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2.10.14 07:00

 

 

 

4번째 시즌을 맞은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긴 침체기를 벗고 다시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새롭게 단장된 우결마을이라는 설정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개별 커플이야기에 한정됐던 우결이 우결마을을 통해 커플간의 에피소드를 만들며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광희-선화커플이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처음 광희와 선화 두사람이 커플이 될 때 만해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다소 실망감을 내비친 바 있는데요, 특히 선화는 광희가 가상의 남편임을 알고는 눈물을 보일 정도로 실망감이 컸습니다. 출발이 신통치 않았던 커플이건만, 이들은 회가 거듭될수록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커플이자 다른 부부를 자극하는 닭살커플로 등극하며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커플은 둘이 함께 있을 때의 활약도 두드러지지만, 각자 남자끼리, 여자끼리의 자리에서도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어 우결을 이끌어내고 있지요. 반상회를 앞두고 바베큐파티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간 남자들의 중심에 서서 화두를 이끈 이는 광희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각자의 부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화제로 이끌어내며 재미를 자아냈지요. 부인이 보낸 문자에 대해 이준과 줄리엔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던지며, 코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무엇이든 막힘없이 자연스레 슬슬 읊어대는 광희의 넉살 덕분에 아직 예능이 낯설은 다른 두 남자들도 한결 분량을 뽑아낼수가 있었지요.

 

선화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나이로는 막내지만 넉살과 친화력은 최고입니다. 두 연장자에게 살갑게 언니라고 부르며 붙임성 좋은 선화인데요, 여자끼리 남겨진 자리에서도 남편들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내 테스트를 해보자며 화두를 이끌기도 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다과를 준비하는 등 이야기를 주도해냈지요, 특히 다소 깐깐한 성품탓에 선화의 농담에 살짝 흥분하는 오연서에게도 폭탄애교를 작렬시키며 프로그램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광희-선화커플이 있기에 우결마을에 활력과 재미가 넘치고 있는 모습이지요.
이 부부의 활약 덕분으로 우결마을의 세 커플은 한결 쉽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빠르게 친해지고 있습니다.

반상회를 앞두고 열린, 우결마을 촌장-부녀회장선거에서도 이 커플의 활약은 여전했지요. 선거를 앞두고 이들은 저마다 공약을 선보이고 각자의 장기자랑을 펼쳤는데요, 광희와 선화커플은 각기 노래와 춤을 준비했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뭐하나 진지한 것 없이 장난스러웠지만 서로에게 스스럼 없는 모습이었기에 다른 커플은 흉내낼 수 없는 편안함과 빅재미를 줄 수 있었지요. 선화가 섹시댄스를 추자 이를 몸으로 막는 광희의 표정도 웃겼고, 광희와 선화가 커플댄스를 추다가 광희가 독무대를 갖겠다고 나서자 선화가 노골적으로 삐쳐서 있다가 광희가 부르자 다시 활짝 웃으며 나와서 신나게 춤추는 모습 역시 웃음을 참기 힘든 장면입니다.

 

 

이렇게 온 힘을 다해 선거유세에 힘썼지만, 광희와 선화는 정작 투표에서는 자신들이 아닌 다른 커플에게 투표하며 쿨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분위기를 확 달궈주고 뒤로 빠져줄 줄 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줄리엔과 윤세아커플은 비주얼이 환상이며 적당한 남자다움과 애교를 두루 갖춤 선남선녀커플이지만 나이가 있어선지 아직은 서로에게 조심스럽지요. 이준과 오연서커플은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달라 아직은 오해를 양산하는 어색한 커플이지요.

이들 사이에서 광희 선화커플은 서로에 대한 닭살 애정행각으로 다른 커플들을 자극하는 한편, 남자와 여자끼리의 개별 회동에서도 분위기를 리드하고 에피소드를 양산해내며 재미를 돋워주고 있습니다.

 

 

당초 우결의 성공요인은 상대에 대한 자상한 배려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대부분의 커플들이 이러한 무한배려를 일삼자, 식상함과 피로감을 불러왔습니다. 진정성도 의심을 받았지요, 우결이 침체됐던 이유인데요, 그래서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광희-선화커플이 신선하지요.
이들은 둘만 있어도 웃기고, 다른 커플과 함께 있으면 더 재밌어지는 극강의 푼수떼기 커플이 아닐 수 없습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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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2.10.14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광희와 선화 때문에 우결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

  2. 차암, 2012.10.14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희 선화 찰떡 궁합,철딱서니 없는 커플 때문에 우결이 기다려줘요,,,ㅎ

  3. 푸른미소 2012.10.1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희 선화 커플 덕분에 우결에서도 빵빵터지고 둘이 티격태격 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ㅎ 그 덕에 우결 꼭 본방사수! 하고 있죠^^

  4. 인자 2012.10.15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젼조아

  5. fantavii 2012.10.15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 보니 요즘와서는 우결이 시트콤화 되어간다던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좀 4차원인 광희-선화커플의 역할이랄까.. 어우러지는 분위기에서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옛날(?)같은 진솔한 감정(표면이나마)은 기대하기 어려울듯.. 어떻게보면 광희는 자신의 힘으로 이런 정통연예극(?)을 시트콤으로 바꾼건데 개인적으로 광희만 나왔을때 모습은 솔직히 이해할수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 리액션을 이끌어내는데는 광희-선화만한 조합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