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3.07.15 07:00

 

 

 

 

요즘 예능의 화두는 진정성입니다. 일밤의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가 흥하고 있는 이유도 진정성 덕분이고, 한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던 '정글의 법칙'이 조작논란 이후 급격히 시청자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것도 마찬가지 이유지요.


진짜사나이의 경우, 병영체험프로그램 속에서 진정성이 빛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군대를 다녀온 이 땅의 군필자들에게 매주 생고생의 진가를 검증(?)받으면서 이들의 추억을 되짚어 주며 새겨줬고, 여자들이 싫어하던 군대 이야기를 특유의 진정성을 통해 공감과 공유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진짜사나이는 국민예능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나 요즘 최고의 진정성으로 몰입을 더해주는 샛별이 있으니 바로 박형식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세계가 열리는 군대라는 곳에서 우왕좌왕 좌충우돌 신병의 적응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활약이 진정성을 배가시켜 주고 있지요.

소년병사에서 아기병사로, 병아리 병사로 별명도 많은 박형식은, 갓 입대한 신병의 어리숙한 모습과 이를 잘 극복해내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도, 남한강 도하작전을 앞두고 이른 새벽에 기상을 한 상황에서 빠른 시간 내에 환복과 군장을 챙겨야 했지만, 당장 어떤 걸 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신병의 막막함과 당황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늘 새로운 훈련, 새로운 환경 앞에서 당혹해 하지만 이내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박형식의 큰 강점일 것입니다.

더욱이 박형식은 남다른 친화력과 센스로 선임들에게 사랑받는 신병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진짜 사나이에 합류하자마자 참여 했던 유격훈련 당시에도 선임들이 요구하며 기꺼이 일어나 춤과 노래를 성심껏 하더니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선임들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습니다.

 


첫인상은 서글서글 어설퍼 보이지만 남다른 센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해룡연대에 있을당시, 선임들이 계급에 따란 캔의 재활용처리법이 다르다며 시범을 보여주자, 자신은 막내 신병이라며 가장 어설프게 찌그러뜨리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지요. 늘 무언가를 하기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설레하고 살갑게 선임병에게 먼저 다가가 말거는 모습이 귀여운 동생을 보는 듯 친근감 넘치기도 하지요.

 

한강도하작전이 실시되는 어제 방송에서도 박형식은, 교절을 연결하느라 몹시 힘겨운 상황에서도, 나이 많은 선임병 서경석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서경석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주변을 살피는 따스한 마음도 지니고 있는 청년이지요.

 

 

진정성과 친화력 그리고 상황을 알아채는 센스도 타고난 박형식은, 부가 옵션으로 강력한 먹방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올 한해 예능의 샛별로 떠오른 윤후와 샘해밍턴에 이어 먹방계의 샛별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제 방송에서도 힘겨운 훈련 탓에 입맛까지 상실한 선임들과 달리 박형식은 전투식량의 맛에 흠뻑빠진 행복한 눈망울이 빛났습니다. 이는 첫 유격훈련이래로 한결 같은 모습입니다. 고되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음료수 한잔, 거친 밥 한끼에도 진정 행복해 할줄 아는 퍽 순수한 청년은 먹는 모습에도 행복이 가득해 보였는데요, 매번 군대음식의 신세계를 발견한 기쁨에 황홀해 하는 모습은 그의 건강한 미소처럼 더없이 준수해보입니다. 바나나라떼, 사이다, 전투식량 등등.. 군에서 주어지는 모든 음식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박형식의 리액션은 샘해밍턴의 뒤를 잇는 먹방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예능 샛별의 장점을 두루 갖춘 박형식은 진짜사나이를 통해 예능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세를 이어갈 수 있는 그만의 강점은 고된 훈련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과 순수의 마음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결국 진정성입니다.


Posted by 비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