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임개헌은 사드보복의 성과? 한국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와 1987을 만들 때, 중국은 영화 전랑 씨리즈를 만들었다. 한국의 영화가 스스로의 부끄럽고 아픈 역사를 당당히 짚어볼 때, 중국의 스크린에선 10분마다 ‘중국최고’를 외치며 중국이 얼마나 위대해 질 수 있는지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영화 전랑을 보고 나온 중국인들은 외친다. ‘중국인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택시운전사와 1987를 보고 나온 한국인들은 먹먹한 가슴으로 역사의 분수령을 마주해야 했다.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를 온전히 조명한 영화를 상영 할 수 있을까… 한국은 중국이 할 수 없는 걸 할 수가 있다. 스스로의 상처와 수치를 파헤쳐, 정면으로 직시할 수 있을 때 역사는 진보하고, 문화는 꽃피울 수 있다. 내부 모순이 없기 때문이다. 권력의 통제 아래, 어떤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