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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Joy/가요

발걸음 - 에메랄드 캐슬



머슴같은 외모에 우직했던 최대리..
온화한 성품에 성실하고 일도 잘했는데, 거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이 없었다.
 
그와 6년을 함께 일했던 여직원이 퇴사를 알렸을때도 그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여직원의 송별회 술자리에서조차 그는 거의 말이 없었다.
 
술자리를 파하고 옮겨간 노래방, 노래에 취미가 그닥 없는 줄 알았던 그가 굳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 때 이 노래를 불렀다.
얼핏 들어본 노래였는데, 최대리가 불렀던 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 표정, 그 마음도...
그리고.. 그 노래를 듣는 여직원의 모습도..

발걸음 - 에메랄드 캐슬

해질무렵 날끌고간 발걸음 눈을 떠보니
잊은줄 알았던 곳에
아직도 너에 대한 미움이 남아 있는지
이젠 자유롭고 싶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난 믿었지
그것조차 어리석었을까
이젠 흘러가는데로 날 맏길래
너완 상관없잖니
첨부터 너란 존재는 내겐 없었어
네가 내게 했듯이
기억해 내가 아파했던 만큼 언젠간 너도
나아닌 누구에게 이런 아픔 겪을테니
미안해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잖니
정말 이럴수 밖에
전처럼 다시시작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너를 사랑할수 없고 추억을 미워해야 하는 날위해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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