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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동방신기-JYJ, 이젠 침묵으로 대화 할때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으로 구성된 동방신기의 새 앨범이 발매되며, 동방신기와 jyj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 앨범의 Thanks to의 내용으로 부터 촉발된 지금의 사태는 이제는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의 사태는 동방신기 새 앨범에서 동방신기 제2막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SM의 이수만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 것에 대해 시아준수가 '적'이라 지칭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로 촉발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적은 아니었다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SM식구들은 너나할 것없이 트위터와 미니홈피 등의 방법을 통해 이를 공격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때도,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었는데요, 제2막의 발언은 두 사람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의 발언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면서 말이지요. 이렇게 JYJ와 JYJ를 향한 SM식구들의 공방은 사그러드나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동방신기 컴백에 맞춘 인터뷰에서 서로간의 연락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유노윤호가 '전화번호가 먼저 바뀌었으니 연락해볼 수도 없었고, 세 멤버들 쪽에서 연락한 적은 없다.' 라는 말 때문이었지요.
JYJ의 영웅재중은 "몇 개 안됐지만, 보낸 그 문자들. 얼마나 보내기 힘들었는지 아니. 지금 다시 문자했으니 확인하렴"이라며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둘 사이의 뜨거운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아무리 돈독했던 사이라도, 외적인 요인으로 갈라진채 대화를 나누지 못해왔다면 오해는 깊어가고, 마음은 흩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여러 이권이 개입된 주변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미 자신의 입장은 자신만의 입장이 될 수가 없겠지요.
이렇듯, 이미 양측의 입장은 서로의 의지를 넘어서 버렸습니다. 각자의 기획사와 관계자들의 이해관계는 법적, 금전적으로 너무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들을 아껴온 팬들마저 양측으로 갈린채,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졌지요. 이미 서로의 존재는 서로에게 너무 아픈 상처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팬들은 이들 5인이 다시 함께 무대에 서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함께 해온 추억은 찢겨진 채 무거운 현실에서 퇴색되고 있을뿐이지요. 하지만 이들이 우리 가요계에 남겨준 발자국만은, 이들 5인이 함께 한 채 아직 남아있습니다. 돌아올수 없기에 이미 전설이 된 이들에 대한 팬들의 추억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추억마저 지금과 같은 대립 양상이 부각되면서 그 의미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이리도 상반되고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들의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각자가 자신의 입장만을 계속 밝힌다면 오해와 불신, 갈등만을 키울 뿐입니다. 추억은 사라지고 감정의 앙금만을 쌓는 길이겠지요. 점점 사람들은 이들이 토해내는 입장표명을 그저 이전투구의 과정으로 규정하며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 많은 못다한 이야기, 억울한 마음, 서운한 감정을 각자의 몫으로 남긴채 침묵했으면 좋겠는데요, 그 무슨 말을 한다해도 이미 되돌려지 않는 현실에서, 양측이 계속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전설을 하찮은 현실로 변질시키고 말 것입니다. 전설 속 동방신기에게 어느 한쪽의 승리조차 상처가 될 뿐이겠지요.  이제는 이들이 침묵했으면 하는 이유입니다.대신 각자가 각자에 허용된 무대에서 최선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무대가 존재하는 한 팬들도 존재할테니까요.

동방신기 갈등이 불거지고 이들이 갈라졌을때, 전 개인적으로 JYJ측에 좀 더 호의적이었습니다. 단지 막연한 감정이었지요. 하지만 5인 동방신기 만큼은 아니었지요. 그런데 요즘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뿐인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이 자꾸 비춰질 수록 동방신기 자체에 대한 느낌은 점점 아득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못다한 이야기는 그저 가슴에 묻은 채 그냥 침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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