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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하하, 말 많은 열애설 피한 깔끔한 결혼 발표

 

 

 

 

어제 하하와 별의 깜짝 결혼발표가 있었습니다.
하하의 결혼발표가 말 그대로 깜짝 뉴스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혀 짐작되지 않았던 의외성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하하의 심경토로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최근 스컬 앤 하하의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하하는 직접 작사한 곡을 소개하며, '이별후 미친놈처럼 살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간에는 하하가 공개연애 했었던 상대를 언급하며 또다시 옛 연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쏟아졌었지요. 이를 두고 하하는 '내가 사랑을 한번만 했겠느냐'며 제법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마전 출연한 케이블 방송 '택시'에서는 이별 2주년이라는 말로 네티즌을 혼란케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 갑자기 발표된 하하의 결혼발표은 상당한 의외성을 줍니다.

 

하하는 예전에 한 연예인과 공개연애를 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하하가 출연하는 무한도전에서도 자주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었는데요, 결국 결별한 후 큰 후유증으로 남았습니다.  공개열애다보니 이별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혼자 삭혀야할 이별의 아픔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됐고 뭇 사람들에 의해 '평가'받기도 했었지요. 심지어 개그소재로까지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헤어진지 이미 3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이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뭇 사람들은 바로 그 이름을 언급할 정도로 끈질긴 인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공개연애의 부담이자 애로사항이겠지요.
 
하하와 마찬가지로 공개연애를 했다 이별한 또 다른 연예인으로 김종민이 있는데요, 최근 김종민의 열애설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공개연애를 했던 김종민 역시 이별이후에 각종 토크쇼나 예능에서 상대방의 이름이 불쑥불쑥 나오며 한동안 꾸준히 회자되곤 했는데요,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김종민은 이후 공개연애는 결코 하지 않을 작정인가 봅니다. 최근 1박2일과 놀러와에서 주변 사람들이 열애설을 추궁했지만, 그는 절대 공개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버티는 모습이었지요. 

 


공개연애의 곤란했던 기억을 가진 하하와 김종민은 이렇듯 단호히 공개연애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충분히 현명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멤버들의 사생활을 편하게 전해왔던 무한도전에서도 전혀 하하의 연인 혹은 열애에 대해 언급이 없었으며, 런닝맨에서 끊임 없이 여자 출연자에게 막무가내 구애를 하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은 하하인만큼 뜻밖의 결혼 발표는 놀라웠지만, 이 발표를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축하와 격려 일색입니다. 만약 열애설이 먼저 밝혀졌다면, 이들의 열에에 대한 숱한 평론이 오가고 다양한 잣대가 드리워졌을텐데요, 이를테면, '누가 아깝다거나, 어울리지 않는다든지' 등 혹은 런닝맨 속 하하의 캐릭터를 두고 부정적인 목소리마저 나올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미 평생 가약을 결심한 발표는 이러한 다양하고 무성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떨쳐내고 오직 '축하'만을 남겨둘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한 마음으로 함께 할 미래를 앞 둔 두 사람에게 더이상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목격담이나 의혹에 의해 불거지는 열애설도 아니고 스스로 시원스레 기자회견으로 진행될 축복의 결혼 발표, 그야말로 '말 많기 쉬운 열애설을 피한 깔끔한 결혼 발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