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0.10.08 07:00



박애쁜이라는 아이디의 몸캠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티아라의 지연양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지요.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논란은 지금도 계속 되는 상황입니다.
몸캠을 직접 봤거나 캡쳐 사진을 본 네티즌들간에는 사실이 맞다, 사실이 맞지만 덮어주자, 사실이 맞는데 소속사의 거짓 해명이 기분 나쁘다 등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연양이 어린 미성년자라는 점, 사실여부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점, 혹 사실이라 하더라도 어린 소녀가 겪기에는 너무 가혹한 경험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지연양에 대한 동정여론도 많이 보입니다.
아직 결론나진 않았지만, 지연양 몸의 점 위치에 대한 증거캡쳐와 더불어, 연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양의 데뷔전 얼굴과 너무나 흡사한 얼굴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지연양이 맞을 거라는 의견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연예인들의 과거가 네티즌수사대에 의해 공개되면서,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큰 상처를 입은 경우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는데요, 사실 여부를 떠나, 의혹만 가지고도 부풀려지기 일쑤인 인터넷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보이는군요.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이런 스캔들을 겪게 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본인이 받을 충격과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일 겁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 강력한 대응에 나선 소속사의 행보에 반가움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많습니다.

근데 어제 생방송에 나타난 지연양의 모습을 보며 생경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제 지연양은 m.net 엠카운트다운의 MC로서 카메라앞에 섰습니다. 아직 나이어린 소녀라서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방송출연을 거부하지 않을까 짐작했는데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자신이 당당하다면 나올수도 있는거니 장하다고도 할수 있겠지요.
근데 생방송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밝고 경쾌한 모습이였습니다. '감당 못 할 큰 변을 당한 소녀'를 걱정했던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할만큼 아주 생기발랄했지요. 마치 지금 넷상에서의 이슈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시위하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지연양과 소속사는 정공법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스스로 꿇릴 게 없으니 당당히 나가자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당당한 대응방법을 계획했다하더라도 그런 대응을 이렇게 연출해내는 것이 보통사람이라면 가능하기나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래에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로 이슈가 됐던 이루씨를 볼까요? 그는 본인을 사이에 둔 아버지 태진아와 최희진씨의 공방사이에서 뚜렷한 의견을 표하지도 못한 채, 꾸준히 방송무대에 섰었습니다. 그 역시 '나는 잘못이 없으니 당당하다'는 입장에서 꾸준히 무대에 섰을겁니다.
하지만 진실공방이 한참 불거지던 즈음, 무대에서 보여준 이루씨의 인상은, 역시 풀이 죽은 모습이였습니다. 하얀눈물이라는 발라드의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어둡고 기 죽은 모습이 마치 억지로 등떠밀려서 나온 듯한 느낌마저 줬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도 이런 경우엔 당당하고 밝은 모습을 연출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바로 지연이 이채롭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동영상이 본인 것이 맞다면, 아무리 밝은 모습을 연출하려고 해도 걱정스럽고 수치스러워서 그런 발랄한 모습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박애쁜이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벅찰 것 같은데요, 보통사람이라면 그게 인지상정일 것 같습니다. 
요즘의 당당한 10대라서 그런가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어제 지연양의 모습은 충격과 아픔을 이겨낸 장한 느낌보다는 그런 논란따위 관심없다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문득 영웅호걸에서 아이유와 대비되는 지연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영웅호걸 초반에 아이유와 지연이 속한 팀만 야식으로 대게를 먹게 되었고 다른 팀은 뒤에서 구경만 하던 상황이 있었는데, 먹을수 있는 팀과 먹을 수 없는 팀이 함께 어우러져 약도 올리고 농담도 건네며 씨끌씨끌한 장면이 연출됐었습니다. 이때 이 두 막내콤비는 다른 선배들이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아무말없이 얌전히 먹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둘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약간 처진 인상의 아이유가, 대선배들 앞에서 딱히 장난 걸 말도 떠오르지 않고 어쩔 도리를 몰라 그저 먹기만 하는 느낌이라면, 지연은 주변상황이야 아랑곳 않고 '내꺼' 먹는다는 당당함과 자연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선배들과 어울려 함께 요리를 할때도 지연은 태연히 혼자 이것저것 먹는 모습이 유독 카메라에 많이 잡혔는데요, 도울것이 없어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유와는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였습니다.
영웅호걸을 통해본 지연양은 큰 언니들에게 전혀 기죽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인상도 그렇고 어제 방송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성격같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독한거 같기도 하고..


이제 두번째 몸캠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눈하나 깜짝 안할 기세입니다. '얼마나 아프고 당혹스러울까..' 걱정했던 사람들을 오히려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 발랄함이 상당히 생경하네요. 정말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요? 아니면 극강의 외유내강인지;;;
만약 내가 매니저라면 차라리 거짓눈물이라도 강요하고 싶군요. 이건 뭐 이런 상황에서도 너무 당당하니 정서적 괴리감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설마 이것도 세대차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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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