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04.13 07:00

 

문자투표를 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바로 눈앞의 무대에 보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고, 평소의 선호도에 따라 투표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또 위대한탄생(이하 위탄)을 예능으로 받아들여서 재미에 따라 표를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디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무대의 감동이나 가창력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표를 행사하는 이유와 그 기준은 천차만별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개된 문자투표결과를 접하니, 위탄에서만큼은 멘토에 대한 호감도 역시 중요한 변수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난주 첫 생방송 이후 공정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자 결국 위탄 제작진은 문자투표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 순위를 살펴보면 인상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심사위원점수에서 꼴찌를 받았음에도 문자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최종순위 2위를 차지한 손진영이 우선 눈길을 끌었고요, 여기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백청강과 4위로 선전한 이태권에도 주목하게 됩니다. 이들은 모두 김태원의 멘티들인데요, 이들의 약진에는 각기 개인의 매력이 주효했겠지만 김태원 멘토의 호감에 따른 상승효과 역시 분명 존재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을 다른 멘토들도 진작부터 예감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지난주 생방송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간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몇명의 멘토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었지요. 특히 방시혁과 이은미의 경우, 예전의 날카로웠던 독설들은 사라지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고 넘어간다든지 혹은 찬양일색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 너무 후해진 점수 역시 의아했습니다. 참가자들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는 심사점수와 후한 심사평을 보며, 김빠지는 기분마저 들었었지요. 더욱이 어제 발표된 문자투표 순위와 심사위원 점수를 비교해 봐도, 심사점수 꼴찌인 손진영은 투표에서 2위를 했고, 심사점수 1위였던 김혜리는 6위를 기록하는 등 심사점수와 대중의 평가는 상당히 동떨어진 느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심사위원의 점수에 시청자들이 그다지 호응하거나 공감하지 않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실제로 손진영이 문자투표 2위를 한 것은, 심사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에 대한 반발심리로 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위탄은 시작 초기부터 슈퍼스타K의 아류라는 비아냥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케이블에서 성공한 아이템을 공중파가 차용해 그 인기를 누리려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위탄은 멘토제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이 야심차게 도입한 이 멘토제라는 시스템은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고 나서는 오히려 위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멘토는 브랜드다
멘토의 호감도가 그 멘토의 제자들의 투표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우려한 심사위원들은 이미지 관리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멘토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버린 거지요. 괜히 다른 멘토의 제자에게 독설이라든가 턱없이 낮은 점수를 줘서 미운털이 박혔다가는, 시청자들의 냉정한 심판이 따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중 투표가 가능하기에 이런 반작용은 더욱 위력적일 수가 있지요. 미운 멘토의 제자만 빼고 다른 사람에게 투표가 가능합니다.

결국 멘토와 멘티가 공동운명체가 되다보니, 멘토가 독립적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슈퍼스타K와는 판이하게 긴장감이 떨어진 심사평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심사평을 통해, 일반인이 알지 못했던 음악지식을 접하는 것도 오디션의 중요한 볼거리이며, 이러한 심사평이 투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마련일텐데요, 지난 첫 생방송의 양상을 보면 심사평은 너무 후해서 맥이 빠졌고, 심사점수는 변별력이 없었지요. 또 동의할 수 없는 심사점수에 반발 투표 양상도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몇몇 멘토들이 자신의 제자를 위해 인기 있는 멘토의 제자에게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경쟁구도에 있다보니 충분히 제기 될 수 있는 문제이지요. 바로 멘토들의 태도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자기 주장을 펼치고 독설로 주목을 받았던 멘토가 급변했지요. 이런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심사위원은 김태원입니다. 그는 이날 생방송 무대에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그가 늘 보여온 태도이기에 의구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초창기 예선에서도 다른 멘토들이 다 탈락버튼을 누르더라도 홀로 합격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더 듣고 싶습니다' 그러한 따뜻한 인간미를 시청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기에 그의 후한 심사평과 후한 점수는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그는 경쟁구도에서도 자유로워보였지요. 김태원이 최고점을 준 김혜리는 김태원멘토스쿨의 백청강과 이태권의 점수를 넘어 심사위원점수1위를 차지했었는데요, 김태원 멘토의 점수가 아니라면 백청강과 이태권이 심사위원점수 1위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욕심을 보이지 않는 인간미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더 큰 호감을 불러왔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는 독설로 주목받기는 쉬워도 칭찬으로 주목받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진정성을 전달하기가 힘들어진 탓입니다. 처음부터 꾸준히 매회 삶의 지혜와 사랑이 담긴 어록을 탄생시키며, 독설을 넘어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원은,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잊었던 온기를 되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문자투표 결과에도 이러한 김태원의 브랜드가치가 상당부분 작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브랜드라는 것은 시간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구한 가치가 있을때 빛을 드러내는 것이겠지요.

요 아래 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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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우군 2011.04.13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이란 사람의 매력이 너무나도 큰것 같아요. 물론 제자들의 실력도 출중하구요^^

  3. 귀여운걸 2011.04.13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4. 옥이(김진옥) 2011.04.13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씨.. 역시 매력덩어리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보라 2011.04.13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의 인간미있는 멘토도 좋고 인상도 좋아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 역활이 주목이 되고, 그에 속한 멘티들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스마일타운 2011.04.13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은 배려심이 많고 마음이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독설로 시청하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방시혁도 알고보면 괜찮은 사람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7. 꽃집아가씨 2011.04.13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이 가수의 인기를 알려주는것이 아니고 가수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거같아서.. 보기가 좋드라고요~

  8. 솔브 2011.04.13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남자의자격에 출연한 이후로
    김태원의 호감과 인기가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9. 연리지 2011.04.13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씨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땡기네요
    처음 방송에선 별로이더니 마음씀씀이가 사람냄새를 나게합니다.

  10. 사과파이 2011.04.13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 씨가 힘든 삶을 살아오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삶을 계속 되돌아보며 타인을 포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대중은 그에게 더 감격하고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닌가 합니다.

  11. 위탄보는 이유 2011.04.1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 위탄을 보는 이유입니다. 김태원~!!!!!
    여러가지가 슈스케보다 못한 위탄에 아직도 고정시청자로 남아있는 이유는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양정모의 멘토이며
    얼굴때문에 혹은 갖은 것이 남루한 이유로 소외될 수도 있을 , 그러나 실력있는 멘티를 선택하고,
    자신의 멘티가 아니어도 진심을 담아 조언하며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주고 전달하는 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가 너무 좋은 사람여서 그의 노래들을 찾아보다가
    부활의 너무 아름다운 노래들이 댄스 뮤직..아이돌에게만 점령된
    우리나라의 가요계에서 들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너무나 안타깝더군요ㅜㅜ
    어제는 [노을] 이라는 곡을 듣고 퇴근 무렵 차창가에서 그 노래가 얼마나 아름답던지..마치 노을지는 언덕에 서서 그 황홀하며 평화로운 광경과 안식같은 마음이 들어 눈물지어지기까지...
    그동안 김태원은 너무 저평가 되었었다~는 생각에 맘이 아팠고ㅜㅜ
    3등은 괜찮다 하지만, 삼류는 안됀다는그의 말이 떠올르더군요.
    그말대로 음악을 했왔구나.!!!ㅠㅠ또 가슴이 아팠고,
    뮤지션 김태원과 앞으로도 쭈욱 동행하고싶다 생각했고..

  12. 대한모 황효순 2011.04.13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씨 은근 멋지시더라구요~ㅎㅎ
    인간미 물씬~^^

  13. ♡ 아로마 ♡ 2011.04.13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분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인 분이에요ㅎㅎ
    나가수 하기 전까지 그래서 남격도 챙겨 본답니다 ㅎ

  14. 2011.04.13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옥다마 2011.04.13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느 예능에서 누가 어떤 음악 듣냐고 질문했을때 "저는 다른 사람 음악 안듣습니다"했을때 농담하는줄 알고 주변인들이 다 웃었죠
    그때의 김태원이 말하길" 다른 음악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표절하기 때문에 안듣습니다"라고 했지요 아!~~보통사람과는 다르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남다른 생각과 한발 앞선 생각이 머리속에 느낌표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6. cjstk 2011.04.13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 멘토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따뜻한 마음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7. 라오니스 2011.04.14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탄생이 자리잡는데..
    깈태원의 공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김태원의 멘티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18. 깊은 하늘 2011.04.14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원의 매력도 있지만, 전 백청강 희야 부르는 거 보고 팬이 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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