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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지붕킥의 주역들, 정말로 지붕을 뚫을 기세



거침없이 하이킥의 두번 째 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은 1편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청춘스타를 배출했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선 박민영, 정일우, 김범 그리고 박해미가 주목을 받았고. 뒤이은 2편에서는 윤시윤, 최다니엘, 황정음, 신세경이 스타덤에 올랐지요. 이 4인방외에도 영웅호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인나와, 런닝맨의 광수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1편을 넘어서는 속편은 없다는 속설이 지배적이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의 경우는 그 이상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게다가 지붕킥의 주역들이 요즘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더욱 눈이 부신데요, 무명에 가까웠던 그들이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며, 반짝 스타가 아닌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윤시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가 그랬듯, 윤시윤도 호감가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덕을 봤습니다. 반항기 있는, 그러나 정도 많고 순수한 '준혁'으로 인기를 모았었지요. 과외선생 황정음을 무시하면서 반말을 일삼지만,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짠 하고 나타나 불량학생들에게서 구해주기도 했고. 짝사랑 상대인 신세경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다가가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도 하였구요.
이렇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확고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은 작품이 국민적 관심을 받은 '제빵왕 김탁구'입니다. 처음에는 파스타라는 음식드라마처럼, 빵을 굽는 윤시윤으로 분해 부드러운 남자로 등장하는 그저그런 청춘물인가 짐작했습니다.
뚜껑을 연 제빵왕 김탁구는 시대를 아우르는 대작이였지요. 지붕킥에서의 이미지를 정형화하지 않고 새로운 정극에의 과감한 도전이 큰 빛을 발했습니다. 시청률 50%라는 대기록을 남긴 이 드라마에서, 때론 한없이 여려보이면서도 강단있는 김탁구로의 연기변신은 눈이 부실 정도인데요, 현재 지붕킥 졸업생 중 단연 최고의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의 청순한 여인 황정음



최근 '동이'를 위협하고 있는 '자이언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를 꼽으라면, 주상욱-황정음 러브라인의 황정음이지요. 그룹 슈가출신의 황정음은 가수시절부터 연기에의 꿈을 내비춰왔습니다. 그룹을 탈퇴한 뒤 연기자로 서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지요. 하지만 가수출신 연기자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던 때에 지붕뚫고 하이킥의 주인공으로 발탁 되지요.
지붕킥에서 황정음은 푼수끼 넘치는 발랄한 여대생을 연기하며 신드롬과 같은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녀가 입고 나온 옷, 신발, 가방까지도 이슈를 모으며 유행아이템이 된 것이지요. 시트콤에서 약간은 오버스러운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기어이 엣지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광고계의 총아로 급부상했지요. 하지만, 그녀의 정극 도전에는 많은 이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자이언트' 초반만 해도, 그녀의 연기가 드라마로의 몰입을 방해한다, 다른 배우들과 비교된다는 등의 구설수에 오르내렸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함에 따라 청순하면서도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밝고 꿋꿋한 이미주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습니다. 시트콤연기가 아닌 정극에서의 그녀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말이지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순수남 최다니엘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두 여자의 사랑을 듬뿍받았던 이지훈역의 최다니엘. 극중 이지훈은 황정음과 커플을 이룬 이후에도 신세경의 짝사랑을 받았던, 이지적이면서도 냉철하지만, 약간 감성이 부족한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졌었죠. 극중 조카인 윤시윤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같았던 뿔테안경에 댄디하고 세련된 멋을 풍겼던 의사 이지훈. 그는 알게모르게 그의 집 식모인 신세경에서 도움을 주는, 냉철함 뒤에 부드러움과 자상함을 지닌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똑똑하고 잘생기고, 직업 번듯하면서도 사람을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모습이 이채로웠던 이지훈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지요.
이랬던 최다니엘이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는 똑똑하지만 순수하고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연애 초보 '상용'으로 분했습니다. 안경이식을 해주고 싶은 연예인 1위롤 꼽힐 만큼 그는 뿔테안경이 잘 어울렸습니다. 이지적인 이미지를 상승시켰던 매우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었던 거죠. 하지만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과감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어던집니다. 마치 영화 '스캔들'을 위해 안경을 버린 배용준처럼 말이지요, 안경을 벗은 최다니엘의 눈매는 좀 날카롭긴 하지만 작아서, 처음엔 그가 바로 지붕킥의 이지훈인지 헷갈릴정도 였습니다. 그만큼 그의 안경이미지가 강했던 거지요. 하지만 과감히 지붕킥의 이미지를 버렸습니다. 일은 잘하고, 돈도 잘 벌지만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한마디 말도 못 붙이는, 그래서 시라노 에이전시에 연애를 상담하고 도움을 청하는 펀드매니저 '상용'이 된거지요. 그리고 사랑에 빠진, 순수하고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상용이라는 기존과 전혀 다른 또하나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추석 극장가 승자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우리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해주었는데요, 극중 과감한 이미지 변신으로 새로 태어난 최다니엘의 코믹하면서도 순애보가 엿보이는 상용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스케즐이 아주 바쁠것 같은 배우입니다.

 신세경, 지붕킥 최고의 총아, 그러나 아직은



아직 지붕킥 이외에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신세경
지붕킥의 히로인 신세경씨. 청순글래머로 불리며 뭇 남성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었지요. 극중 캐릭터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한 이미지로 지붕킥의 인기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붕킥 이후에 아직까지는 연기면에서 큰 행보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요. 신세경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키워드는 청바지 광고, 속옷광고, 화보 등입니다. 청순글래머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답게 아름다운 몸매로 신민아에 이은 청바지와 속옷광고 시장에 블루칩이 되었지요. 그동안 화보나 광고에 대한 소식만 있고 별다른 행보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청춘음악영화 '어쿠스틱'에 출연하여 개봉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다른 지붕킥 졸업생들에 비해 활동이 뜸한건 사실입니다.
이런 신세경씨가 드디어 
이현승감독의 '푸른 소금'이라는 작품에 송강호와 투톱으로 캐스팅이 되었다는 소식이 매우 반갑습니다. 이미 은퇴한 조직의 보스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게 되는 여인의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제 크랭크인에 들어갔지만 '그대안의 블루','시월애'와 같은 감성적인 영화로 사랑을 받아왔던 이현승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 시대의 최고의 영화배우인 송강호씨와의 호흡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과연 다른 지붕킥의 주역들처럼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외에도, 해리로 분했던 '빵꾸똥꾸'의 진해리양, 신세경의 동생으로 나온 신신애양, 그리고 황정음의 친구 유인나씨, 광수씨 등 많은 지붕킥의 스타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붕킥의 주역 4인방(윤시윤, 황정음, 최다니엘, 신세경)의 행보에 사뭇 관심이 갑니다. 이미 윤시윤, 황정음, 최다니엘은 과감한 자기변신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반짝스타로 끝났을수도 있었을텐데, 이들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진정으로 지붕을 뚫고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붕을 뚫을 기세지요? 자, 이제 신세경씨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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