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3.01.12 07:00

 

 

 

 

정글은 언제나 만만치 않았지만 6번째 탐험에서 만난 아마존은 더욱 힘겨워 보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환경이 놓여진 아마존의 정글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지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어마어마한 산림을 자랑하는 열대밀림 아마존. 열대라면 열대과일을 떠올릴만큼 대자연의 풍요를 상상할 법도 한데요, 아마존의 밀림은 황량했습니다. 가지각색의 나무들, 울창한 수풀, 듣도 보도 못한 수많은 곤충들...이것 저것 무성하고 풍성한 생명의 기분이 넘치지만, 병만족에겐 가혹하리만치 황량했지요. 힘만 들고 수확은 없는 최악의 생존장소였습니다. 먹거리를 구하는 것조차 만만치 않은 이곳에서 병만족장의 모습은 유난히도 외로워 보였지요.

 

 

첫번째 여정인 무인도로 향하던 도중 아찔한 상황을 맞았던 병만족장은 생각보다 늦춰진 일정으로 인해 첫날부터 맨땅에 비박을 할수 밖에 없었는데요, 벌레들이 곳곳에 출몰하는 낯선 땅은 잠들기 어려운 밤을 선사했지요. 하지만 이 와중에 유일하게 금새 골아떨어진 사람이 김병만이었습니다. 옆에서 툭툭쳐도 깨어나기 어려워보일정도였지요. 그의 얼굴엔 부족원들을 책임져야 할 리더의 피로가 역력했습니다.

 

무인도에서 3일을 보내며, 집을 지을 때도, 주변 탐사에 나설 때도, 무서운 뱀을 만났을 때도, 부족원들을 먹이기 위해 먹거리를 찾아나설 때도...어느 하나 손을 놓을 수 없는 병만족장의 고단함과 쳐진 어깨가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병만족장은 그 어느때보다 외로워보였지요. 

 

 

우선 2인자 리키의 부재가 커보입니다. 정글의 법칙 시작부터 함께 하며, 5번의 도전에서 병만족장과 콤비를 이뤄 적극적이고 화이팅 있는 자세로 힘든 일을 도맡아했던 리키의 부재는 병만족장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요. 단순히 힘세고 일 잘하는 일꾼 하나 없는 것 이상으로, 체력보다 중요한 정신력을 지탱해줄 소울메이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에선 병만족장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병만족장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막중한 책임을 홀로 떠안고 있지요. 그의 곁에서 알아서 척척 많은 짐을 나눠져주던 리키가 없기에 병만족장의 외로움과 중압감은 배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병만족장에게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다섯멤버와 척박한 아마존이라는 환경 앞에서 유독 병만족장의 피로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선 병만족장 옆에 미르가 있습니다. 뗏목을 만들때, 잠자리를 만들때, 먹을 거리 사냥에 나설 때, 족장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신참 막내 미르지요. 무슨 일이든 병만족장을 따라나서는 미르의 모습이 대견하기는 하지만 병만족장의 외로움이 사라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교감하며 고민을 나누기에는 미르의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김병만 혼자 결정하기 어려울 때, 혼자 해내기 어려운 임무일때 곁에서 늘 의논상대이자 도우미로서의 톡톡한 역할을 했던 리키를 대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근육맨 추성훈도 연서남 박정철도, 수제자 노우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김병만은 외롭습니다.

 

바나나, 사탕수수, 애벌레 외에 이렇다할 먹거리를 먹지 못한 병만족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습니다. 아마존에 산다는 거대 괴물고기를 잡기 위해 출동하기도 했지만, 배고픔에 체력까지 고갈된 병만족은 끝내 빈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늦은 밤 다시 사냥에 나선 병만 족장의 외로움은 극에 달해보였습니다.

 


동행했던 노우진과 미르를 물 밖으로 내보내고 홀로 고기를 잡는 김병만의 표정에는 초조함과 힘겨움이 역력했는데요,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수확이 없는 상황속에서 부족원을 먹여야 한다는 절실함 때문이었지요. 그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부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안간힘을 다하는 병만족장에게 아마존은 너무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먹을 거리 조차 찾기 어려웠던 무인도 생활을 뒤로 하고 떠나는 병만족에겐 폭우가 쏟아지는 아마존강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 위기 속에서 병만족장은 또 어떤 외로운 사투를 벌여야 할까요. 그 동안의 정글보다 아마존에서 병만족장의 어깨가 유독 외로워보입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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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기엄마 2013.01.12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
    어렵사리 들어간 섬에서의 첫날밤에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며 오늘은 우선 자자고 하는 김병만씨 보면서 괜시리 울컥하더라구요
    아마존편은 유난스레 모든 참가자(?)분들이 병만족장만 바라보고있는 느낌입니다
    저도 리키씨의 부재가 제일 큰 이유라 생각되네요
    프로그램 너무 재밌는데
    병만족장이 무너져서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듭니다 아마존편은..
    ㅠㅠ

  2. 하얀귤 2013.01.12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키가 없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부담이 더 갔을테고... 그 무인도가 인간적으로 너무 먹을게 없어서 더힘들었을듯 그나마 먹을것이라도 쉽게 구할수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3. 중국을 말하다 2013.01.12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던데, 어차피 저기 가기전에 제작진이 뭔저 가보고 가는거잖아요.

  4. 유머조아 2013.01.1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솔미는 진정한 여신이었습니다..

  5. 김강욱 2013.01.12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입만 헤~ 벌리고 있는 자식을 거두는 느낌이랄까.
    다른 분들도 장난이나 치면서 다른 이의 외로움을 외면 말고 좀 성숙하셔야 할 듯.

  6. 선희 2018.04.05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만족장이 정글의 법칙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연예인중 어느누구도 할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헤쳐나간다는것
    자체가 정말 훌륭하고 열심히 임하는 자세 존경합니다!
    건강도 좀 챙겨가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