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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슈퍼스타K, 이하늘의 역설, 장재인이 될 것같은 이유



인터넷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슈퍼스타K,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TOP4의 선정과 관련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라고 여겨졌던 김지수씨의 탈락이 특히 그렇습니다. 실시간 문자투표의 비중이 60%나 차지하고 있는 지라, 심사위원이나 온라인투표에서는 조금 앞섰지만 문자투표에서 강승윤군에 비해 많이 모자란 득표를 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겠지요.
아무튼 m.net측의 바람대로 꾸준히 이변을 낳아오고 있는 슈퍼스타K인데요, 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문자투표의 위력을 절감하며, 조심스럽게 허각씨의 탈락을 점치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기도 하구요. 이번주 금요일이면 또 1명의 참가자가 탈락하며 드디어 TOP3가 정해질겁니다. 나머지 한 자리가 강승윤군이 되든 허각씨가 되든, 결국 치열한 경쟁구도는 장재인양과 존 박 씨의 양자 대결로 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만큼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두사람인데요, 저는 장재인양의 우세를 점치고 싶습니다.

조문근이 살리지 못했던 비주얼과 상업성에의 가능성


장재인양이 구축한 자신만의 음악세계와 뚜렷한 개성은 사실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녀의 개성을 인정하고 맘에 들어하는 사람에게는 큰 이점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혀 어필하지 못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지난 주 미션대결에서 저는 상업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그녀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지난 주 미션이 있고 나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것이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장재인양의 각선미와 비주얼에 대한 것이었죠. 예선전에서 그리고 이전까지 그녀는 외모에 그다지 공을 들이지도 관심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이 미션에서 그녀는 다리를 드러낸 짧은 바지와 그동안의 분위기와 다른 밝고 경쾌한 노래에 약간의 손동작과 춤을 겸한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저는 이 모습이 매우 이채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도 아름답고, 빠르고 경쾌한 밝은 분위기의 곡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거지요.
사실,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주관을 갖춘 그녀가 슈퍼스타K가 된다면, 요즘 상업적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댄스곡을 비롯한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미션에서 그녀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심시위원들은 약간 안좋은 평가와 점수를 주었지만, 저는 그녀의 변신이 반가웠습니다.
슈퍼스타K 시즌1에서 뛰어난 개성과 음악성을 보여주었지만 외모에서 큰 감점을 받았던 조문근씨와 달리 개성과 음악성에 비주얼과 상업적 가능성을 얹은 형국이라는 거지요. 상업방송인 m.net에서 추구하는 슈퍼스타로서의 자질을 봤다고나 할까요?


초대 슈퍼스타K, 서인국에 대한 부담

초대 슈퍼스타K에서는 많은 논란과 일부 강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팬덤을 바탕으로 서인국씨가 선정되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슈퍼스타K라는 방송프로그램은 성공했으나, 프로그램이 탄생시킨 총아는 아직까지도 별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넷에게는 모순이자 상처가 될 법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m.net은, 이번 시즌2에서만큼은 프로그램의 인기 못지 않은 대형신인 즉 슈퍼스타를 탄생시키고 싶을 겁니다.
아이돌과 후크송이 득세하고 있는 지금의 가요계에서 그저그런 평범한 실력의 가수로는 주목을 받기 어렵지요. 남들과는 다른 개성이 필수입니다.
또 넘치는 끼도 중요하겠지요. 서인국씨의 가장 큰 약점은 '무난함'입니다. 무난하다는 것은 개성이 없다는 거지요

슈퍼스타K의 특전 중 하나였던 연말시상식, MAMA 무대에 출연했을때, 서인국씨는 쟁쟁한 가수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보다는 황송한듯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런 점이 [스타 서인국]에겐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음악성을 구축해낸 개성있는 이미지와 더불어 상업성과도 타협할 수 있다는 의지는 그녀에게 큰 득이 될것으로 짐작됩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1위를 달리고 있던 그녀가 날개를 단 느낌입니다.

이하늘의 장담, 오히려 역설적


가장 큰 라이벌인 존박씨의 경우, 음역대가 좁다, 지난 주이외에는 그다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등등의 여러 논란은 있지만, 스타성에서만큼은 절대적인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서인국씨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에서 중요한 변수를 하나 지적하고 싶은데요, 그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의 출연자이기도 합니다. 본선까지 진출했지만 수상은 못했던 그입니다.  싸이먼 코웰을 연상시키는 심사위원 이승철씨의 독설이나 그리고 프로그램 컨셉 자체에 대해서 아메리컨 아이돌의 아류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m.net으로서는 본선에서 탈락하고, 이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못했던 출연자를 슈퍼스타K로 선정하기엔 스스로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점은 민감한 부분입니다. 문자투표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슈퍼스타선정에 방송국의 의지가 얼마나 작용할수 있을까하는 점이지요.  근데 투표가 있으면 선거운동이 있듯이, 방송편집은 그 자체가 최고의 선거운동입니다. 편집이 보여주는 빛과 그림자는 투표에 결정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에 슈퍼스타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했던 이하늘씨가, '어차피 존박이 우승하게 되어 있어'라는 말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되었습니다. 오히려 자막까지 똑부러지게 적어줬네요. 이변을 좋아하는 슈퍼스타K 이기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들립니다. 
지난번엔 남자발라드 가수였으니, 이번엔 여성싱어송라이터? 이건 그냥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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