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예능&오락 2010.07.26 07:00




여자 아이돌을 내세운 버라이어티 청춘불패가 처음 방송될때만해도,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점친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다.
우리 나라 여자 아이돌이 어떠한가를 생각하면 왜 사람들이 그리 판단했었는지 알 수 있다.
키 크고 늘씬하고 춤 잘추는 가수들. 실제로도 예쁘지만 팬들의 환상을 깨서는 안되니 더욱 예쁜척을 해야만한다.
시골에 가서 농사일을 하면서 예쁜척을 해야 하니,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 싶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인 걸그룹의 멤버들은 억척스러움과 꾸미지 않은 순수함으로 시골생활에 적응함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호감을 갖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 결과 청춘불패는 대성공!

뒤이어 등장한 영웅호걸. 여자 아이돌 특집은 아니지만, 진행자 이외에는 여자 출연자만 등장한다는게 청춘불패의 연장선상에 있다 볼 수 있겠다.

12명이나 되는 멤버들.
한참 고참인 노사연부터 시작해. 정가은, 이진, 가희, 신봉선, 나르샤, 홍수아, 서인영, 니콜, 유인나, 막내 아이유, 지연까지. 정말 새롭고 호기심이 이는 조합이 아닐 수 없다.
12명의 멤버가 두 팀으로 나누어 대결을 펼치는 형식인데, 나이 매우 많으신 노사연씨에 대적할 만한 또 다른 캐릭터가 없는게 약간 아쉽다.
능청스런 신봉선이 있고, 한 성격할 것 같은 서인영이 있지만, 일단 나이와 방송경력에서 노사연에 비할바가 못되다보니 약간 균형이 안맞는 멤버 구성이 아닌가 싶어 의아스러운 면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일정을 소화하며 나름 노력하고 있는 노사연과, 노사연을 허울없이 대하고자 하는 홍수아 덕분에 그럭저럭 연착륙이 되는 듯도 싶다.

비호감 캐릭터는
한편, 2회방송되는 동안 신봉선, 서인영, 정가은, 나르샤, 가희는 약간 비호감 캐릭터가 된 듯하다.  약간 기가 세 보이는 멤버들인데, 영화 <여배우들>에서도 봤듯, 남자들의 기싸움 이상으로 여자들끼리의 자존심싸움은 더 대단한 거 같다. 남자를 상대하는 것과 여자들끼리 있을 때와의 모습이 많이 다른것 소위 '내숭'이 있는 멤버들의 모습도 볼 거리가 되는 것 같다. 가희의 경우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모습에서는 매우 다소곳함이 느껴졌는데, <영웅호걸>에서는 그런 모습을 다 벗어던지 모습을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여자들끼리 있을 때의 알력과 자존심싸움이 곳곳에 보인다.
가수경력 선배인 서인영과 나이가 많은 가희와의 자존심대결,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에 밀려 못나가는 팀이 된 것에 열받아하는 정가은, 나르샤의 막말이 약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감이 있다. 신봉선은 골미다에 이어 또 다시 출연하는 거라 약간 식상한 듯 느껴지고.
그에 비해, 이진 니콜 유인나 아이유 지연은 약간 기에 눌린 듯한 모습이다. 특히 막내들은 더욱 그래 보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 순하기만 하면 멤버들간의 조합에 문제가 있을 듯 싶으니, 약간의 기가 센 멤버들도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것 같다.
첫회부터 보여주기 시작한 기싸움이 대본에 의해 기획된 것이든, 실제로 벌어진 일이든 흥미를 더하는 부분이긴 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이들 멤버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멤버가 유인나와 홍수아씨를 들 수 있겠다.
일단 홍수아는 부드러운듯 보이면서도 다른 멤버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유쾌하게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가 보인다. 사랑많이 받고 자란 막내딸같다고나 할까? 큰 언니뻘도 한참 넘는 노사연에게도 스스럼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버릇없어 보이기 보다는 친해지기 위한 노력으로보이는 듯하다.
 
또 유인나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인상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매력을 보게 됐다. 약하고 수줍은 듯 보이지만, 푼수끼가 얼핏얼핏 보이는 모습이 이쁘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특유의 개성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기대된다.

예상 외의 모습을 보인 멤버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멤버는 나르샤인 것 같다.
청춘불패에서 성인돌로서 꾸미지 않는 털털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던 나르샤. 나이 한참 어린 예쁜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나이 많고 예쁘지 않은 모습이 단점인 듯 보였지만, 어리고 예쁜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섞이지 못하고 어색한 듯 보일 때에 그녀만의 털털함으로 시골어르신들께 스스럼없이 녹아들어가는 캐릭터가 더욱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었다. 나이 많은 원숙함이 장점으로 부각이 되었던 것.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녀보다 나이 많은 원숙한 캐릭터가 많다. 털털한 캐릭터도 많다. 겹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그녀는 나이 어린 또는 인기 많은 멤버들을 시샘하는 나이 많은 언니 역할에 머무르는 것 같아 그닥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앞으로 영웅호걸이 기대되는 바는
여자들끼리의 프로그램이라 역시 뭇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이 느껴진다. 때로 여자들끼리 티격태격 원색적인 말들이 오가는 부분에선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그들의 속내와 성향도 엿볼수 있는 등,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여자연예인의 모습을 밀착해서 만나볼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이제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지도 기대되고, 첫회와 두번째에서 그다지 인상을 남겨주지 못한 니콜, 이진 등의 멤버들의 캐릭터찾기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흥미를 더해갈수 있을 듯 하다. 런닝맨에 이어 시청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괜찮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더욱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그녀들의 모습을 기대하는 바이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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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7.2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웅호걸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만 봐도 아마 이상형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2. 아이디어 2010.07.26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1회와 2회 중간까지는 재미있게 봤지만.... 2회 중반이후는 체널이 돌아가더군요.
    공연준비와 공연, 럭비팀의 훈련 체험... 이거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요???? 재미도 없구요..
    문제는 앞으로 프로의 중요한 내용이 될 부분이 인기경쟁, 즉 공연이나 체험이 될 거라는거죠.

    처음에야 멤버 소개나 민낮 등이 관심을 끌지만 3~4회 넘어가면 식상해지거든요.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세요. 과연 무슨 내용을 보았고 다음회에선 무엇이 기대되는지??
    결국 처음만나서 어색해 하고 탐색하는게 재미의 전부였죠??
    공연이나 인기대결은 거의 비중이 없었습니다...

    예를들어 1박2일을 보면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가 중심입니다.
    오프닝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것은 여행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죠.
    그런데, 영웅호걸은 인기대결은 재미가 없고 초반의 시간은 인기대결과 관계도 없습니다.
    전 당연히 합숙하며 인기대결을 위한 준비과정이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없더군요.
    그러니 쌩뚱맞은 인기대결 이상이 아닌거죠..

    뭐 처음이니 그렇다고 하겠지만
    포멧이나 캐릭터 자체가 흥미를 끌지 못하는군요.
    니콜이 빨리 하차하기를 바라게 되네요.. 휴~~

  3. 왕방 2010.07.26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연예인들 사이에서 기싸움~ㅋㅋ 은근히 재미있던데요~ㅋㅋ
    은근히 기싸움도 재미있고 신선한 프로그램인거 같아요!!
    청춘불패보다 잼이 있더라구용!ㅋㅋ

  4. DDing 2010.07.26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 이야기라 색다름이 있을 것 같아요.
    잠깐 보았는데도 재밌더라구요. ^^

  5. 촌스런블로그 2010.07.27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일한 남자 사회자 두사람은 꽃 밭에 있느 느낌이겠어요^^

  6. 딩기당당 2010.07.28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영웅호걸은 너무 재미있던데..좀 못뜨는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잘되지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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