는 팀에서는 없어선 안될 케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숨는 팀에는 대체로 유재석씨와 지석진씨 그리고 광수씨가 함께하지요. 하지만 유재석씨를 제외하고는 존재감이 거의 없어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잡히고 맙니다. 물론 지효양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젠 종횡무진 뛰어난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개리에게 잡혔을 때는 풋풋한 러브라인의 주인공답게 개리에게 애원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힘으로 넘기 어려운 김종국을 잡는 쫓는 팀이 되었을 때는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근성도 보여줬지요. 끝끝내는 김종국씨의 신발 한 짝과 무전기를 빼앗아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었지요. 지난 회에서도 그런 근성과 기지는 발휘되었습니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어딘가 연약해 보이는 광수씨를 호통으로, 신발로 제압해 버렸지요. 늘 지효양이 욕 잘 하고 폭력적이라고 모함해왔던 광수씨의 뒷통수를 치는 센스있는 설정이였습니다.
반면 능
력자 김종국을 만났을 때는 넙죽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했죠. 결국 강할땐 강하고 약할 땐 약한, 상황에 맞는 재치있는 대처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왠지 어떤 미션이든 그녀가 있으면 든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위기대처능력이나 센스있는 예능감,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런닝맨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녀를 실감하게 됩니다.


 비상하는 런닝맨, 그 팀웍의 중심에 선 지효양

초창기 자리를 잡지 못해 여론의 뭍매를 맞으며 시청률 급감을 경험했던 런닝맨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수선하던 출연자들의 캐릭터와 게임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런닝맨만의 게임아이템과 출연자들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톡톡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아이템도 계속 선보이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석달여동안 함께하면서 나날이 늘어가는 그들의 팀웍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송지효양의 역할이 런닝맨의 회생을 알리는 등불이 되어주고 있는 듯 합니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처음엔 막강 이효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하기만 했던, 박예진씨가 콧소리와 애교로 남자출연자들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기 시작했었지요. 더욱이 게임이나 농사일에서는 남자들조차 힘들어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해내는 모습으로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패떴 최고의 인기인으로 등극했었습니다.


스케줄로 인해 박예진씨와 이천희씨가 하차한 이후에 패떴의 인기가 큰 하락세를 보인것도, 박예진씨의 비중을 증명해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유재석과 이효리의 국민남매, 수더분하며 개그감넘치는 대성 이외에도 수줍은듯 연약한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패떳이 달콤살벌 예진아씨와 엉성천희 등, 1인자를 받쳐주는 보석같은 캐릭터로 절묘한 팀웍을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송지효씨가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는 런닝맨에서 유재석의 듬직한 지지자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쁘고 털털하면서도 강인한 그녀만의 매력이 다음주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벌써부터 일요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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