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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대세 아이유의 그늘, 계속되는 성형논란



아이유가 본격적인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한 것은 2010년 겨울이었습니다. 아이돌 천하의 가요계에서 기존의 걸그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소녀가 등장해 신드롬을 일으켰었지요. 3단고음으로 상징되는 범상치 않은 가창력과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로 기존의 섹시 콘셉트에 매달리던 걸그룹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킨거지요.

이름을 널리 알리기 전부터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이력 역시 이색적입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나 유희열의 스케치북같은 음악전문프로그램에서 통기타를 치며 기성가수의 노래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편곡해서 불렀던 장면들은 지금도 회자가 될 정도이지요.

그녀는 기계적으로 잘 훈련된 아이돌에게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신의 색깔과 개성이 있고, 싱어송라이터를 지향하는 음악적 분위기까지 풍기며 젊은 세대뿐 아니라 장년세대까지 아우르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대세 아이유의 시대는 현재 진행형이지요.

하지만 '대세'의 영광 만큼이나 그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또 다시 아이유에 대한 성형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아이유의 성형설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보도가 3대 포털을 장식했는데요, 해당 보도에서는, 1년전 잡지 기사를 인용하며 아이유가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성형외과 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게시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인용된 잡지의 1년전 기사는, 아이유 본인의 인터뷰가 아닌 평론가의 비평이었고, 성형을 밝혔다는 부분 역시 사실과 달라 인터넷 판에서는 해당 부분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또한 성형의사와 찍었다는 사진 역시 왜곡의 의도가 다분했는데요, 사진 속 성형의사는 강유미의 양악수술로 화제가 된 성형전문의가 맞지만, 해당 의사가 아이유와 함께 찍은 사진은 에스테틱 관련 홍보용 사진이었습니다. 이 병원의 사이트에는 아이유 이외에도 포미닛, 비스트 등 많은 연예인이 동일한 의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지요. 그리고 이 사진의 한편에는 '에스테틱이란 간판도 선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보도에 인용된 사진에선 이 '에스테틱'이라는 간판이 모자이크로 지워져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최근에 승승장구에 출연해 성형설을 명확하게 부인한 바 있고, 2009년에는 한 인터넷방송의 토크쇼에서  직접 자신의 얼굴을 요모조모 보여주며 성형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토크쇼에서 앞트임 의혹에 대해 '미간이 넓은 편이라 눈 안쪽도 한다'며 보통 눈을 감고 아이라인을 그리는데 자신은 눈을 뜨고 앞꼬리를 채우면서 화장한다며 이러한 화장법 덕분에 그런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했었지요. 또 코나 턱 등의 부위도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보이며 기타 성형의혹에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대세인지라 세간의 관심과 의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보도처럼 음해성 기사마저 나오고 있지요.

탄탄한 노래 실력에, 나날이 예뻐지는 깜찍한 외모까지, 삼촌팬까지 아우르는 아이유의 대세가 지속되는 만큼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1년전 대한민국을 설레게 했던 '좋은날'이 히트치던 시절, 아이유는 큰 관심을 받아 행복하지만 겁도 난다고 고백했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대세의 자리를 유지하는 대가가 만만치 않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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