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우승못한' 효과를 톡톡히 볼것같은 존박




슈퍼스타K 2의 참가자들은 슈퍼스타K 1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큰 이슈를 몰고 있습니다. 김지수, 강승윤, 장재인 그리고 허각과 존박...왠만한 스타 이상으로 관심과 애정의 중심에 섰습니다. 시즌1과는 다르게 팬들의 요구도 더욱 강해졌고, 엠넷도 자신있게 엠카무대에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 참가자 중에는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 중 저는 존박에 주목하게 됩니다.
어제 엠카무대에서는 존박의 솔로 무대가 있었는데요, TOP8 미션에서 보여줬던 이문세씨의 '빗속에서'를 선보였습니다. 한마디로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아마츄어의 벽은 진작에 넘어선 느낌이였지요.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한껏 드높여주는 듯 싶습니다.

 준우승이었기에 더욱 빛났다

아메리칸 아이돌 20인에 뽑혔다는 이력을 가진 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어쩌면 예정된 것이었겠지요. 훈훈한 외모에, 돋보이는 학력 그리고 매력적인 보컬까지 말이죠. 김지수와 허각의 멘토 역할로 잠깐 등장했던 이하늘씨가 '어차피 우승은 존박이하게 돼있어'라고 했던 것처럼, 그를 내정해둔채 벌어지는 쇼는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모로 스타감으로 지목되며 그의 내정설까지 나올지경이였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불러왔지요. 더욱이 김지수, 장재인양이 탈락하면서 실력보다는 외모만 따지는 현 가요계의 재탕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는데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고음처리에 미숙함을 보이는 존박에 비해 막강한 가창력을 가진 허각의 대세론이 급격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강승윤과 장재인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존박보다는 허각에 더 호의를 보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결국 결승 무대의 뚜껑이 열리자, 허각은 당당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반면 존박은 그 동안과는 대비되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과 떨리는 모습을 보였었구요. 이런 두 사람의 무대로 인해 결과는 초반부터 예측이 될 정도 였습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를 공개하는 사회자 김성주씨의 멘트를 접한 존박은, 이미 허각의 우승을 짐작한 듯 했습니다.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허각과는 달리 담담한 모습이였지요. 그리고 허각의 우승발표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쿨하게 결과를 수긍하는 그의 태도 덕분에 그동안 일부 팬들간의 경쟁심리도 희석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듯한 이미지를 남긴 멋진 퇴장

TOP6 에서 김지수를 제치고 올라온 강승윤 군은 미운털이 박히며 직후 치뤄진 온라인 투표에서 크게 순위가 하락했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TOP4에선 아쉬운 탈락을 접하고도 환한 웃음을 보이며 오히려 인기가 반전했었습니다. 더욱이 그때가 최고의 무대였기에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 컸었지요. 이후 강승윤 군은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시장마저 강타하는 인기의 핵으로 떠올랐지요.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도 훌륭했지만 탈락하고 보여준 그의 아름다운 태도에 사람들의 호감은 급상승했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고, 수많은 참가자들처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릴법도 한데 꿋꿋이 참으며 멋진 퇴장을 보여준 그가 더 큰 각인을 남기게 된거지요.
존박의 결승무대에서 허각의 우승을 축하해주던 모습 역시 이런 쿨한 면이 있습니다. 충성심 높은 고정팬을 많이 확보했던 그였지만 그 이상으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안한 마무리덕분에 그런 반감들은 옅어지게 된거지요.
만일 허각을 제치고 존박이 우승했다면 만만찮은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을 것입니다. 존박의 우승은 노래가 아닌 비쥬얼에 따른 것일뿐이라는 혹평과 함께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며 슈퍼스타k자체가 폄하되는 결과까지도 이어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허각의 우승은 이런 우려를 잠재웠지요, 반면 준우승을 한 존박은, 가창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반감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의 담백한 모습까지 더해져 반듯한 이미지를 드높일수 있었지요. 즉 고정팬을 넘어 대중에게 온전히 다가갈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한편 존박은 무대 밖에서도 좋은 인상을 줬었는데요, 슈퍼위크 기간 중에도
 동료들을 대하는 깔끔한 매너도 보기 좋았습니다. 꾸준히 우승자로 지목을 받아오면서도 겸손한 모습이나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였는데요. 준우승 소감을 밝힐때, 환하게 웃으며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평소에도 익숙한 듯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이러한 밝은 품성은 그의 앞길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듯합니다. 팬들은 노래 뿐 아니라 무대 밖 매너에서 더 호감을 갖기도 하니까요.


 프로가수를 뛰어넘는 존재감

많은 팬들의 요청과 함께 준우승자인 존박에 대한 솔로무대가 강승윤, 장재인에 이어 세번째로 엠카무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슈퍼위크 대결에서 선보였던 이문세씨의 '빗속에서'라는 곡을 다시 한번 선보였습니다. 비주얼 또한 기존의 프로가수들에 뒤지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그의 무대에서의 흔들리지 않았던 무대매너를 높이 사주고 싶었습니다.
이문세씨와는 다른 감성의, 겨울비 내리는 저녁에 들으면 좋을 법한 분위기로 재탄생시킨 거지요. 그리고 그 분위기에 흠뻑 젖은 독특한 감성을 선보였습니다. 주로 눈을 감은 채 노래를 음미하는 모습이었는데 이것이 더욱 무대를 빛나게 해주는 듯 싶습니다. 사실, 처음 무대에 섰던 강승윤씨나 장재인씨 둘다 매력적이기 했지만, 이는 미완의 매력이였다고 할까요? 이들이 약간은 수줍은 듯한 느낌을 줬다면 존박의 무대는 프로가수처럼 노래 자체에 온전히 몰입한 느낌이였습니다.
이 날  방송무대 첫 신고식을 가졌던 홍대의 여신 레이디제인과도 대비되었습니다. 레이디 제인의 경우 홍대에서 무수히 공연을 해온 실력있는, 빼어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다소 불안한 인상을 줬는데요, 관록있는 가창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흔들리는 시선과 표정으로 긴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반면 존박은 이미 카메라가 익숙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이였지요. 


한때 케이블의 한계를 뛰어넘은 슈퍼스타k에 대한 공중파의 견제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중파에서 이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암묵적 담합이 있었다는 설이지요. 하지만 이미 슈퍼스타k 출신들은 음원시장을 강타하며 무서운 기세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원차트에서도 10위권내에 무려 슈퍼스타K 출신 4명의 음원이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존박의 아웃도어 브랜드 지면광고에 이어 강승윤군의 CF대박 소식도 들리고,  아직은 소문이지만 존박의 대형기획사 접촉 루머도 나오네요. 이미 견제를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꾸준히 주목될텐데요, 전 특히 존박의 앞날이 두드러질 듯 합니다.

요아래 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혹시나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