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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Joy/가요

기억속으로 - 이은미




세월따라,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쉬 흩어지고, 떨치고 싶은 기억은 늘어붙는거 같았다.

자극적인 이미지들로 범람하는 세상 앞에서, 날아가버릴까 확 닫아버리서 소중히 담아두고 싶은 기억이 있고,

한없이 철없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떠올리것조차 낯뜨거운 기억도 있고..   그런줄만 알았다.

겉멋에 살던 고교시절, 당시 막 생겨난 노래방에서 그녀가 이 노래를 불렀었다. 풋풋하고 이뻤다.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이다.
이기적이고 자기모순적인 태도로 그녀를 괴롭혔던 철없던 모습은 낯뜨거운 기억이였다.

근데... 서른도 중반을 넘어버리니 그조차도 담고 싶은 기억이 되더라

< the blue eyes  마티스 1935년작 >

기억속으로.... - 이은미

오후 햇살마저 지나간 거리에
오랜 기억들은 내곁을 찾아와

뭐라고 말은 하지만 닮아갈수 없는 지난날
함께 느꼈던 많은 슬픔도 후회하진 않았어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흩어져 가기전에
내게 돌아와 닫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미소질수 있도록


언제부터인지 알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들이 낯설게 느껴져

돌이킬수는 없겠지 우리의 숨가쁜 지난날
애써 지우려했던 슬픔이 끝나기 전에는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흩어져 가기전에
내게 돌아와 닫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미소질수 있도록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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