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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n

꽃보다 사탕, 사탕부케를 손수 만들어 보자



사탕부케 만들기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서 꽃다발을 준비할 일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런데 사서 주는 것 못지 않게 직접 정성을 담을 수 있다면 더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을텐데요, 아이들에게 혹은 연인에게 손수만든 꽃다발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5살 딸아이가 재롱잔치를 앞두고 꽃다발을 이야기하길래, 요즘 블로그를 하느라 많이 신경써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해서 오랜만에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딸아이가 나름 만족해하는 것 같은데요^^
다른분들에게도 한번 권하고 싶군요. 나름 돈도 적게 들고 흔치 않은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1.준비하기
사탕부케 꾸밀 것을 준비합니다. 색색의 리본과 빵끈, 풍선꽂는 막대(대형마트 파티용품파는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글루건이 필요해요. 색색의 리본은 한꺼번에 여러 색깔 사 놓으면,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답니다.
 부케틀과 사탕부케 안을 채울 것을 준비합니다. (막대사탕과 초콜릿)-부케틀은 꽃집에 가면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2. 리본사탕만들기
   색색 리본을 빵끈을 이용해 예쁜 리본 모양으로 필요한 만큼 만들어 두세요.
   만든 리본을 사탕과 초콜릿에 묶어주세요.  

3. 사탕부케 만들기

  부케틀에 리본을 두르고 글루건으로 고정해주세요.
   사탕을 초콜릿막대에 보기 좋게 붙이고 꽃꽂이 하든이 부케들에 꽂아 사탕부케를 만듭니다.
   막대에 양면테이프를 감아준 후 리본을 붙여 마무리해주세요.

4. 완성한 사탕부케와 재활용하기

완성된 모습입니다. 더 다양한 리본을 사용하면 더 예뻐요. 사탕과 초콜릿을 다 먹고 나면 리본과 부케틀은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오른 쪽 사진은 저희 아들이 다 먹고 남은 것이 랍니다.^^



첫 재롱잔치를 마친 우리 기특한 딸, 엄마가 준비한 사탕부케를 받더니 마구마구 좋아라 한다.
 '엄마 너무 예뻐, 엄마 최고!' 를 외친다.
반면 이제 7살 된 아들은 역시나 시크하게 한마디 한다.
'난 이거 별로 맘에 안들어, 사탕이랑 초콜릿은 먹으면 몸에 안좋아'
어이구,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그래도 아들이 점잖게 한마디 보탠다. '그래도 고마워 엄마' 라고...
귀여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