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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슈퍼주니어 - 신동, 아이돌의 신화가 될수 있을까



어제 아바타 나비족으로 변신한 슈퍼쥬니어 신동을 보며 새삼 특이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아이돌치고 참 유니크하다.  독특한 그를 보면서 아이돌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미소년이라고 불리는 키 크고, 얼굴되고,  체격되는 예쁜 외모의 남자 아이돌가수들.
게다가 노래되고 춤되는..이런 아이돌 가수들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서 신동은 단연 특이한 아이돌가수다.
 
인상도 그렇지만. 퉁퉁한 그의 몸매는 아이돌 가수의 스탠다드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요즘같은 외모지상주의 연예계시장에 어떻게 신동과 같은 외모의 가수가 아이돌이 되었을까?
물론 외모는 아이돌형이 아니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경우는 예외로 두고 말이다.
(예를 들면 2am의 창민 같은 경우는 아이돌이라고 불리기에는 약간 특이한 외모이지만, 발라드 댄스 모두에 어울리는 가창력을 갖추었으니 제외하겠다.)


이에 대해 살펴보자면 슈퍼주니어라는 초대형 아이돌 그룹의 탄생부터 따져보아야 한다.
H.O.T 와 젝스키스 그리고 신화와 god 등 남자아이돌의 전성기 이후, 댄스가수들의 립싱크, 가창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아이돌계가 약간의 침체기를 겪은 후 혜성처럼 등장한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동방신기이다.
얼굴되고, 몸매되고, 춤되는.. 거기다 노래까지 되는 그룹...
(동방신기의 데뷔는 아카펠라곡이었다. 아마도 가창력 있는 그룹임을 알리기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었나 싶다.)
동방신기는 정말 순식간에 오빠부대를 이끄는 아이돌계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뒤를 이어 SM 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그룹이 바로 슈퍼주니어라고 할 수 있겠다.
동방신기로 다시 한번 H.O.T. 와 s.e.s를 잇는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탄생 시킨 SM 으로서는 아마도 아이돌그룹계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초대형 그룹을 기획하려 했던 것 같다.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은 말그대로 '최고의 아이돌'의 의미를 가진 팀으로 노래 뿐 아니라 연기, 예능, mc, dj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돌을 배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팀으로 sm이 기획한 야심찬 초대형 프로젝트그룹이다.

슈퍼주니어는 기존의 그룹의 개념과는 달리 앞으로 아시아 스타의 등용문으로써, 슈퍼주니어를 통해 가수 뿐만 아니라 탤런트, 영화배우, MC, 개그맨, 작곡가, 모델 등 각 분야의 톱스타를 배출,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킨다는 취지하에 만들어진 그룹이다.
즉 슈퍼주니어를 '스타의 산실로 키워나가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그룹으로서 멤버들을 1기, 2기등의 체제로 운영하며 스타로 발돋음할 수있는 기반이 되는 sm의 대표 그룹으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각 멤버들은 각기 다른 자신의 재능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개별활동도 함께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지 그룹인 것이다.
심지어 sm과 m-net의 기획하에 '슈퍼주니어 쇼!'라는 그들만의 쇼로 재능을 맘껏 보여 줄 수 있는 아이돌그룹만을 위한 최초의 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방송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그들의 활동분야를 통해서도 확연히 알 수 있다.

라디오 DJ, 음악방송 MC, 개인 MC, 예능프로 패널, 드라마 , 영화 그외에도 리포터, 뮤지컬, 모델 등등
각 분야별로 예능, 라디오 dj, 연기 등 수많은 분야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멤버들의 가수 데뷔 절차를 살펴보면,

성민, 동해-sm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 외모짱 1위
은혁-고양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금상
려욱-친친가요제 은상
예성-sm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 노래짱
다른 멤버들은 노래, 춤 또는 거기에 플러스 외모까지 등등이 멤버 선발 이유지만, 신동을 보라!!
 
그는 자랑스럽게도 sm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 개그짱 부분의 수상자다!!

이것만 보더라도 sm에서 그에게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노래 외모는 안되지만, 춤 되고 그에 못지 않은 예능감 충만한 그의 끼가 바로 슈퍼주니어멤버로서 선발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의 장이 되어줄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에서의 그의 위치와 역할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또한 기획사에서의 기대만큼의 충분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슈퍼주니어 유닛그룹-<슈퍼주니어 T>의 트로트가수 활동
아이돌그룹에 어울리지 않는 어린이 프로 <뽀뽀뽀>, 당시 유행하던 댄스를 따라하는 <용형동제>, 각 프로그램의 패널 등등 슈퍼주니어 활동에서도 코믹한 의상과 춤을 맡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무대에서의 여장에도 앞다투어 출연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의 아이돌로서는 하기 어려울 듯한 아바타분장까지...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슈퍼주니어는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의 처음 결성 목적에도 부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모로서 노래로서는 대중들에게 기억되는 슈퍼주니어 멤버중의 그의 자리는 미미할 수 있지만, 슈퍼주니어 내에서의 그의 역할은 그룹의 다른 멤버들 못지않게 그룹을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멤버들의 조합이라는 그룹 초기의 결성취지에도 가장 부합되는 멤버라고 볼 수 있겠다.
 
외모에서 밀리지만 그에 못지 않은 끼와 예능감으로 아이들계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멤버 신동!!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지만 아이돌"가수"이니만큼 노래하는 그의 모습도 보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노래 연습 많이 해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아이돌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
 
첨언하자면, 살을 뺐을 때 그의 외모는 미소년 아이돌 멤버 못지않은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