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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노출보다 더 아슬아슬하고 도발적인 섹시 의상

           보일듯 말듯한 섹시의상


요즘 연예계에서 섹시컨셉은 어쩔수 없는 필수 아이콘인가 봅니다.
요정컨셉으로 가요계를 주름잡던 아이돌의 원조급인 S.E.S 멤버들조차 최근에 섹시한 모습을 한껏드러내는 화보를 촬영했는데요, 이런 연예계의 바람이 일반대중들에게도 불어, 거리에서도 과감한 노출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인의 노출의상>

날이 더워질수록 더욱 과감해지는 노출의상.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런 과감한 의상들을 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 섹시함은 노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보일듯 말듯 야릇한 의상이 더 상상을 자극한다고나 할까요?

최근 컴백한 채연씨의 의상이 컴백 전부터 화제가 됐었습니다. 섹시한 의상과 컨셉으로 방송사 심의에 걸렸다는 기사가 바로 그것이지요. 이후 그녀의 컴백을 눈 여겨 보았는데, 처음 컴백무대에서의 의상은 다른 걸그룹에 비해 노출이 심하다 여겨지지 않는 그녀에게는 평범한 의상이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했나보다하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요즘 채연씨가 입고 나오는 의상은 실제로는 야하지 않은데, 언뜻 보면 착시현상을 일으켜서 야해보이는 의상이 주를 이룹니다.
바로 보일듯 말듯 의상이 그것이지요.
                             <컴백무대에서의 수수한의상과 이후 달라진 의상들>

이 의상은 자세히 보면 안에 살색의 의상을 입어 사실적으로는 야하지 않은데, 살짝 살짝만 보이기 때문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에 아무것도 안입은 것과 같은 착시현상을 줍니다. 드러내놓고 노출하는 것 보다 더 야릇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채연씨가 심의때문에 못입게 되었다는 의상 또한, 처음 보기엔 그다지 야하지 않은 의상인데 치마가 짧기도 하지만 가슴골의 살색의상이 춤을 출때는 맨 살처럼 보일 수 있겠다 싶은 의상이더군요.


요즘 컴백한 걸그룹 중 레인보우가 있습니다. 레인보우 의상은 맨소매에 핫팬츠 그다지 야하다는 인상은 주지 않습니다. 근데, 노래 중간의 안무에도 보일 듯 말듯이 있습니다. 바로 이 동작이지요. 옷을 벗을 듯 배를 살짝 살짝 보여주는 컨셉인데요. 이것도 처음부터 배꼽티를 입은 것보다 더 섹시한 인상을 남깁니다.

레드카펫에서 볼 수 있는 여배우들의 롱드레스에서도 숨막힐 듯 몸을 감싼 롱 드레스에서도 살짝 보이는 다리, 가슴이 포인트가 되어 더 아찔한 느낌을 줄 수 있지요.


이렇듯, 채연씨의 보일듯 말듯 의상은 요즘 걸그룹들의 과감한 노출보다 오히려 더 섹시한 의상인 것 같습니다. 걸그룹과는 다른 왕년의 섹시스타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네요.

아프리카의 어느 모계부족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부족의 여인들은 유혹을 할 필요가 없는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의상을 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뭔가를 걸치는 것이 전혀 안입은것보다 더 매력을 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