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3.03.25 07:00

 


먹방계의 샛별로 떠오른 윤후, 그 복스러운 먹는 모습엔 음식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뜨거운 음식애(?)를 통해 초인적인 감각까지 발휘하고 있지요.

 

제주도를 찾은 아빠 어디가 일행은 힘겨웠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마다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헌데 윤후네는 쉬이 잠자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배고픔을 토로하는 윤후때문이었는데요, 저녁식사를 한 후 마을회관에 모여 또 다시 해산물을 한 상을 먹고 온 터라 아빠 윤민수는 배고프다는 윤후가 어이없었지요. 이에 아빠는 윗몸일으키기 100번을 내걸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조건조차 음식을 향한 윤후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여행에서 뚱뚱하다는 아빠 놀림에 보란 듯이 윗몸일으키기를 해냈던 윤후는 이번에도 불타는 의지를 발휘한 셈인데요, 결국 100번에는 한참 못미쳤지만, 온 몸을 버둥거리며 몸부림치는 아들의 불꽃 투혼 앞에서 아빠는 결국 야밤에 계란을 삶아 대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식을 향한 윤후의 집념은 계속되지요. 이날 늦게 잠들었던 윤후네는 늦잠을 자게 되는데요, 다른 아빠들이 모든 아침거리를 챙겨가도록 윤후 부자는 단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식재료를 김성주 부자가 가져다 줄 때까지도 윤후네는 눈을 뜨지 못합니다. 식재료를 배달온 민국이가 '민수 아저씨'라고 흔들어 깨워도 좀처럼 일어나질 못하지요. 하지만 이때 '먹을 거'라는 민국이의 한마디에 윤후는 날카롭게 눈을 번쩍 떴지요. 방에 누가 들어와도, 또 흔들어도 깊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윤후를 깨운 것은 '먹을 거'라는 단 한마디였습니다. 식신다운 그의 감각은 더없이 민감하게 발동됐지요.

 

이 정교한 감각은 아빠와의 자유여행에서도 발휘됐습니다. 윤후네는 자유여행의 콘셉트를 식도락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헌데 우도를 찾아 자장면을 먹으러 갈 꿈에 부풀었던 윤후는 배 시간이 맞지 않아 갈 수 없다는 이야기에 곧 풀이 죽고 말지요. 부풀었던 기대가 꺾이자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쳐져 있던 윤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아빠는 필살기를 발휘하지요.


'지금 이순간 가장 먹고 싶은 게 뭐야'라는 이 거부할 수 없는 물음 앞에 윤후는 즉각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앉습니다. 수줍어 하면서도 윤후는 또박또박 마음 속에 간직한 메뉴를 말하지요. 윤후가 원한 치즈피자를 찾아 길을 나서는 사이 윤후는 스스륵 잠이 들고 말았는데요, 이에 아빠 윤민수가 '피자집이다' 한마디를 외치자 눈을 번쩍 뜨지요. 신통할 정도로 민감한 식신 센서였습니다. 결국 진짜 피자 집에 당도해서 아빠가 피자가게 찾았다고 하자, 졸린 가운데서도 벌썩 일어나 몸을 추스르더니 그 와중에도 '히이'하는 웃음을 잊지 않지요. 우스갯소리로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눈꺼풀마저 들어올리게 만드는 마법이 윤후에게는 바로 '먹을 것'인 셈이지요. 그야말로 민감도 100%의 식신 센서를 갖췄나 봅니다.

 

늘 상냥하고 예의바르고 다정하기까지한 윤후는 귀여운 말씨와 배려 가득한 감성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사랑스러운 아이인데요, 식재료로 주어진 미역을 보며 돌아가신 선친 생각에 울적해진 아빠를 달래줄 줄 아는 감성의 소유자이기도 하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날카로운 센서가 예외없이 발동되는 민감한 아이이기도 합니다. 윤후의 통통한 뱃살이 그래서 더 이뻐보이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네요.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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