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On/예능&오락

[우결]부인의 민낯을 대하는 남편의 자세는?

부인의 민낯을 보는 남편의 자세는?

알콩달콩 티격태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담부부

가인양은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개성있는 얼굴입니다. 하얗고 자그마한 얼굴에 깨끗한 피부 충분히 매력적인 얼굴이지요. 하지만 항상 짙은 아이라인으로 눈꼬리를 살짝 올려 섹시한 눈꼬리를 만듭니다. 약간은 작은 듯한 눈에 컴플렉스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무대에서와 같이 늘 눈화장으로 <우결> 촬영에 임해왔습니다. 남편 조권씨는 항상 부인의 쌩얼을 너무나 보고 싶어했었구요. 올해 소원으로도 부인의 민낯을 보고 싶어했을 만큼 궁금해했었으니까요.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눈화장을 지운 민낯의 모습을 본 조권씨의 반응이 아담부부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을 정도로 여자는 화장을 통해 변신을 하지요. 일례로 엄정화씨는 풀 메이크업에 완벽한 옷차람없이는 동네 가게에도 안간다고 했을 만큼 여자들에게 "화장"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 무기를 함부로 내려놓기는 쉽지 않지요. 남편들이 신혼여행을 가서 화장지운 부인의 모습을 보고 못알아볼 뻔 했다 또는 눈썹이 어디 갔느냐는 등의 우스갯소리는 한번 씩들 다 들어봤을 겁니다.
요즘은 투명화장이 유행이라 화장을 한 것과 안한 것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을 하던 얼굴은 지우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한 어색한 모습이 되는 것은 화장을 하는 여자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그만큼 생얼에 자신있는 여자는 많지 않을 거란 얘기지요. 가인양도 항상 치켜올린 듯한 진한 아이라인으로 민낯을 감춰왔구요.



감추려하면 더욱 궁금한게 인지상정인지라 조권군은 항상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오늘 드디어 부인의 민낯을 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황홀한 듯, 아름답다 예쁘다를 연발하는 모습이 진정 남편다웠습니다.
지난주 발리 화보촬영에서 부인에게 멋지게 보이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매를 한껏 드러내 자랑해서 연하남임에도 남편의 위신을, 좀더 남성답게 세워보려 노력 했으나, 잘 안된다는 속마음을 털어놨었는데요.
실제로 남자다운 건 외모나 근육질을 몸매를 통해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가인양의 속마음을 들어봐도 잘 알수 있지요. 남편이 물속으로 자연스럽게 안고 들어가서 좀더 자신을 보듬어주는 남편상을 기대했는데, 자꾸 장난만 치려는 모습을 보니 많이 울컥해했습니다.
가인양의 한마디에서 잘 알 수 있지요. "제가 초등학생 아들이랑 왔냐구요"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자꾸 장난만치고, 물 끼얹고 하는 개구쟁이 초딩의 모습이 아닌 좀더 어른스럽게 행동해주길 기대했던 거죠.



조권씨는 예능에서 "깝권"으로 통하지요. 항상 발랄하고 까불고 장난치는 게 캐릭터입니다. 실제로도 가인양에거 실제로도 저런 커플이 있을까 싶게 여자인 가인양이 더 무뚝뚝하고, 남자인 조권군이 애교스러운걸 보면 우결에서의 모습도 "깝권"과 그다지 다르지 않구요.
아마 오늘 민낯 공개에 앞서서 가인양은 고민이 많았을 거에요. 또 깝권캐릭터 조권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너무가 걱정되었을 것 같아요. 아마 "너무 웃기다. 눈은 어디있는거야? 호호호"이런 반응을 보였다면 눈이 컴플렉스인 가인양도 정말 민망해 죽을 뻔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권군의 반응은 진정 남자답네요. 정말 너무 아름답다고 황홀해하며 부인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배려를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장난을 일삼는 모습이 아닌 진지한 남자로서의 모습을 본 것 같아, 두 사람이 더 가깝게 다가설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항상 완벽메이크업으로 촬영에 임하느라 시간에도 늦었다고 작은 푸념을 하던 모습에서 가인양의 그동안의 망설임과 고민이 엿보였습니다.
자신이 감추고 싶어했던 모습을 드러냈다는 건 서로에게 조금더 마음을 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좀더 자연스러워진 아담부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진정한 남자다움은 자신을 드러내고 한껏 자랑하는 것 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겸손과 배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조권군! 이번에 정말 남자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