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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새로운 모습의 미쓰에이, 핑클처럼 여친돌이 될수 있을까요?



지난 7월, 제2의 원더걸스라는 별명과 함께 샛별처럼 등장한 미쓰에이는 데뷔한지 한달만에 지상파 음악차트를 석권하며 단번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 잡았는데요, 데뷔하자마자 그들이 입었던 의상, 춤, 머리색등이 화제가 될 정도였습니다.
데뷔곡, '배드걸 굿걸'에서는 사이버틱한 데다가 약간 에어로빅 복을 연상시키기까지 하는 난해한 의상을 입은 채 다리를 번쩍 번쩍 드는 춤동작으로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특히 수지양의 인기는 소위 원더걸스의 소희, 카라의 구하라, 2ne1의 다라 그리고 f(x)의 설리에 비견될정도로 드높았습니다.

그녀들이 활동을 쉰 지 한달만에 'Breathe (브리드)'로 다시 돌아옵니다. 배드걸 굿걸에서는,  남자의 이중성을 비웃는 다소 냉소적인 노래와 분위기를 선보였었는데요, 그런 그녀들이 달라졌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친구 컨셉으로 돌아온거지요.


현재 지상파 가요차트를 휩쓸고 있는 2ne1의 분위기와 대조적이기에 두 걸그룹의 대결이 더욱 기대됩니다.
2ne1은 데뷔부터 주목받은  YG의 걸그룹이지요. 걸그룹이라고 규정짓기에는 좀더 어른스럽고 음악성있는 실력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던 미니앨범이후 정규1집으로 돌아온 그녀들은 트리플타이틀이라는 유례없는 활동으로 주목받았는데요, 타이틀을 세개나 두고 동시에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잡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세 타이틀 모두 완성도 높은 곡과 무대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컴백이 되었습니다. 컴백후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지상파 순위프로그램을 석권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근래에 발표한 다른 가수의 앨범들이 맥을 못추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까지 합니다.


이런 그들의 아성에 미쓰에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미쓰에이의 '브리드'는 지난 주 발표되자마자, 2ne1이 고수해왔던 음원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일단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원에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유투브 공개 5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번 신곡의 컨셉 역시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지금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는 2ne1은 뛰어난 음악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여성본위의 분위기 때문에 남자보단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대중성보다 마니아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여성을 반하게 하는 씨엘의 무대 카리스마가 남성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박수쳐가 그러하고 can't nobody가 그러하지요. 무대를 보면 멋지지만, 친근함이 적다고나 할까요.. 이에 반해 미쓰에이의 이번 컨셉은 귀여운 여자친구의 컨셉입니다.
여자친구같은 컨셉 하니 문득 핑클이 떠오르네요.
예전 원조 걸그룹의 양대산맥이었던 S.E.S와 핑클. 처음엔 요정컨셉의 S.E.S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후발주자였던 핑클의 거센 도전이 있었는데요, 핑클이 S.E.S 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된 계기가 '내 남자친구에게'라는 노래 덕분이지 싶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실제 내여자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컨셉이 동시대의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거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걸그룹의 인기는 남학생들에게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미쓰에이의 이번 신곡을 보면, 고백할까 말까 고민스러운 설레임이 잘 표현돼 있습니다. 이에 맞춰 안무도 참 깜찍하고 재밌더라구요. 캐쥬얼한 의상과 톡톡 튀는 표정도 매력적입니다. 여자친구처럼 친근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돌아온 미쓰에이에게서, 카리스마는 넘치치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2ne1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m.net의 엠카 무대에 섭니다.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이지요. 과연 남자들에게도 크게 어필이 될지, 이 시대의 여친돌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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