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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비, 군입대를 허사로 만든 스캔들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이 새해벽두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어제 밤 김태희는 공식적으로 비와의 교제를 인정했지요. 이미 증권가 소식지를 통해 김태희의 스캔들이 꾸준히 언급되어왔지만, 상대는 군복무 중인 비였다는 것은 전혀 의외였습니다.

 

혼기가 찬 두 연예인의 열애소식은 축하를 받기에 충분한 일이지만, 이들의 만남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못합니다. 군복무 중에 연애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군복무 중인 비의 연애 방식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비가 연예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연락이 잦았던 두 사람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외박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군인신분으로서 1주일에 한번 외출 또는 외박을 통해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대중은 허탈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

연예사병으로서 행사 때마다 휴가라는 특혜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를 사며 연예사병의 존립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로까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모든 사병이 저마다 보직에 따른 임무가 부여되듯, 연예사병에게 주어지는 행사진행 역시 보직에 따른 임무의 하나인데, 이로 인해 일반사병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외박과 외출이 연예사병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은 엄연한 특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공개된 사진 속 비의 태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전투복차림의 비가 전투모를 쓰고 있지 않는 등 군인 복무규율을 어겼다며 구체적인 위반사항을 지적한 글들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새해벽두를 달궜던 두 사람의 열애가 군인신분의 비에 대한 여러 행동으로 인해 비난의 도마위에 오른 셈이지요.

 

비는 29살의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했습니다. 입대하기까지 헐리웃 영화진출과 해외활동 등으로 수차례 입대를 연기했었지요. 결국 늦은 나이에 현역으로 입대함으로써 그의 병역 기피를 의심했던 많은 시선을 불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입대후 최전방으로 자대배치를 받았던 비는 사격에서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고, 부대원들에게 친형같은 친근함으로 모범적인 군생활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신병교육대 조교로까지 활동하는 등 뛰어난 적응력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숱한 군입대 연기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성실한 군생활로 인해 그간의 비난을 모두 씻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4개월만에 연예사병으로 보직변경을 하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그는 이제 김태희와의 열애소식에서 전해진 휴가 및 외출 특혜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헐리웃에서 인정받으며 한창 활동하던 절정의 순간에, 비는 미련을 접고 당당히 현역 입대를 택했었습니다. 입대 후에도 최선의 모습으로 이미지 제고에도 성공하는 듯 했던 비는 현역입대라는 결단과 입대 이후의 노력을, 이렇듯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비의 연애에서 아쉬운 것은 상대의 미모가 아니라 상대를 만나는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