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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예능&오락

정준호 신현준, '음중'최고령MC 그들의 성공을 바라는 이유



정준호 신현준 배우 2인방 <오늘의 즐겨라>에 이은, 또 하나의 예능 나들이

서효림-송중기, 정용화-설리-조권. 이들은 지금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와 인기가요의 MC들입니다. 또, 음악중심의 mc는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였는데요, 두 사람의 하차이후에는 이홍기, 현아, 한선화, 정진운, 효민, 지연, 아이유, 윤두준, 이기광...등등..
많은 가수들이 게스트 mc로 <쇼!음악중심>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연기자인 뮤직뱅크의 서효림-송중기이외에는 모두 아이돌가수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네요.

음악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전문mc로의 소양이 요구된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무대와 무대를 이을 수 있는 준비된 멘트를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만으로도 프로그램 진행은 충분합니다.
여기에 금상첨화로 무대소개에 어우러지는 약간의 춤솜씨, 노래 한소절 보여줄 수 있는 노래실력 그리고 가수들의 무대와 어울리는 약간의 콩트 컨셉까지도 소화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요즘 아이돌가수들은, 노래 뿐 아니라 만능엔터테이너로 양성이 된다는데, 정말 그러한지 가수인 그들이지만 멘트면 멘트 소개면 소개, 우스꽝스런 꽁트면 꽁트 뭐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mc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더군요.
이어지는 이런 게스트 mc에 이어 뜻밖의 두 사람이 스페셜 mc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즐겨라>의 신현준과 정준호 콤비가 바로 그들입니다.

한 회에 출연하는 가수만도 20여팀이 넘고, 게다가 그 중 8할이 아이돌그룹입니다. 이름도 생소하지요. 아마 아이돌그룹의 주 고객층인 10대들조차 낯선 이름들이 많을 겁니다. 아마도. 이런 와중에 이 두 배우의 고충이 약간은 염려가 되는군요. <오늘의 즐겨라> 막내이면서 <쇼! 음악중심>에서 다년간 mc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승리군의 도움이 있다고 하니, 이름을 잘못부르는 불상사는 설마 없겠지요.

음중MC 도전 정준호 신현준, 시장확대의 새로운 물꼬트기

사실, 음악순위 프로그램자체가 아이돌 그룹들 위주로 넘쳐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예전 뮤직뱅크의 전신은 KBS의 순위프로그램인 가요톱10으로서, 임성훈 그리고 손범수 아니운서가 아주 오랫동안 사회를 보았었죠. 그 당시만해도 가수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은 약간은 노숙한 분위기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고 흥겨워 10대 뿐 아니라, 20대 30대까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였었지요. 프로그램출연자도 댄스가수 뿐 아니라, 발라드, 록, 밴드 까지 참으로 다양한 장르의 출연자들, 그 어울림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이승환, 신승훈, 윤상, 서태지와 아이들, 신성우, 봄여름가을겨울...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한자리에...가요톱10>


                    <역대 가요톱10의 mc>

근래에는 가요시장 자체가 10대 위주로 되기도 했지만, 음악프로그램자체도 출연가수, 가수소개를 위한 mc들의 컨셉자체가 너무나 10대 위주로 맞춰줘왔던 게 사실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수많은 mc들도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독식을 보여주는 부분이구요.
이런 면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도전인것만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중장년층의 관심도 가져 올 수 있겠군요. 불혹의 두 배우에게 기대가 됩니다.
물론, 청룡영화제에서 다년간 MC를 보며 보여줬던 정준호씨의 뜬금없는 개그나, 말꼬리잡기식 당황스런 멘트들로 이루어지는 그들만의 말장난과도 같은 일부 무리수도 조금은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십년이상 지속돼 온 십대 본위의 가요시장에 새로운 바람, 그 새로운 시도가  몹시 기대되네요!

                                                             요아래 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혹시나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