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박시연, 떼고 싶은 꼬리표 에릭녀, 근데 즐기는 사람도 있다.



박시연씨는 2005년 에릭과의 열애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이지요.
그해 11월 마이걸로 테니스스타 김수현역할로 연기에 도전하였고, 2006년 구미호가족으로 스크린 데뷔, 연개소문의 천관녀역할, kbs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는 박건형씨와 호흡을 맞추며 연가자로서의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2007년 4월 백상예술대상에서 정지훈과 함께 영화부문 신인상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인정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해 1월 결별설 나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두사람의 결별설과 함께 성격차로 인한 결별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후 곽경택감독의 영화 사랑에 여자 주인공으로 분해 주진모와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이후 다찌마와리, 마린보이, 남자이야기 최근의 커피하우스까지...
에릭녀 꼬리표는 떼는데 드라마 10편이 걸렸다는 그녀의 말이 틀리지 않네요.



처음 열애설은 에릭의 고백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신화의 팬페이지에 직접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을 하게 되지요.
얼굴도 이름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신인 배우 박시연은 그렇게 에릭의 연인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깊이 각인되게 되지요.
신인 여배우와 탑스타와의 열애...누가봐도 그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마케팅 수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연인 에릭의 후광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실제로 동반 캐스팅을 제의한 제작사에도 그런 이유로가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새로운 드라마로 찾아뵙겠다고 했구요.
많은 사람들은 에릭의 연인으로 그녀를 기억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싫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열애설이 난지 5년이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에릭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니까요.
그녀의 말처럼 10편의 연기경력으로 이제 더이상은 누구의 연인이 아닌 연기자 박시연으로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그러한 또 다른 케이스가 현빈의 연인 황지현씨지요. 사람들에게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신인 황지현씨가 현빈의 연인임이 알려지자 마자 사람들의 관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후광없는 홀로서기를 원한다고 하였지요. 실제로도 금방 헤어져 그런 더이상의 오해는 받지 않게 되었지만요.

하지만 그녀들처럼, 누구의 연인이기 보다는 자신만의 이름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하의 연인 안혜경씨, 민우의 연인 에이미 그리고 mc몽의 연인으로 더 알려진 주아민씨.
모두 누구누구의 연인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경우입니다.
연인의 후광에 힘입었다기 보다는 '누구의 연인, 그녀가 도대체 누구야?' 하는 관심이로 인지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들은 예능프로에서도 서로 연인관계임을 부정하지 않지요. 더욱 알린다고 봐야 할까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감도를 높였고요.
하지만 많이 지나지 않아 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연인 못지 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음 다음에는요.
(안혜경씨는 짧지 않은 연애기간이라 예외로 둔다고 하더라도요)

최근 주아민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이 기사화되었더군요."너 없으니까 외롭더라..." 본인의 홈피에 심경을 고백하는 게 무슨 문제일까 싶긴 한데, 요즘에는 그것이 그다지 혼자만의 공간이질 않아서요.
수많은 기자들은 블로그, 트위터, 미니홈피에 올라온 글들을 기사화합니다.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대중이 열광하니까요.
주아민씨도 예상했을 것 같습니다. 기사화 될거라는 걸. 은근히 즐긴다고 느껴지는 건 너무 꼬아 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별할 때에도 엠씨몽을 이용한 것이냐는 눈총을 받았던 그녀인데 이제와 그런 글을 버젓히 올리는 건,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어느 연예인의 마케팅수단으로 보이는 것 같아 마음 씁쓸했답니다.
이별 후, 조용히 묻어 잊혀지길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말하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누구누구의 연인이라는 꼬리표, 박시연씨 고백처럼 진정 사랑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는 오히려 덫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설사 진정한 사랑이 아니더라도 독자적인 홀로서기엔 독이 된다는 것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이수동 화백,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