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n 2010.07.08 07:48


옆부서 여직원에게 한참 안좋은 일이 있었던거 같다.
날씬하던 여자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눈에 띄게 통통해지는, 즉 비만의 경향을 보였다.
혹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남자친구랑 헤어진건지.. 우려스러웠다.
 
내가 뭐 딱히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인류 보편적 박애정신의 발현이였을 뿐이다.

물론 그런 생각만 했을뿐, 그 여직원에게 딱히 내색 했을리가 없다.
나같이 점잖은 유부남이 처녀한테 '요즘 살쪘네'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근데 충격이였다.
바로 그 여직원이 우리부서 여직원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요즘 많이 헬쓱해졌네?'
'어, 신경 좀 썼어, 과장님이 나보고 살쪘다고,  뭐라 그러잖아.'


헛, 난 도통 기억이 없다. 분명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건 사실이지만, 결코 말 한적 없다.
혹시... 내 두뇌가 해킹당하고 있는 것인가... 


<사진 출처 : 한경닷컴>
  

당황해서 물었다.
  
'내, 내가 언제 그런말 했어??'

'몰라요, 저 상처 먹었어요.' 
 

< 영화 인셉션 중 - 사진출처 : DAUM 영화 >
 
수수께기다.

디지털시대에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이건 뭥미?
 
문득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글을 읽었다.
 -정신분열증의 대표적인 증세가 상식밖의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내가 외계인이라던가, 남이 자신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믿게 된다든가..(허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인셉션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니,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한 전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혹시 내 경험과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건가;;;
 
암튼 개인의 생각이 노출되면 여러모로 곤란할 듯하다. 

 
근데... 내가 우리부서 여직원한테 옆부서 여직원의 몸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던가...  설마;; 아닌거 같은데.. 
굳이 확인 안할란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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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두파이사랑 2010.07.0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둑이 제발 저린거겠죠?
    행복한 날 되세요^^

  2. 가을 2010.07.0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제가 외계인이라는 믿음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그 믿음을 가진 시간속에서는 정말 황홀했답니다.

  3. home insurance on the internet estimate quebec 2012.04.18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와 관련된 과제에서는 그 주제에 맞는 정보를 가진 게시물을 취득하고 실제 감독에게 우리의 의견뿐만 아니라 쓰기까지를 제공해야합니다. 현재 보고서는 상당한라고 하셨 거든.

  4. 호두파이사랑 2014.11.19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둑이 씨발 저린거겠죠?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