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예능&오락 2011. 8. 24. 07:00




흔히 상식적으로 단정짓는 사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정짓게 되는 뻔한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이유를 붙이면 소위 '속보이는 변명'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지요.

신은경의 양악수술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틀전 톱스타 S양의 양악수술 의혹기사가 뜨더니, 어제 신은경이 직접 수술로 확 바뀐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수술의 이유를 밝혔지요. '개성 강한 캐릭터 만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수 있지만 강하지 않은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고 내 얼굴은 어려보이는 동안이 더 좋겠다는 판단으로 시술을 결심했다' 결국 연기자로서의 욕심이 수술의 이유라고 밝힌 셈인데요, 그런데 이 수술의 이유를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소적이었습니다. 소위 '속보이는 변명'이라는 거지요. 차라리 예뻐지고 싶었다는 욕망을 솔직히 고백했으면 더 나을뻔 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정말 그녀가 밝힌 수술의 이유는 그야말로 변명일 뿐일까요. 

그동안 신은경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중성적이면서도 강인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녀가 인기배우의 반열에 서게된 것도, 드라마 '종합병원'에서의 이정화역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외과의사로 보이시한 매력을 뿜으면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지요. 짧은 커트머리에 무신경한 듯한 옷차림과 중성적인 매력이 기존의 이쁜 여배우와는 충분히 차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그녀가 맡은 캐릭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원톱주연으로 대박을 터뜨렸던 영화 '조폭마누라'에서도 짧은 머리에 민소매 차림의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성공할 수 있었지요.조폭마누라는 그녀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것 이상으로 그녀의 이미지 자체를 완전히 고정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조폭마누라 이후, 다른 이미지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다지 신통치 못했지요. 특히 정준호와 열연했던 로맨틱코미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서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까지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좀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위해 앞니에 덧니로 의치를 심은 거지요. 자신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사랑스럽고 깜찍한 여인으로의 변신을 위해 의치는 물론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의 스타일링까지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지요.

그러나 신은경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됐습니다. 커트머리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신은경은 언제부터인가 짧은 머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갈색에 부드럽고 웨이브 있는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지요. 한결 부드럽고 여성스러워진 분위기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변신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 듯 합니다. 보이쉬한 매력을 풍기는 중성적인 이미지가 너무도 깊이 각인되어있기 때문이겠지요. 밝고 한결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녀만이 갖고 있는 어쩔수 없는 분위기와 이미지는 여전하기만 합니다. 

신은경은 최근에 '욕망의 불꽃'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었지요. 자유분방속에 냉혹함을 지니고 있는 신비로운 윤나영으로 분해 드라마 후반까지도 극의 긴장감을 뜨겁게 이끌어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녀는 부드럽고 여린 이미지 보다는 강인하고 독한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셈이기도 합니다. 앙다문 입매에서 보여지듯 강해보이고 어딘가 고집있어 보이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였지요.

그녀의 이미지는 한쪽으로 지나치게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해도 사람들은 중성적인 그녀의 이미지를 기억할 뿐이지요. 공인으로서 대중에 얼굴이 충분히 알려진 신은경으로서도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성형수술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텐데요, 또 신은경이라면 외모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질 정도도 아닙니다. 이러한 그녀가 굳이 양악수술이라는 선택을 한 것이라면, 결국 이미지 변신에 대한 그녀의 고민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의 '수술의 변'이 수긍가는 이유입니다.

그녀도 여자이기에 '더욱 이뻐지고 싶은 욕망'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녀는 배우이기에 '강하지 않은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망을 떨치기 힘들었겠지요. 흔히들 '개성있는 캐릭터가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논리는 소망을 이길 수 없습니다. 소망은 논리적인 것이 아니지요. 닫혀있는 이미지 속에서 보냈던, 오랜 연기인생을 걸고 그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개성있는 외모를 고쳐야만 했던 그녀의 때늦은 도전을 저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요 아래 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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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온누리49 2011.08.2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신은경씨의 양악수술에 대한 글이 올라오네요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는 데 대해서는 '글쎄요'라는 생각이 먼저
    아무튼 지켜봐야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3. 안나푸르나516 2011.08.24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리는 소망을 이길수 없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4. 연리지 2011.08.24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판단해 주지않을까요?

  5. Baramkal 2011.08.24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이뻐질려고 했다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신은경이 신인도 아니고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는 세상에 스스로 귀찮은일을 만들었네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보이네요 ^^

  6. 에바흐 2011.08.2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적인 수술이니 다행이지,
    다른 양악수술 연예인들처럼 못생겨지면 곤란했을 거에요.

  7. 뼈를깍는고통 2011.08.24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셨군요...
    대단합니다.

  8. 저기요.. 2011.08.24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대에 누워서 피흘리고 뼈깎은 사람입니다.
    오히려 박수를 쳐 줘야 할거 같은데요.
    일반인이 목숨걸로 저러면 모르겠지만
    저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
    걍 맘에 들면 좋아하고, 싫으면 안 보면 되지.
    뭐 이런 글까지.

    • 푸훗. 2011.08.2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술대위에서 피흘리고 뼈깎은게 뭐 잘한일이라고 박수를 쳐줘야하나요?
      수술대앞에서 지혈하고 뼈깎은 의사한테 박수를 쳐주라면 몰라도.
      수술대위에서 피흘리고 뼈깎은 경력없이 이쁘단 소리듣는 사람이라 댁에 글 너무 웃겨요.ㅋㅋ

    • 저기요.. 2011.08.2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쁘단 소리듣는..
      간만에 뿜었다.
      걍 저걸로 먹고 사는 애들이니 그런가 부다 하고 봐라.
      죽자고 덤비지 말고. 즐~

  9. 팽이 2011.08.24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엥~ 모두가 왜그래? 소망은 끝이 없는 것... 한 번은 여러 번이 된다우~
    그저 자신감이 없는거죠. 늙어가고.... 배역 따기 힘들고..... 진짜 솔
    찍한 심정은 사는게 힘들어 그래 위안받을까 해서....우리 앞집 80대 할머니도
    양악수술했다오. 20대를 그리워하며....

  10. 비너스매니저 2011.08.24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뻐졌다고 생각해요~
    조금 쎈 이미지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
    실제로보면 정말 예쁘다하시던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11. 소잉맘 2011.08.24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으로 이미지를 많이 바꾸신듯 한데~ 왜 수술까지 하셨는지~
    하지만 돈도 돈이지만 수술하는 사람들의 용기에 대단함을 느껴요~
    사실 전 너무 무섭거든요~^^

  12. 붉은설화 2011.08.24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봐도 예뻐지려고 한거 같은데 뭐 부정교합이 심해서 했니 어쩌니
    이런애들보다 백만배 솔직한거 같은데여..
    동안되고 싶어서 했다고도 솔직히 얘기하고..
    수술후가 진짜 훨씬 예쁨

  13.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08.24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틀간 보이지 않으셔서 잠시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신은경도 여자이니..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는 듯 합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이 강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예계에 대해서는 거의 뉴스로만 소식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 돌스&규스 2011.08.2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알면서 속아주는거죠 ^^
    연기는 지금 이미지로도 충분하다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청순하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원했나봅니다.

  15. 2011.08.24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햇빛 쨍쨍한 파리에서.

  16. 로코모코 2011.08.24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도 작아지고 젊어보이긴한데...
    양악 한 사람들 다 합죽이로 보이는건 저 뿐일까요;;;

  17. 미사고 2011.08.24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성 있는 중견 연기자가 이 수술을 한 게 좀 아쉽네요. 신은경은 인상에서부터 강한 느낌이 있어서 개성 있는 배우로 여겨졌는데요.
    그리고 이 수술이 굉장히 간단한 수술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배우라는 직업은 참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18. 지나가다 2011.10.30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돈이 필요해서 한 것 같아요.
    동시에 이미지도 부드러워지고...
    신은경 돈 많이 필요한것 같은데 열심히 드라마 찍어야 하니까
    시엡은 잘 안들어오잖아요.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네요.
    신은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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