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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예능&오락

온라인투표 압도적 1위, 허각에게 독이 될까


                             
 온라인 1위, 허각에게 독일까..

지난주에는 존박에 대한 각종 이슈와 화제가 연예가뉴스를 강타하더니, 이번주에는 허각씨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투표에서마저 허각씨가 상당한 표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가히 대세론마저 나올 형국인데요, 인기라는 것은 폭풍과도 같은 성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거세게 몰아치다가 잦아들듯이 말입니다. 초반, 바람을 타듯이 집중 조명을 받았던 장재인의 인기몰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로현상을 보이기도 했었고, 지난주의 존박 역시 그런 감이 없지 않습니다. 결국 제대로 바람을 타려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절정을 이루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허각씨는 바람을 제대로 탄 것 같습니다. TOP3의 이변을 여파로 지지세가 강력한 탄력을 받고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 절정이 결승전에서 이뤄진다면 바람몰이는 완성될 것입니다.  게다가 장재인양이 탈락하는 이변을 맞으며 그녀의 지지표가 허각에게 많이 몰리는 형국입니다. 존박씨에 대한 반발 표도 만만치 않아보이고요.
 
 

하지만 온라인 투표가 결과가 대세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은, 앞서 진행된 top3 대결에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을때는 참가자들의 인기정도를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었지만, 참가자 적을때는, 최종점수에 별 가산효과도 없으면서 여론만 혼동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발표나 동정표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TOP3에서도 허각이 열세인 가운데, 존박과 장재인의 양자구도를 보인 온라인 투표결과였지만, 이 온라인 투표결과 덕분에 허각은 어부지리를 얻은 셈입니다. 장재인과 존박의 각 지지자들은 전혀 허각을 견제하지 않았고, 오히려 라이벌의 탈락을 위해 자신의 지지자와 허각을 동시에 투표한 경우도 많았으라 짐작되기 때문입니다.

문자투표에는 중간집계라는 것이 없습니다.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끊임없이 투표는 이어지지만 누가 우세한지 도통알수가 없지요, 이럴때 온라인 1위는 사람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바로 허각 우세, 존박 열세라는 인식을 준다는 거죠.
승부는 결국 고정팬들의 표심보다 부동층의 향방에 달려있습니다. 근데 부동층의 특징은 투표에 소극적이라는 겁니다. 설령 허각에 호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미 우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굳이 그를 위해  문자투표에 참여할 동기부여가 약해질수 있습니다.
반면 존박의 고정팬들은 존박의 열세를 접했기에, 더욱 결집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소극적인 부동층 중에서도 존박의 탈락을 아쉬워 하는 동정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존박의 멋진 무대가 필요하겠지요. 원래 약자는 부동층 흡수에서 우위를 점하기 마련입니다.


정리하면 결승무대를 보고, 허각이 마음에 든 부동층은 상대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의지가 줄어든 반면 존박에게 호의를 느낀 사람들은 참여의지가 증가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지적한다면, 허각의 우세가 점쳐진다면 대중성의 일반심리가 발동될 수도 있습니다.  비쥬얼에 호의적인 경향이 다분한 대중은 대중성에 걸맞는 표심을 보일수 있는거지요, 스타성이란 결국 대중성이니까요. 이는 존박만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투표의 중간 집계가 발표되지 않는 양자대결, 부동층의 향방이 결정적인 가운데, 허각 대세론의 인상을 주고 있는 온라인 투표1위가 아이러니하게도 허각에겐 불리하게 작용될 것 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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