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01.07 07:30



얼마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아담부부가 새해벽두부터 아쉬운 소식을 전해주었지요. 신동-박규리의 심심타파에 출연한 두 사람은 아담부부의 하차를 공식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이 몽땅 내사랑이라는 시트콤에서 부부가 아닌 쌍둥이 남매로의 캐스팅이 알려졌을때부터 두사람의 우결 하차는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주 우결에서 남편 조권은 가인을 위해 아이스링크장에서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었지요. 조권은 지금의 자신의 마음이라며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습니다. 평소 가인양이 시크하고 어찌 보면 다소 무뚝뚝한 편이었기에, 조권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도 그녀가 감동받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초조해 했었는데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보여주며 훈훈한 감동을 줬었지요. 이렇게 감동을 나누다 갑작스러운 뽀뽀장면도 연출되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해주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뽀뽀신을 보면서 또 하나 떠오른 것이 바로 몽땅 내사랑에서의 뽀뽀신이었지요.


두 사람은 몽땅 내사랑에서 쌍둥이 남매로 나오고 있는데요, 극중에서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이성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입니다. 부인 가인(금지)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연인사이가 된 것은 아니지만, 친구 윤두준과 러브라인의 초기를 맞고 있지요. 그리고 지난 주에는 두준이 기습적으로 금지에게 뽀뽀를 하며 '황금박쥐 사랑해'라며 고백하기까지 했지요. 이틀 사이로 벌어진 두 프로그램의 연이은 뽀뽀신을 보며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조권과 가인은 1년 3개월 동안 우결에 출연해왔는데요, 이는 지금까지의 커플 중 최장수커플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자연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지요. 첫만남에선 너무나 서로를 어색해했었는데요, 티격태격하던 그들이 점차 서로에게 더 없이 편안한 상대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봐온 시청자들은 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우결 하차를 발표하며 '그동안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했다'라는 소감처럼, 그들은 가식을 벗어던지고, 정말 부부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처럼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하나하나 추억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줬기에.. 즉 진심을 보여줬기에 이들이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들을 아꼈던 많은 팬들은 이들이 실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많은 팬들도 있겠지요. 또 하차반대 청원운동도 있다고 하네요.


이들의 이번 하차결정은 우결제작진의 의지라기보다는 기획사측의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아담부부가 우결을 부흥시킨 것 이상으로 두 사람의 이미지 역시 고정을 시켜놓은 바가 큽니다. 덕분에 이 두사람은 우결을 넘어 각자 다른 캐릭터를 맞는 것조차 부담이 될 정도가 됐습니다. 이번에 몽땅내사랑에서 각기 다른 커플로 맺어진다는 것 자체가 어색할 정도니까요. 그렇기에 기획사입장에서도 홀로서기를 염두에 두고 남매설정의 시트콤출연을 결정하며 각자의 홀로서기를 준비해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해 2AM은, 음반의 연속히트로 발라드 그룹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고, 가인양 역시 성공적인 솔로활동과 브아걸의 일본활동 등 그 어느 때 보다 바쁜 해를 보냈지요. 하지만 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상부부설정은 족쇄가 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이들에게는 서로를 극복하고 홀로서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지요. 서로에게서 자유로워지겠지요. 바로 이 자유라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두 사람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이러한 자유로운 상황에서 진정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선택도 가능하겠지요. 물론 각자가 스스로 선택할 문제겠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듯 싶군요. 중요한 것은 가상부부의 틀 자체를 뛰어넘어 자연인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 것도 의미는 있을 법하다는 거죠. 이 후 선택은 각자의 몫일테구요.


그동안 우결을 통해서 실제 커플같은 리얼리티를 줬고, 보는 사람마저 흐뭇하게 엄마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아름다운 커플이지만, 가장 좋은 모습일때 하차하는 것도 앞으로 두 사람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가상컨셉을 벗어나 각자의 길을 훌륭히 소화하길 기원합니다. 이제는 그들을 보내줘야할 때지요.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이들이 진정 서로를 찾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이건 그냥 팬으로서의 사심입니다.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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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