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예능&오락 2011.01.28 07:00



지난 주 배달의 기수편에서 멤버들은 각자 아이템을 하나씩 정해 홍천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미션이 주어졌었는데요, 1등만이 의미가 있었고 서로간에 방해와 견제가 허용됐었지요. 이중 중간기착지인 가평휴게소까지 배달물건을 안전하게 가져온 멤버에게는 원하는 점심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조건이 있었는데요, 은지원은 자신의 배달물건이 이미 손상됐다고 속여서 이승기에게 점심을 얻어 먹었습니다. 이것이 조작설을 불러 왔습니다. 당초 휴게소에서 이승기가 나피디에게 만원만 받은게 방송됐었고, 이수근은 만원으로 신발을 감쌀 테이프를 사느라 점심을 굶었지요. 하지만 이승기가 은지원의 몫까지 주문을 한 음식값과 이후에 구매한 껌까지 2만원을 소비했다는 것이 조작설의 근거가 됐습니다.
 

제작진의 해명
1박2일 방송직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들이 의혹을 제기했고, 급기야 어제 이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이에 대한 1박2일 제작진의 해명이 있었습니다. 처음 용돈 만원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원하는 음식을 먹게 해주기로 했으며 이승기는 은지원을 사주기 위해 나중에 만원을 더 받아가서 2만원을 가졌으며 이를 남기지 않고 다 쓰기로 했다는 것이 해명의 골자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지루한 감이 있어 편집에서 삭제가 되었다는 거지요.


조작설 제기와 해명을 보면서 참 헷갈립니다. 해석은 관점에 따라 제각각일수 밖에 없지요. 만원만 준 것에 집중했는데, 나중에 2만원 준것에 대한 녹화분을 공개할 수 있다는 말을 접하니 너무 민감했던 것도 같고, 다른 관점에서 보면 배달에 실패(은지원의 속임수이지만)한 사람까지 밥 사줄꺼면 게임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또 이수근은 돈이 없어 테이프만 샀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조작설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지만, 달리 본다면 이 말은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상황을 강조한 것뿐일수도 있습니다.


결국 해명이 논란만 더 키우고 있는 꼴입니다. 사람이 꼭 논리에 승복되지는 않습니다. 때로 치열한 논리보다는 친근한 신뢰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믿기 위해서는 논리 못지 않게 '믿고 싶은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식으로 자꾸 화제에 오르고 이슈가 되다보면 조작설의 이미지만 대중들의 뇌리에 쌓이게 될 것같은데요, 이슈란 것은 만질수록 커지고, 가려운 곳은 긁을수록 더 가렵기 마련입니다. 이미 진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오히려 제작진이 논란과 화제를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혹마저 드는군요.


이동희CP의 취임이후 1박2일 제작진의 언론인터뷰가 부쩍 늘었습니다.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라고 봐야 할까요. 제가 봤을땐 선택적인 소통이라는 인상입니다. 의혹은 늘 있어왔습니다. 근데 모든 의혹에 대해서 해명했던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만 해명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번 건보다 훨씬 큰 의혹을 불러왔던 실내취침이나 미역국 논란에 대해선 해명이 없었는데요. 이럴바에야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주는 상설기구를 두던가, 차라리 언론플레이는 자제하고 성실한 편집으로 대답을 대신했으면 좋겠습니다. 제6멤버선정 관련해서도 제작진은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힌바 있지요. 이런 식으로 자꾸 보도되는 것이 곤혹스럽다고도 '수차례' 말한 바도 있고요. 그래서 더욱 화제가 됐고, 그 덕분에 제6멤버자리는 누구라도 부담을 느낄만한 위험한 독배가 된 것 같은 인상입니다. 앞서, 사람들이 믿기위해선 믿고 싶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언론활동은 이러한 마음에 그리 긍정적일 것 같지 않습니다. 그 해명이라는 것이 선택적으로만 이뤄진다는 느낌을 준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앞으로는 보도자료를 준비하고 인터뷰를 준비하는 정성보다는 편집에 더 많은 정성을 할애했으면 하는 이유입니다.

요 아래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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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돼지 2011.01.28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방송사도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보면...거의 노가다 수준이더라구요 ㅜㅜ

  2. 옥이(김진옥) 2011.01.28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명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진실은 밝혀 집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HJ 2011.01.28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보니 일리있는 충고입니다.
    제작진들이 좀 더 시청자의 마음을 알아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햇살가득한날 2011.01.2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집을 잘했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가네요.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보여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5. 숭실다움 2011.01.28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하나하나가 프로그램을 위태롭게 하는건 맞는거같아요~
    그래서 해명을 한거같은데
    시청자의 눈을 속일수는 없죠? ㅋㅋㅋ

  6. 자료 2011.01.28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택적 소통 맞습니다.
    정작 해명했어야 할 김종민의 영주 실내취침사건이나 만재도 미역국 사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제작진.
    울산여고 방송 때도 촬영팀이 수업방해하고 학교에서 쫓겨난거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었는데 아무 소통도 없었죠.

    이번 건은 자작극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택적이네요.

    • 발편집... 2011.01.2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택적 소통이라기 보다는 밥값은 어떻게 밥값이
      형성됐는지 자료가 있고 단순 편집실수의 문제고...
      따라서 원본공개할수 있기 때문이고...
      지리산하고 영주편은 분명 시청자를 속인 문제죠
      지리산에서 용돈없이 야외잔사람을 뭐라 해명할까요
      마루에 있던 사람이 왜 전기장판에 누워있는지....
      눈속임에 대한 사과가 필요했는데 침묵하더군요

  7. 2011.01.2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이 휴게소에서 라면 주문하라고 종민이 한테 시키고 계란은 종민이 주머니 안에 있고
    그럼 당연히 배신 애기가 지난주 에피소드에 핵심인데 종민이가 계란을 깨서 라면에 투하한다는 건
    어느 정도 예측가능했죠
    그리고 마지막에 미션 실패한 맴버들 벌칙을 수행했는지 보여 주지도 않고 바로 예고로 넘어갔죠
    이런 편집이나 자막으로 미리 예고 하는 듯한 모습등이 조작설을 만드는 원인인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8. 솔브 2011.01.28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그램 제작자 입장에서 요즘 위기의식이 느끼나봐여
    멤버 선정부터 지금 몇명빠진상태에서 진행되다보니
    뭔가 불필요한 논쟁같은것을 없애려고 하는거같아여

  9. 선민아빠 2011.01.28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자꾸만 프로그램에 대해 이런 말들이 나오는건 좀 안좋은것 같아요~

  10. 발편집... 2011.01.2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근은 밥먹으라고 준돈으로 밥을 먹지않고 엉뚱한 신발에 돈을 써버렸으므로
    더이상 밥값을 요구할수 있는 요건이 안됩니다
    밥을 먹기위해 돈을 더 요구할수는 있어도 밥값 딴데쓰고 더 달라고할수 없는상황이였구요
    테잎 두개가 만원도 아니고 아마 잔돈으로 밥값정도는 있었을수도 있지요
    출발전 원하는 점심값이 아니라 원하는 점심이라는 자막이 떱니다
    배달을 잘 이행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원하는 점심을 위한 금액조절은 가능하지만
    아마 만원만 받은 멤버랑 형평성을 위해 2만원은 잔돈을 남기라는 조건이 발생했을겁니다
    2만원이나 잔돈이나 이수근은 왜 만원인지는 발편집으로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전기장판에 잠자는 사람 옷소매도 찾아내고 비오는날 연기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장 민감한 밥값을 뚝 잘라먹은 제작진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이 미션의 포인트인데 배달할 물건이 없는 사람에게
    밥 얻어먹기가 된다는 전제를 깔아준다는것 자체가
    종민이 라면과 달걀의 설정상황임을 바보도 아는 연출이 되었지요

    밥값도 못하는 멤버하나 살리자고 김공익구하기에 만 치중해서
    출발부터 필요없는 김공익 뛰어다니는 장면은 길게 보여줄 시간은 되고
    가장 예민한 밥값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가위질하는 정신나간 피디
    김공익 캐바씨 마당 뛰어 노는건 참 재미도 있어 길게도 내보냈나보군요
    김공익하나 살리자고 외노자편에서도 게임진 사람 컵라면 준다고 나피디가 하더니
    이씨피는 떡하는 게임에 진 사람들에게 비싼 매운탕을 주더군요

    김공익살리기 방송인만큼 김공익장면 많이 내보내라는 이씨피의 명령따라
    김공익만 신경쓰며 길게 내보내다가
    1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밥값문제를 뚝 잘라먹는 편집 제정신입니까?
    해명도 해명이지만
    원본은 반드시 공개해야 할 부분입니다
    딴지 목적이 아닌이상 조작은 커녕 설정조차 없었던 부분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고 원본을 봐도 믿지 않겠지만 ,,,
    원본은 공개되어야 할것같네요
    진짜 조작은 조용하던 기자들이 조작도 아닌일에는 거품무네요
    지리산에서 용돈없는 사람이 야외에서 자지 않고 잠자리가 실종?
    마루에 있어야 할 사람이 전기장판에 누워있어도 조용하더니
    참 ~~~ 편집점도 모르는 피디의 가위질 ....
    그냥 김공익 구하기 와 1박으로 제목을 바꿔야 겟네요

  11. Shain 2011.01.2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을 만한 장면이 있긴 했던 모양이네요 ^^
    전 논란이 되는게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담당 PD가 원본까지 공개한다고 할 정도니...

  12. Deborah 2011.01.28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락이 넘 현실적이라도 좀 그렇지 않나요? 외국 프로그램도 다 조작합니다.. 그런건 그냥 넘어 가주면 안 되나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13. 딮플로우 2011.01.28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희cp 체제가 들어서면서 뭔가 나pd의 권한을 침범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어요.
    이건 저뿐만 아니라 1박2일팬들 공히 느끼는 시각이죠.
    김종민 실내취침 등 문제가 됐던 부분은 이동희cp와 함께 동행할 때 발생한 일이구요.
    1박2일 룰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하고 이번편도 현장에서 나pd와 다른pd들간 소통부재 같더군요.
    오프닝에서 나pd는 분명히 가평휴게소에서 미션 성공하면 원하는 밥값준다고 말한 부분 나옵니다.
    근데 편집에선 만원!을 강조하는 자막이 남발되니 시청자가 혼동을 일으킬 밖에요.
    아시다시피 작년 파업 이후에 이명한cp,신효정pd 등 기존 나pd와 함께 1박 팀웍을 형성했던 pd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1박에서 차출(?)되고 이동희cp가 투입한 pd들이 나pd와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각자 역할분담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왔던 1박2일에 틈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지금 나pd는 연출 뿐 아니라 출연까지 해야할 정도로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태인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중간에 투입된 분들이 1박에 대한 애정이 없는건지..?
    아무튼 나pd가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시청하는 프로니 책임담을 갖고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14. 꽃집아가씨 2011.01.29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박 2일을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시간이면 나 다니는 사건이라서..
    지금 기사를보니 1만원을 줬는데 2만원의 식사를하였다
    근데 이건 말이 안된다라고 기사가 떴고
    그걸 해명하는 건데 원래는 먹고싶은걸 먹는데
    편집이 되었다라고 해석이 되고 있어요.

    어떤식으로 받아드리느냐에 따라서인데,
    전 그냥 해명도 조작도 아닌 그냥 그대로 받아드렸음 좋겠어요.
    아.. 정말 이런거 나와서 논란에 휩싸이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15. 왕손이 2011.07.04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문닫아라 지겹다

  16. Mechelle Rumple 2012.05.12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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