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 1. 15. 07:00


                상냥한 방시혁의 탄생

어제 위대한탄생에선 유튜브를 통해 선발된 외국인들의 무대가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위대한탄생이 처음부터 슈퍼스타K와 차별화를 둔 것이 글로벌 오디션이었고,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방식 역시 큰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전세계의 동영상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정말 위대한탄생이 표방했던 글로벌한 규모에 맞게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을 만날수 있었지요. 조피디의 말처럼 우리 한류의 위상을 더욱 실감케하는 자리였습니다. 동영상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기에 영상을 통한 모습과 실제 무대에 섰을 때의 모습에 차이가 나기도 해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이 비교적 정확한 발음과 음정으로 우리나라 노래를 소화한다는 것은 참 뿌듯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보다 더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시혁의 태도였지요. 프로그램 초반만 해도 냉냉한 독설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인상을 보이더니, 어제는 훈남이 되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상냥한 방시혁 탄생하다

방시혁은 1회 일본 오디션부터 악역을 자처한듯 작정하고 독설을 내뿜었었습니다. 노래를 다 듣기도 전에 탈락버튼을 누르거나, 외모나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지적, 실력을 갖추고 비판하라는 지적등 보는 사람 무안해질 정도로 참가자들을 혹독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었지요. 위대한 탄생이 방송이 되고 난 후에는 방시혁 독설이 항상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습니다.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참가자들을 평가할 수 밖에 없고, 너무 느슨하게 흘러가면 긴장이 떨어질수 밖에 없을텐데요, 이런 면에서 그의 존재는 필요악이었지요. 지나친 독설로 네티즌들의 비난의 화살을 받기도 한 방시혁이지만 유순한 듯 느껴지는 다른 심사위원과 대비되어 강력한 캐릭터를 구축했었습니다. 그랬던 방시혁이 달라졌습니다. 어설픈 춤을 선보이는 참가자에게도 정망 유쾌한 웃음을 보여줬고, 탈락을 누를 때에서 '다음 단계로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와 같은 비교적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말이지요. 오죽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조차 친절해진 그를 보며 의아해하며 웃기까지 했을까요.


특히 아주머니들로 구성된 G7을 대하는 애틋한 눈길이 인상적이더군요.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려 어머니가 기타를 배우게 했다는 추억을 말하는 방시혁은 어머니가 있어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거라며 G7의 무대를 그저 행복하게 봤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냈었지요. 그에게 악역을 떠넘기려 했던 신승훈을 무안하게 만든 대목이었지요. 이외에도 어제 방시혁이 혹평을 자제하고자 했던 의지는 확연했습니다. 그는 도대체 왜 달라졌을까요?



이유1. 무뎌지다

일단은, 계속되어진 오디션에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가 독설을 마구 내뿜기 시작한 일본오디션편은 지금의 참가자들에 비한다면 많이 실력이 모자라는 참가자들이 많았지요. 오디션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심사위원으로서의 첫 오디션에서 준비조차 되지 않은 듯한 참가자들을 보는 시선은 안좋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높은 기대치에 비해 낮은 실력이었달까요. 방시혁은 일본오디션을 시작으로 꾸준히 오디션을 봐왔습니다. 경험이 늘어날수록 참가자의 실력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을 수 있겠지요. 이를 테면 실력없는 참가자들에게 무뎌졌달까요. 이런 참가자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일종의 체념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2. 이해하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겠지요. 처음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섰을 때 방시혁은 꼬투리를 잡아내려는 매의눈과 같은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줬습니다. 부족한 실력의 참가자들에게 무한 독설을 내뱉으며 말이지요. 하지만 그는 독설만 내뿜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능성이 충분한데, 나쁜 습관을 가진 참가자에게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재차 기회를 주는 모습에서 재능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디션이 진행되면서, 매의 눈처럼 날카로웠던 그의 눈은 점점 온화하게 변해갔습니다. 참가자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기까지 하며 말이지요. 아마츄어를 자꾸 접하다보면 애정이 생기는 걸까요. 잠재력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가진 그가 점차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갖게 된 것이 또하나의 이유가 되겠지요. 이에 못지 않게 그를 자꾸 보게 된 시청자들 역시 그의 인상에 익숙해진 것 같은데요, 이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을 법합니다.


이유3. 이젠 심사자가 아닌 멘토가 되다

그를 변화시킨 가장 큰 요인은 아마도 멘토로서의 활약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부터 위대한 탄생은 멘토제를 통한 팀꾸리기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색깔에 맞는 참가자들을 선발하여 자신의 팀으로 꾸리고 직접 지도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제 멘토들간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거지요.. 지금까지는 옥석을 가려야 할 심사위원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팀원(멘티)들에게 신뢰를 주고 의지가 되어줄 멘토가 되는 것입니다. 멘토와 멘티간의 정신적인 교감과 화합이 요구되는 시점이 된 거지요. 딱딱하게 트레이닝만 시키는 사무적인 관계를 넘어 인간적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멘토의 활약을 방시혁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을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냉정한 독설캐릭터와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설만 내뿜는 멘토는 멘티에게 정신적 교감을 이끌어내기 어렵지요. 독설은 듣는이에게 씻을 수 없는 가시와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때로 독설도 필요하겠지만, 여기에는 멘토와 멘티간의 신뢰와 교감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겠지요. 바로 훈남의 인상마저 비춰졌던 방시혁의 어제 모습은, 방시혁 스스로의 중요한 선택이자 의지가 아니였나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예고편을 통해 살짝 드러난 위대한 탄생의 본선 장면에선, 많은 참가자들의 좌절과 눈물이 비춰졌습니다. 이들이 좌절과 눈물을 딛고 우뚝 서기위해서는 멘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겠지요. 멘토와 멘티의 도전이 어떤 감동을 이끌지 기대해봅니다.

요아래 손가락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생각하는 돼지 2011.01.15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멘토를 하려면 독설보다는 격려와 믿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독설가 방시혁도 나쁘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Boan 2011.01.15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정말 부드러워졌더라구요..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3. 대빵 2011.01.15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그램은 안 봤지만, 비춤님 글 보니 다행이네요.
    많이 욕먹었던 것 같은데...

    서로 발전하는 위대한 탄생의 멘토와 멘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4. mike kim 2011.01.15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방시혁씨 눈빛이 참 야릇하네요...전 이방송 본적도 없고 이 분도 블로그 글들 통해서 알게 됐지요...^^

  5. 너돌양 2011.01.15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분석평 잘 보고 가요~

  6. 옥이(김진옥) 2011.01.15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 독설보다는 좋은 모습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7. *저녁노을* 2011.01.15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ㅅㅏ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맘으로 보면...좋지요.

  8. 화랑 2011.01.1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있게 보고 갑니다.^^ 위대한 탄생도 좀 봐야 하는데 저는 오디션 예능은 영... 취향이 아니라서요..^^

  9. 2011.01.15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깊은우물 2011.01.1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라진 이유가 성숙이었군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활기찬 주말 되십시요..^^

  11. 리틴 2011.01.15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의 변화가 3번이었으면 좋겠네요.. ^^
    위대한탄생 기대가 됩니다.. ㅎㅎ

  12. HJ 2011.01.15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좀 사람이 바뀌긴했다고 생각했지만..
    잘 분석해 주시니 이해가 빨리되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3. 사주카페 2011.01.15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신년대비 무료로 사주풀이 해드립니다.
    사주는 한번 보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시거나 시간이 되지 않아 힘드신분들,,
    서민들을 위한 무료사주카페입니다..
    부담없이 놀러오셔도 환영입니다

    -부담없은 무료사주카페-

    성격풀이/적성운(취업운)/사업운/재물운/애정운(궁합,이혼,결혼운)/시험운/건강운/자식운 등등.. 여러가지 무료사주풀이
    인터넷 검색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연다원 사주카페입니다.

  14. 발향기 2011.01.15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좀 이상하더라니 ㅋㅋㅋ 이런 이유 였군요 ^^

  15. 사자비 2011.01.15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리한 분석이세요.ㅎㅎ;

  16. CANTATA 2011.01.16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할때가 더 멋있는데 방시혁은...흑;;

  17. Deborah 2011.01.1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시혁 은근히 매력있군요.

  18. Mathilda Bierley 2012.05.12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좋은 블로그 사이트를 공유 있어요. 청구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이 특정 좋은 보고서를 주심에 감사 양도 나는 심각하게 필요합니다. 이것은 텍스트 불을 붙였을까됩니다. 블로그의 결과로 귀중한 광경을 표현 오는데 많은 시간 감사합니다. 개인적 bared 등 지속 흥미로운 것들 사이트를 돌아.

  19. Quinton Almajhoub 2012.05.12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가 아주 아주 좋은 방법에 따라 설계된 더하기 그것은 꽤 유용한 정보 및 개인 날 위해 사실이 포함됩니다. 난 니가 실제 기사를 쓰고 당신의 저명한 방법을 찾아 기꺼이. 그래서 지금 당신은 내 가족이 행동으로 스타일을 넣어 이외에주의하도록.

  20. Bobby Badour 2012.05.1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에이 문서를 읽고 그만둘 수 없습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내가 단순히인지 모르시는 세부로 가득, 따라서 큰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맨발로 조깅로 서로 다른 측면을 전시,이 문제 일반적인 좋은 방법에 대해 쓰고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쁩니다. 당신은 훌륭한 블로그 작가입니다. 당신은 좋은 일을 계속해야합니다. 제 동료와 저는 몬테 오는 읽어 버틸 수 없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