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09.15 07:00


 


유재석이 출연료문제로 SBS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출연료문제는 이미 지난 해 12월 부터 불거졌었는데요, 유재석의 전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가 재정문제로 가압류 처분을 받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다보니, 방송사가 출연료를 소속사에 지급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유재석이 출연료를 받지 못하면서 일어난 사건이었지요. 이로 인해 당시 유재석은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와 방송사 3사에 대해 민사소송을 진행했었습니다.

유재석이 소속사 뿐 아니라,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건 것이 알려지자, 갑과 을의 관계를 들어 유재석이 이것을 빌미로 방송사와 갈등을 빚는 것은 아니냐는 극단적인 예측이 일기도 할 정도 였습니다.

당시 이 소송은 방송사가 해당 출연료를 공탁하기로 하면서, 방송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물론 소속사에 대한 소송을 그대로 이어갔지만 말이지요.
이렇듯 방송 3사의 출연료 공탁으로 문제는 해결될 듯했는데요, 그런데 유독 SBS만은 출연료를 공탁하지 않았고, 급기야 유재석이 다시 SBS를 상대로 소송을 걸게 된 것이지요.

유재석이 SBS에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런닝맨'인데요. 유재석은 런닝맨의 1회부터 12회까지의 출연료 1억 2천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건 것이지요.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로, 유재석과 런닝맨의 관계입니다. 런닝맨은 초창기 유재석이라는 네임밸류만으로도 일요예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프로그램이지만, 뚜껑을 연 이후에는 오랜기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전혀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저마다의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최근 발매된 리쌍의 음반에 수록된 곡'회상'에서 개리는 [될때까지 노력하는 유재석]을 노래했는데요, 이는 런닝맨을 함께 하며 옆에서 지켜본 유재석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지지부진한 시청률과 대중의 비아냥속에서도 런닝맨의 창단멤버 중 누구하나 포기하지 않고 모두 안고 갔던 유재석은 기어이 런닝맨을 반석위에 올려놨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느라 먼 길을 돌아온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기에 런닝맨의 멤버들은 저마다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빼어난 팀웍과 탄탄한 유대감을 이룰 수 있었지요.
시청률이 4%대에 머물던 시절, 이제 유재석의 시대도 끝난것이냐는 비아냥까지 들으면서도 유재석은 딴 생각하지 않고 동료들을 보듬으며 지금의 런닝맨이 되도록 이끌어 냈습니다.
이렇게 런닝맨은  동시간대 선두주자였던 남자의 자격의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SBS의 대표적인 일요예능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는데 성공했지요. 방콕에서의 촬영이나, 최근 있었다는 중국에서의 촬영을 통해 해외까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오랜시간의 고난과 좌절을 딛고 성공했기에 유재석 역시 런닝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의 출연료는 여전히 미지급상태입니다. 이미 연초에 한차례 소송을 했다 취하한 상태인데도 여태껏 공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거지요. 그럼에도 촬영은 여전히 차질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출연료 소송은 방송이 끝난 후 더 이상 얼굴을 맞댈 일이 없을 때 본격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전 드라마 '쩐의 전쟁'의 출연료분쟁 역시 촬영이 끝난 후에 박신양과 제작진의 갈등이 불거졌지요. 하지만 유재석은 현재 진행중인 방송과 관련해서, 절대강자인 방송국을 상대로 재차 소송을 한거지요.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부랴부랴 오해가 있었다며, 공탁대상이 확실치 않아 못하고 있었다며 곧 지급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미 연초에 다른 방송사와 더불어 공탁하기로 약속한 후, 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소 궁색한 변명이지요.

유재석으로서도 이번 소송이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예능계의 양대산맥을 이루던 강호동의 잠정적인 은퇴로 여론이 떠들썩합니다. 언론에서는 양강시대가 끝나는 것은 아니냐는 등 별별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고, 또 연예계에 세풍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연예인의 수입과 관련해서도 말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이런 현실을 바라보는 유재석으로서도 이렇듯 금전적인 문제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은 굳이 법적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동안 계속 얼굴을 맞대고 일을 해온 방송국에 오죽했으면 소송까지 해야 했을까요.

유재석은 호인입니다. 동시에 예능계의 1인자이기도 하지요. 만약 유재석이 '좋은게 좋은거다'식으로 무조건 호인이기만 했다면 결코 1인자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겁니다. 자신의 원칙과 철학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쉽을 발휘했을때 비로소 호인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요. 그는 예능계의 최강자이기에, 그의 주변엔 이해타산에 얽힌 수많은 관계자로 둘러쌓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엔 숱한 금전이 더불어 움직일 수 밖에 없지요. 만약 원칙 없는 온정만 있었다면 이는 모두의 비극이 되고 말겠지요. 자고로, 리더가 사람만 좋고 원리원칙이 없을때 그 아래사람들은 엄청난 재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온정에 마구 치우치는 사람을 흔히 우유부단하다고도 말합니다. 

계약은 정당히 이행되어야 하며, 어긋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을때 모든 관계는 온전히 지켜질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야, 방송에서 출연자가 결혼 선물로 냉장고를 요구해도 흔쾌히 선물할 수 있는 것이고, 수년째 거액의 기부금을 남몰래 쾌척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유재석이 아쉬웠던 것은 금전이 아닌 원칙이었고, 그가 작금의 상황에서 지켜낸 것 역시 방송사와의 정당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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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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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랑 2011.09.15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한 것은 절대로 약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연예인이지요. 저도 그를 지지합니다.^^

  3. 튀김 2011.09.15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것 중에 하나가 급여 떼 먹는 겁니다
    천하의 유재석씨도 돈 떼어 먹히는데
    기타 다른 출연자나 스태프들은 어떨지....아주 뻔하네요

  4. 해피프린팅 2011.09.1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노력에는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하는게 맞는 것이지요. 양측 모두 큰 상처 없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5. eun-ja-lee 2011.09.15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모든일이잘풀릴겁니다.

  6. eun-ja-lee 2011.09.15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나이많은나에게교훈을주는 대인배입니다 화이팅하세요

  7. 이정민 2011.09.15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사 참 저질이네요. 유재석 맘고생 해가면서 런닝맨 출연 안하면 좋겠어요.

  8. Zoom-in 2011.09.1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의 처사에 문제가 많군요. 어쩌면 한 방송인의 성실함을 담보로 유치한 짓을 하는거 같네요.

  9. soda 2011.09.15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원칙있는 호인

  10. ccgu1206 2011.09.15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따라미쳐나우리국민유재석힘내세요 sbs의방똑바로해라 .

  11. 사립탐정 2011.09.15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글 잘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12. 김재운 2011.09.1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SBS군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게 일하고 돈못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이 1주일만밀려도 애간장이타는데.. 3달이밀렸으면 얼마나 속이 타들어갔을까요..
    유재석도 대단하지만, 저정도의 철면피를가진 SBS도 참 더럽게 대단하군요

  13. Ustyle9 2011.09.1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유재석 화이팅...

  14. 유재석좋아 2011.09.15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소식 듣고 얼마나 속상하던지...
    정말 sbs 믿을 만한 방송국이 아닌 것 같네요 ㅡㅡㅉㅉㅉ
    지금의 런닝맨이 있기까지 유재석씨의 노력이 얼마나 컸는데...
    이게 바로 은헤를 원수로 갚는 다는 말과 같은 상황이네요...
    아무튼 우리 재석님 밀린 출연료 다받으시길 바랍니다^^

  15. 미사고 2011.09.15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일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연예인들이 소송을 기피하거나 어려워하는 것도 이해가 가요. 소송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지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요. 아무튼 유재석도 지난번 매니지먼트 회사부터 해서 금전적으로 피해가 있네요. 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16. 조성현 2011.09.15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유재석씨의 팬으로써 너무 속상해요
    그분 께서 얼마나 노력하시고 누구보다 열심히인것 tv로 봐도 알수잇는 사실이에요
    노력에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유재석씨의 소송에 사과가 아닌 변명이 먼저인 sbs의 처사도 지켜보는 사람으로선 헛웃음이 나오네요.
    거대한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소송이지만 기죽지말고 힘내셨으면 좋겟어요
    유재석씨 힘내세요 *

  17. 라라 2011.09.19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웃기죠 이미지 좋고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소송을 하면 얼마나 안좋게 했으면 지금도 방송하고 있는 프로 문제로 소송까지 한게 되고...
    다른 사람이 그랬다고 하면 싸가지 없어서 방송하고 있으면서 소송한게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박신양은 계약된 횟수만하고 안하려고 했는데 원칙을 벗어나서 방송국에서 연장하자고했는데 안했다고 욕먹고...
    유재석은 예능계 1인자라 욕안먹는건가...뭐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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