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을 계기로 살펴본 또 다른 모습의춘향이 방자전이 일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관광사업 등과 같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고, 일부는 전통적 인식이 허물어지는 것 자체에서 오는 불편함도 있을것이다. 따지고 보면 춘향전은 예로부터 다양한 버전이 있어 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남원'의 춘향이도 있지만, 저 북쪽에 있는 삼수갑산의 그 '갑산' 춘향이도 있었다. 요 갑산 춘향이 이야기를 보자면, 관기의 딸로 태어나서, 잘나가는 청년과 미래를 약속했으나 그는 한양으로 떠났고, 갑산 현감의 수청을 요구받는 거까지는 남원쪽하고 이야기가 비슷하다. 근데 적극적이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갔던 북방 여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드러나면서 전혀 다른 결론에 이른다. 한양 간 서방님이 더이상 편지를 보내지 않자 혈혈단신 상경.. 더보기 이전 1 ···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 10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