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01.08 07:00



그들의 퍼포먼스는 세월을 넘어 여전히 강렬했다 그리고...

동방신기의 컴백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방신기를 탈퇴한 JYJ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맞고 있습니다. 동방신기 앨범 속 Thanks to 내용에 대해 JYJ의 준수가 트위터로 대응하면서 이제는 당사자들을 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뮤직뱅크를 통해 동방신기가 컴백 무대를 가졌습니다.


2년3개월만의 컴백소식에 많은 팬들이 동방신기의 무대를 기대속에 지켜봤을 텐데요. 무엇보다 3명의 멤버가 탈퇴한 이후의 컴백이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2인 멤버로 재정비된 동방신기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졌죠. 이번 컴백무대는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체제로 시작하는 것이다보니 당사자들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수 없었을겁니다. 전설이 이어지냐, 무너지냐의 갈림길이라고도 할 법한 상황이겠지요. 그런만큼 꼭 성공으로 이끌어야만 하는 막중한 중압감 또한 남달랐을 것입니다. 일단 뮤직뱅크를 통한 컴백무대는지금까지 보여줬던 동방신기만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구현해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할만 하더군요.


지난 3일과 4일에 연이어 공개된 왜(Keep your head dow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번 앨범의 대체적인 컨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뮤비를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는 동방신기만이 보여주웠던 화려하고도 절제감 있는 안무
가 돋보였던 지라 실제 무대에서 얼만큼 이 강렬함을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실제 무대에서도 뮤비에 뒤지지 않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어제 무대에서는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최강창민와 유노윤호의 성숙해진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감성발라드곡 '믿기 싫은 이야기'와 '왜'의 인트로, 그리고 타이틀곡 '왜'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발라드곡 '믿기 싫은 이야기'는 물론 5명이 함께할 때의 무대에 비한다면 화음과 어우러짐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유노윤호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타이틀곡 "왜'의 무대에서는 동방신기가 그동안 쌓아왔던 강렬한 퍼포먼스와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유노윤호의 화려한 독무로 시작된 '왜'의 인트로 무대는 최강창민이 이어받아 화려한 비상의 표출하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지요. 웅장한 사운드와 강렬한 비트로 시작된 '왜'는 동방신기 특유의 선굵은 안무와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는데요. 기존에 동방신기에서 많이 보여줬던 최강창민 특유의 샤우팅창법과 유노윤호의 파워넘치는 랩과 안무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동방신기에서 메인보컬이라면 시아준수를 꼽아왔으며, 퍼포먼스 및 댄스의 실력자는 유노윤호를 꼽았었는데요. 뛰어난 보컬을 자랑했던 시아준수와 영웅재중 그리고 믹키유천의 탈퇴이후 두 사람만의 행보라 보컬면에서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지가 궁금했는데요, 그동안 춤으로 이미지를 더 알렸던 유노윤호가 보컬리스트로서 발전한 모습이 동방신기의 체제를 재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춤, 노래, 퍼포먼스의 삼박자를 2명의 멤버가 완벽히 구현해 낼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이지요.


새로운 동방신기로서의 2막을 열었다는 유노윤호, 신인으로 임한다는 겸손한 자세로 동방신기가 가지고 있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재현 해낸 만큼 앞으로 빛나는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한 배를 타고 동고동락했지만 이제는 타인의 길을 가고 있는 동방신기와 JYJ인데요. 동방신기의 컴백이 알려지자마자 지금 인터넷상에는 JYJ와 동방신기의 대립각이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앞서 언급했든이 2인체제의 공식적인 첫 활동인 만큼 앞으로 활동기반을 다시 다지기 위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이들이 오랜시간 구축해온 캐릭터의 무게만큼 추억의 무게 역시 가볍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새삼해봅니다. 어떨 수 없는 빈자리겠지요. 이는 동방신기가 짊어가야할 피할 수 없는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빈자리에 남겨진 갈등 양상은, 복잡한 현실과 어우러져 허전함을 남겨줍니다. 삶을 이어가다보면, 때로 갈림길에 접어들면서 결코 되돌릴 수 없게 됐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되돌릴 수 없는 전설이기에 더 여운을 주는 것이겠지요. 바로 그렇기에 2인 동방신기와 JYJ 모두 그들의 앙금과 쓸쓸함을 무대에서만큼은 온전히 털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기위해선 방송과 기획사 음반사 등 가요계 전반에 깔려있는 어두운 그늘들이 무뎌져야 겠지요. 단지 시간만이 답일까요. 세월은 추억을 만드는데, 추억이 앙금에 퇴색되지 않도록, 무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우리 가요계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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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