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to go 2010.06.25 10:33


수년전 신형 SUV 의 광고 카피가 참 인상적이였다.
'젊은이여, 여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마 마케팅 담당자는 타켓 고객을 미혼의 사회초년생으로 잡았던 거 같다.
빨리빨리 차 사서 여자 사귀라는 말로 들렸다.

집안이 넉넉한 친구들은 진작부터 가지고 있던 자동차다.
드디어, 취업에 성공하여 사회에 진출한 사회초년생에게 자동차의 구입은 중요한 이슈다.

그러나 집에 돈이 많거나, 업무특성상 반드시 차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들에게 자동차 구입에 신중을 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자동차 구입효과를 한번 살펴보자
위 인용된 광고 카피처럼 여자 앞에서 당당한 수준의 자동차가격을 일단 2천만원이라 가정하고, 벌어놓은 돈이 없으니 3년간 할부로 구입한다면 그 기회비용은 얼마일까
할부금리가 상당히 높지만 일단 10% 복리로 치면 3년간 이자포함 대략 2,370만원이다.
한달에 꼬박꼬박 66만원을 내야한다.
 
반면 그 66만원을 꼬박꼬박 저축하면 어떨까.
예금금리 대충 5%만 잡자. 연 복리 정기적금에 가입한다면, 일단 원금만 3년간 총 2,370만원이고, 이자수입은 대충 240만원 정도 받는다.
(요즘엔 금리도 많이 떨어졌고, 복리를 일자별로 계산해주는 상품도 거의 없고, 연 복리만 쳐주다 보니 예전만큼 수입이 크진 않다. 그래도 기회비용 측면에서 보자)
 
자 이제 3년동안 사회생활하고 결혼을 하려고 한다.
다른 요인이 없다면, 자동차 구입했던 청년은 3년된 중고차 한대와 +알파의 예금이 있을 것이고 적금만 부은 청년은 자동차의 기회비용(이자수입포함) 2천6백만원과 +알파의 예금이 있을것이다.
 
근데 사실 다른요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
차를 굴리다보면 기름값이나 각종 유지비는 물론 아무래도 소비성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 + 알파의 차이도 상당할수밖에 없다.
 
이제 결혼을 위해 전세방이라도 얻어야 하는데, 전세값에 따라 차이야 있겠지만,
자동차 샀던 청년은 또 다른 거액의 대출을 시작해야 한다.
반면 적금부은 청년은 목돈을 깔고 추가 대출을 할 수 있으니, 그 이자비용의 부담은 큰 차이를 보일수 밖에 없다.
 
이들의 인생 출발선부터 시작된 이 차이, 물론 변수는 많다. 본인의 업무 능력에 따른 급여수준, 집안재산, 소비성향, 생활패턴.. 또 삶의 질을 이야기할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자동차 하나만으로도 큰 차이임에는 틀림없다.
 
결국 말하고 싶은건 이거다.
'천만원 저축하려면 9백몇십만을 불입하면 되고, 천만원 대출 갚으려면 천몇십만이 필요하다'는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 종자돈도 없이 대출부터 시작한다면 그 빚의 구렁이 점점 깊어진다'는 것이다.
 
반론이 들린다. 차가 없어서 여자 못사귀면 어떻게 장가가란말인가..
글쎄, 순수한 시절에 진작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나이 서른 넘어서 차가 없으면 좀 난처한 것도 사살이다.
그래도 결혼이란, 차가 없더라도 비젼을 보여줄수 있는 남자라면 기꺼이 만날 수 있는 알뜰한 여자와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면 좀 식상한 말일까나...
 

 

사진출처 : http://news.wef.co.kr/wedding/?MODE=VIEW&IDX=41080 

 


Posted by 비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lysnipe(핫포토) 2010.06.25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차없으면 장가도 가기 어려우니...씁슬하네요 ㅎㅎㅎ

  2. ^^ 2010.06.25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 없으면 여자도 못 사귄다...는 말은
    제가 아직 어려서(?) 이해가 안 되는 걸까요.
    아직 자기 경제적 능력에 맞지도 않는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보다는
    겉멋 따위 포기하고 뚜벅이족 자처하는 남자가 낫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를 못 사귀는 이유를 무조건 차에 갖다붙이는 것도 좀 그렇지요.
    어쨌든 능력이 있다면 차 모는 남자가 좋지, 라고 생각한 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글을 읽어 보니 차를 서둘러서 구입하지 말아야 될 이유를 더 뚜렷이 알 수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3. 힘이나 2010.06.26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대출받고 새차구입. 2. 차구입없이 적금불입.. 두가지를 말씀해주셨으나,
    3. 대출없이 중고차 구입의 방법도 있답니다. ^^
    저도 2년전 사회초년생때 100만원정도 소자본으로 중고차를 구매하였고,
    그차를 가진 상태에서 지금의 부인을 만나 올해 결혼할 수 있었답니다.
    처음에 차를 배울때 중고차를 사면, 차배우기도 좋고,
    미숙한 운전으로 차에 흠집을 내더라도 아픔이 덜하지요..
    어쨋든, 글쓴이가 말해준것처럼 좋은차는 아니라할지라도 저의 비전을 보고,
    결혼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4. 2010.06.26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은 말이죠
    빚더미에 올라 앉아도, 차가 좋으면 줄줄 따르는게 여자고
    자산은 많아도
    차 없으면, 별볼일 없는 남자라 취급합니다.

    개념박힌 여자들도 남자는 차 없어도 된다..라고 하지만
    자기 애인은 차 있어야 됩니다.

    이게 현실이더군요...

    차 없이 개념박힌 여자애 찾겠다 라는게 꿈이였습니다만
    개념 박히 애 조차 "자기 애인"은 차가 있습니다.

    그냥 차 없으면 연애포기한다고 보면 되요..
    이게 현실이더군요..

  5. nkokon 2010.06.2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는 수컷 공작의 날개와 같다고 할까.
    하나의 능력을 상징하는 표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6. cc1c1 2010.06.27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20대 중반이 곧 시작되는 나이지만.
    점점이해가 가네요... 글 좀 퍼가겠습니다.

  7. Shiny 2010.07.04 0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대가 되기 전에 괜찮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요즘은 많이 흔해졌지만 외제차를 타고 다니니까 역시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대우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더라고요.
    뭐 외제차로 바꾸기 전에 나의 능력이 한참 부족했구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차에대한 시선이 곧 나에게 투영이 되는 사회니 나쁘지도 않고요.
    여러가지로 종합해 봐도 젊었을 때 괜찮은 차는 소유하고 있는 것이 결코 과소비나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권하고 싶네요.

    아참.. 능력이 되면 말이죠. ^^

  8. term life insurance insurance quotations on the net 2012.04.13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뛰어난 콘텐츠를 공개 이외에 게시를 위해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흥미 롭군요. 나는이 블로그에서 또 다른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신속히 저에게 좋은 소식을 제공해야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경고가 될 수 있습니다.

  9. life insurance quotation evaluate 2012.04.13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은 착하고 지금 귀하의 콘텐츠와 함께 몇 시간 동안이 문제 내에서 블로그를보고 제가이 시점에 공부 잘 알려지기 가장 좋습니다. 감사와이 정보를 받고있다.

  10. cheap automobile insurance estimates 2012.05.07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제가 본 웹 사이트 가로질러 기뻐요, 방금 전에이 문제되는 동안 모든 전문 지식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그림을 할 때 가능한 나에게 인터넷 마케팅을 쓰는 몇 가지 타겟 방문자하는데 대해 실제로 원한다면 또한 시도에서는 인터넷 사이트 때문에 사람들이 내 웹사이트를 고려하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당신은 어떤 시간에 새로운 의견을 남겨주를 방문한다고 확인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