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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1박2일, 허당 이승기 이젠 개그도 한다



가수로 출발해 연기자로 그리고 예능인으로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이승기인데요. 데뷔이래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그는 1박2일이라는 리얼예능에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과 처음의 이미지완 조금 다른, 어딘가 빈듯한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많은 멤버들 사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예능에 안착한지 오래입니다.

 늘 겸손한 이승기

지난주 부산광역시 특집에서 친근하고 사려깊은 자세로 부산탐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부산의 명사 이대호선수를 만난 자리에서도 특유의 겸손함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어 가는 인간관계의 진정성을 몸소 보여주었었지요. 이대호 선수와의 만남을 위해 준비한 통닭선물이나 이대호 선수가 기다린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정성을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이대호선수와의 만남에도 진솔하게 다가가 게스트가 어색해하지 않도록 자연스런 진행과 화법으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구요. 이 모습은 이번 회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대호 선수에게 받은 유니크한 선물들을 형들에게 자랑할 맘에 우쭐해서 오던 이승기는, 양준혁선수를 발견함과 동시에 고속으로 달려와 깍뜻한 인사를 나눴지요. 그의 리얼 리액션은 음식 먹을때에 한정된 것이 아니더군요.


양준혁선수를 위해, 그의 로망인 한효주씨와의 통화를 주선하기 위해 늦은 시간임에도 기꺼이 연락을 취했는데요, 절친인 듯 보이는 한효주양에게도 가볍지않은 깍듯함은 여전했습니다. 양준혁선수와의 통화가 끝난후에도 한효주양에게 따로 전화를 하겠다며 매너를 잊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더군요. 언제나 미소를 짓게 만드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내는 이승기입니다.



 반듯한 이미지와 허당의 만남

광역시 특집을 마치고 다시 만난 1박2일팀에게는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1박2일팀에게 방학을 주겠다는 겁니다. 갈곳만 정해줄뿐, 가는 과정 그리고 가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출연자 스스로가 정하고 만들어나가야 하는 말그대로 자유여행 미션이지요. 멤버들 모두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얼굴이었지요.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1인자 강호동의 걱정이 특히 깊어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급히 '영석아'를 외치기도 했지요.

 
카메라 다루는 법, 테이프 갈아끼우는 법 등 제작진 없이도 해내야 하는 몇가지 것들에 대한 지도만 해주고는 정말 제작진 없이 그들만의 자유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그나마 이승기씨가 가장 카메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나서서 멤버들을 지도하고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는데요. 나피디의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승기가 잘 아는 것 같아도 잘 모른다'며 제대로 알려주라고 했지요. 나피디 역시 이승기와 오랜동안 동고동락하며 일견 완벽해 보이는 듯 싶은 이승기일지라도 사실 허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이었지요.   예의바르고 깍듯하며 반듯한데다 최고 수준의 스타라면 편히 마음을 터놓고 지내기가 쉽지만은 않을텐데요, 잘난 스타가 아닌 편안한 동생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이승기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함과 인간미 이제는 개그까지

보는 사람 훈훈하게 하는 부드러운 외모와 품성으로 국민동생의 반열에 오른 이승기씨. 이대호선수나 양준혁선수 역시 기꺼이 친해지고 싶고 동생삼고 싶는 그야말로 인기스타이지만 자신보다 남을 더 높여주는 겸손함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가하면 강호동씨의 막강 카리스마 앞에서도 꿇리지 않을 배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양준혁선수와 편을 나눠 진행된 잠자리 복불복 대결에서도 강호동의 막무가내 우기기를 확고한 모습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면 말이지요. 팀에서는 막내지만 멤버들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분위기를 리드해나가는 모습이 강호동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멤버로서의 자질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듯 듬직한 그가 분위기를 띄우는 개그본능마저 드러냈습니다. 뜻밖의 자유여행에 다들 걱정하고 어색해할때, 의외의 한방으로 분위기를 확 전환시켜주면서 말이지요. 나피디의 빙의연기가 그것입니다. 그동안 멤버들의 볼멘소리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왔던 나영석PD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내며 다소 썰렁했던 멤버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땡' 소리, 한 음절에도 저마다의 음색과 느낌이 있더군요.


이승기가 보여준 나피디의 '안됩니다'는 그동안의 여러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새로운 유행어를 예감하게 만들기까지했지요. 늘 멤버들의 회유할 때 사용하는 어휘와 목소리톤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모습이 기막히더군요. 1박2일 촬영이 끝나면 모니터링을 두번이상한다는 이승기이지만 단순히 노력만으로만 가능한 것은 아닐겁니다. 동료나 주변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깃들어 있기에 가능하리라 짐작되네요.


반듯한 이미지와 허당캐릭터가 혼재하는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입체적인 매력에다가 진솔함까지 더해 그의 인기는 도통 식을줄을 모르고 있는데요, 이제는 개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그의 매력이 더욱 놀라운 요즘입니다.

일요예능의 절대강자인 1박2일을 통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 동생의 반열에 오른 이승기는 이미 가수, 연기자, 예능인을 넘어 완성형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호동과 공동MC로 첫 MC를 맡은 '강심장'을 통해 토크쇼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MC강호동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역할을 확고히 수행하고 있는데요. 센스있는 말솜씨와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차분한 진행 역시 돋보입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올해 SBS 연예대상의 대상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찬란한 유산으로 연기자로서도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이승기는 올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연기자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고, 강심장을 통해 MC로서의 역량까지 인정을 받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세라면 앞으로도 밝은 미래는 더욱 탄탄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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