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3.03.23 07:00

 

 

 


정글의 법칙이 찾아간 뉴질랜드의 채텀섬에는 대자연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오지탐험의 고단함보다 더한 볼꺼리가 되어주었지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석기시대 콘셉트로 현대의 이기를 포기한 병만족은, 하지만 이내 자연이 주는 풍족한 선물 덕분에 쉬이 원시의 생활에 녹아들 수 있었지요. 지난 아마존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몸도 마음도 헛헛하고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지만, 풍족하고 여유로운 채텀섬에선 전혀 다른 자연의 신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남태평양의 고요한 바다 위로 달빛과 햇빛이 번갈아 비춰지는 장관 아래서, 채텀섬의 한적한 바닷가는 풍성한 해산물의 보고였습니다. 이들의 손길이 닿는 얕은 바다 속엔 주먹보다 더 큰 전복이 지천에 널려 있었습니다.


바위마다 붙어 있는 전복을 캐내 모닥불에 구워 저마다 하나씩 나눠 먹은 병만족의 얼굴엔 함지박만한 미소가 자리잡았는데요, 이는 문명의 도시에서는 돈 주고도 접할 수 없는 자연의 축복이었지요.
그동안, 간신히 구한 먹거리를 여럿이서 쪼개 먹는 등 양껏 먹기도 어려웠던 정글생활이었기에 이런 풍족은 신선해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생생한 바다의 숨결이 온전히 전해지는 현장에서 이들은 편안한 미소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태고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이채로운 원시의 땅, 채텀섬의 자연은 넉넉했습니다. 곳곳에 전복과 조개가 널려있고 돌 틈 사이로 성게가 가득하며, 물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헤엄치는 물고기가 가득했습니다. 한편에선 물개가 헤엄치고, 저 멀리 바위위에는 한 마리의 새가 고요히 한가롭게 앉아 여유를 즐기지요.


복잡하지 않고 단조롭지만, 도시에서 느끼 수 없는 한적함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고요함이 있었습니다. 그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자연인으로의 회귀는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자연을 넉넉히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을 선물해주겠지요.

 


이러한 모습에서  정글의 법칙은 또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 동안 원시의 부족을 찾아 그들과 교감하고 공존하는 콘셉트를 추구했던 정글의 법칙은, 얼마전 조작논란이 불거지면서 야생의 낯선 부족과의 만남이라는 의미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질랜드편을 통해, 자연그대로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조명하며 그 대안을 찾아낸 셈입니다.


애초에,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우리나라에서는 접해 볼 수 없는 색다른 이색 풍경이 눈길을 잡아끌었던 정글의 법칙이니만큼, 지구촌 곳곳의 풍광을 누리는 모습은 신선한 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풍경과 자연이 주는 축복은 도시의 현란함에 지친 현대인에게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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