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2.05.01 07:00

 

 

 

새롭게 돌아온 나는가수다2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생방송이라는 것인데요, 여기엔 재도전에 나선 김영희피디의 결단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시청자는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대답이었지요. 고음의 향연과 관객 선동의 경향은 청중평가단과 시청자의 괴리를 가져왔고 이에 대한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변화는 떠나는 가수들에 대한 규칙이지요.

6명씩 2개조로 나눠 치러지는 경연은, 각조의 상위3명간, 하위 3명간 경연으로 이어져 1등가수와 12등가수가 무대를 떠나는 방식인데요, 1등과 최하위가 동시에 무대를 떠남으로써 탈락이라기 보다는 이별임을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떠난 이들에겐 연말에 또 한번의 무대를 기약합니다.


이는 김영희피디가 누차 강조한 '가수들의 축제'와도 '맥'이 닿아 있지요. 복귀한 김영희피디는 나가수 시즌1이 갈수록 피로현상을 나타낸 요인으로 치열해지는 경연 못지 않게 출연가수들에 대한 신격화를 꼽았는데요, 신들의 경연으로 이름 지어지며 너무 높아 손에 잡히지 않는 먼 것이 아니라 서로 더불어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싶은 거지요. 그 축제의 분위기는 지난 오프닝 방송에서 이미 충분히 포착되었습니다.

 

 

지난 오프닝쇼에선 무대 위의 가수들 만큼이나 낯익은 얼굴들을 객석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출연가수들의 동료 혹은 가족이었지요. 방송초반부터 뜨문뜨문 카메라에 잡힌 숱한 연예인들의 얼굴은 경연에 나선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지인들이었지요. 이수영의 절친으로 박경림, 박상민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김영호, 정엽의 응원에 나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과 영준, 그리고 JK김동욱의 어머니 등등. .이들은 저마다 자신과 연이 닿아 있는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다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곤 했습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무대의 주인공은 당연히 참가가수들입니다. 그리고 이들 주인공의 무대를 지켜보는 이들중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되어주는 친지와 동료들이 함께 해줬지요. 마음 가는 이들을 초대해 더불어 즐기는 무대, 이는 나가수가 서로간의 경쟁을 넘어서, 환희와 축제의 무대로 만들어 즐길 수 있길 염원하는 제작진의 마음이겠지요. 실제 매니저들에게 매니징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또 하나의 색다른 변화는, 백두산의 드러머 박찬에게 솔로 연주를 주문했던 장면입니다. 백두산의 무대 직후 MC이은미는 백두산의 드러머에게 드럼 연주를 따로 부탁했는데요, 숨차고 땀에 젖은 박찬은 혼신의 힘을 다해 가슴 시원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음향 미비로 백두산의 헤비메탈이 제대로 방송되지 않은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줬지요. 이은미와 백두산, 전혀 다른 음악을 걸어온 이들은 서로간의 음악세계를 존중하고 함께 즐기는 인상을 줬는데요, 이런 모습이야말로 축제의 한 장면이겠지요. 엄중한 경쟁의 법칙에 사로잡혀 득표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에 민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즐기며 청하는 모습이 훈훈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가장 큰 변화는 역시 1등가수에 대한 예우입니다. 이날 오프닝쇼는 경연 대신, 선호도 조사라는 명목으로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이영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가수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이야 나가수1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추첨과 순위발표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한 가수들은 돌아가지 않고 방청석으로 향했지요. 1위 가수 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영현은 다시 세팅된 무대에서, 동료가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대로 앵콜공연을 할 수 있었지요. 조금은 쑥스러운 듯 조금은 들뜬 듯, 그녀는 얼굴에 스치는 미소를 차마 감출 수 없었습니다. 처음인지라 다소 어색해하는 감도 있었지만, 이러한 1위 가수의 무대가 전통과 문화로 자리 잡으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서로 즐기고 나누는 '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료의 무대를 지켜봐주는 것은 아름다운 전통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김영희 피디와 나가수2 제작진은 치열한 경쟁보다는 서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순위가 매겨진다는 현실보다,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에 설레고 무대를 준비한다는 자체를 즐거워하며 그래서 무대의 주인공이 가수로서 더욱 빛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말이지요.

방송초반 나가수에 대한 이은미의 심경이 소개됐습니다. 그녀는 처음 나가수를 보고 화가 났다며 경쟁과 순위에 얽매인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야기했지요. 하지만 제작진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 가수가 돋보이는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애쓴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김영희피디는 나가수로 인해, 영광과 상처를 경험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고 그 결과 국내 예능 판도와 가요계에 일대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그 자신은 하차를 하게 됐고, 나가수는 일년도 못돼 피로현상으로 처음의 설레임을 잃었었지요, 하지만 그는 고민을 멈추지 않았고 또 다시 도전에 나섰습니다. 경쟁보단 축제를 추구하는 그의 새로운 도전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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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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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디삿트와 2012.05.0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행착오를 격다가

    더 좋은것들이 살아나온다면

    그 프로는 성공한 프로입니다

    시청자 들과의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무대는

    쓰레기 지요

    하지만 이번 2탄의 나가수는

    참 좋은프로의 발판을 다져나갈것같네요

    공감글 감사해요 ^^

  2. 알콩이♡ 2012.05.01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춤님 아름다운 오월 맞이하세요^^

  3. 2012.05.01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사주카페 2012.05.01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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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발판 2012.05.02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나가수가 처음 나왔을 때의 강렬함과 감동은 이제 다시 기대할 수 없는 법이지만,나가수2는 1을 더 확대시키고 발전시켜 새로운 음악적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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