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1. 3. 23. 07:00



                       잊혀진 1위의 영광

지난주, 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재도전 논란으로 인터넷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어제는 담당 PD가 사과에 나섰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할 뿐입니다. 제작진과 김건모, 이소라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지요. 반면 나가수를 통해서 주목받게 된 가수가 있다면 단연 박정현입니다. 그녀는 첫방송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했었는데요, 이 후 그녀가 불렀던 '꿈에'의 동영상과 음원이 인터넷을 강타하더니, 그녀의 다른 노래들까지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명 귀요미라는 별명으로 일부에선 팬덤 형성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지요. 데뷔한지 십년이 넘은 가수임에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그녀가, 나가수 덕분에 '재발견'된 셈입니다. 1위 효과가 쏠쏠했지요. 그리고 본격 시작된 '경연', 탈락자를 염두해 둔 이 본격 미션을 앞두고 참가가수들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 이 최초의 1위는 윤도현(YB밴드)에게 돌아갔지요. 윤도현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나, 그의 영광은 재도전 논란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초, 나가수에 섭외 제안을 받은 윤도현은, 이걸 어떻게 하면 잘 거절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쟁쟁한 가수들이 출연할텐데, 대중성과는 동떨어진 록을 기반으로 한 YB밴드가 그들의 상대가 되겠느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요. 이런 그의 출연 결정에는 인디밴드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잊혀진 록의 저변 확대라는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은 첫방송의 선곡에서도 드러났지요.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였던 첫 방송에서, 윤도현은 생소한 곡 'It burns' 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는 나중에 선곡과 관련된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았지요. '여기 나오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은 대부분 발라드를 부르실텐데, 저도 발라드를 하면 아무 차별성도 없을 것이다'라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1등하고 싶지만 자신의 색깔에 맞는 록으로 가고 싶었다며 말이지요. 공연을 앞두고 '요즘 누가 록을 좋아하냐'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윤도현이지만 막상 무대에선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40-50대 아저씨, 아줌마들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게 만드는 역동적인 무대였지요. 무대에서 그가 선언했던 로큰은, 오늘의 우리 가요계에도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시작된 본격 '경연'을 앞두고 윤도현에게 배정된 노래는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이었습니다. 거칠고 우렁찬 목소리의 윤도현은 맑고 산뜻한 음색의 이선희 노래에 큰 부담을 느끼는 듯 시종일관 당황스럽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매니저 김제동은, 선곡이후 윤도현이 옆에서 계속 '나항상 그대를'을 중얼거리고 있다며 그의 부담감을 지적했을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음악실로 돌아온 윤도현은 편곡과 무대편성에 고심을 거듭하지요.

결국 깊은 고뇌와 철저한 준비속에서 얼개를 짠 그는, 파워풀한 피아노 연주와 록적으로 해석한 YB밴드만의 강렬한 '나항상 그대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된 전주, 부드럽게 이어진 피아노 선율 그리고 조용히 시작된 윤도현의 노래는 간주를 고비로 다이나믹하게 급변했습니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유니를 초대하여 분위기를 돋우웠고 터프하고 힘이 넘치는 그의 목소리와 마지막을 장식한 멋진 지휘 퍼포먼스까지... 관중을 압도한 무대를 완성했지요. 윤도현 본인은 일부 실수가 있었다며 겸손해 했지만, 그의 무대를 지켜본 관중들은 그의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무대매너에 압도적인 1위를 선사해주었지요.

그런데 이런 멋진 무대 못지 않게 윤도현의 인격적 매력도 돋보였습니다. 당시 경연 순서는 추첨으로 결정했는데요, 첫방송에서 1~3번째로 무대에 나섰던 가수가 5~7위를 했을 정도로 무대순서는 상당히 신경쓰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참가가수들은 상당히 민감하게 추첨에 응했었지요. 막판에 김건모의 매니저 지상렬과 윤도현의 매니저 김제동은 추첨볼을 놓고 서로 바꿀지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윤도현은 바꾸지 말자고 했으나 결국 김제동이 바꿨습니다. 결과는 윤도현 1번, 김건모 5번이었지요. 자신이 바꾼 추첨볼에서 1번이 나오자 김제동은 상당히 당혹해 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진심 패닉상태였지요. 하지만 윤도현은 상관없다며 전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인터뷰에선 당혹스러움을 표현했지만 말입니다. 무대를 앞두고 예민해지고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쿨하게 현실을 맞이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그렇게 그는 1번으로 공연을 했고 지극히 윤도현스러운 모습으로 1위를 해냈습니다. 이런 그의 넉넉한 인품과 함께 일궈낸 결과이기에 그 1위가 더욱 빛나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1위는 재도전 논란 속에서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첫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인기가 수직상승하며 각종 게시판과 음원싸이트를 뜨겁게 달구던 박정현과는 대비가 됐지요. 1위 발표현장에서 제대로 축하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1위가 죄송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이틀전 윤도현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당시에도 기자들의 관심에서 그의 1위는 묻혀버렸고,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한 입장만을 질문받았습니다. 새로운 해석과 철저한 준비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 그의 노력과 고뇌가 이렇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윤도현은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록밴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는, 자신의 개성에 맞는 록을 전면에 내세워 관객에게 어필하여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중성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멋지게 떨쳐냈지요.
잘 팔리는 노래, 인기있는 장르가 아닌 자신의 노래, 자신의 색깔로 정면 승부를 벌여 기어이 1위를 쟁취한 윤도현, 그에게 마땅히 향해져야 할 갈채가 예기치 못한 사고탓으로 묻혀버렸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인디밴드들의 멋진 선배이며 기꺼이 '나는 가수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요 아래 손가락 모양은 추천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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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짱만세 2011.03.2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기사는 좀 더 널리널리 알려져야 할 듯~~~ 강추~~

  3. OZZO 2011.03.2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씨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정작 주목받았던것은 김건모씨.물론, 파장이 클만큼 컸던 재도전이지만
    일등한테 주목하자구요 ㅜ_ㅜ

  4. 베테랑 2011.03.23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베테랑일까요..
    이어모니터 안들리다고 노래 못부르면 베테랑 아니죠...
    요샌 신인도 잘 대처합니다
    그리고 다 다시 부른것도 아니고..
    김건모는 이어모니터 문제없이 잘만 불렀습니다.
    만약에 김건모가 쿨하게 인정하고 탈락했다면 시청자들은 오히려 김건모를 잘했다 격려했고
    7위는 아니었는데 이런 류의 댓글도 있었겠죠.
    앞에 있는 나무만 보고 멀리 있는 숲을 못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5. 2011.03.23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윤도현의 락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나는 가수다에 다른 몇몇가수들보다 음악성도 떨어지는 게 맞구요.

    윤도현이란 가수가 정말 음악성 예술성을 추구한다면..

    자신이 어떤 락을 추구하는지 언급하고

    예술성이 내포되어 있는 락을 구사해 보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락스타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부끄러운 수준.

    신중현은 커녕 들국화도 못 따라가는 풋내기에 불과하다고 본다.

    깝쭉댄다고 락은 아니다.

    깊은 심금을 울리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 mint 2011.03.2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도현씨는 겸손했지 깝죽댄적은 없었죠.
      반면 김건모씨는 예전부터 깝죽댔었고
      (예전 인터뷰같은 걸 보면 정말 태도 건방지고 깝죽거리더군요)
      이번에도 다른 가수들은 내가 꼴찌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하고 했는데,
      김건모씨는 윤도현은 목소리 삑사리 날거고...어쩌고...저쩌고...
      남 지적만 하고 자신은 절대 떨어지지않을것처럼 얘기하더군요.

    • 락키드 2011.03.24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윤도현은 깝쭉된 적이 없고요. 신중현,들국화같은 음악성과 예술성? 그런식으로 틀에 가둔다는 자체가 락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좀 아셔야겠습니다. 락의 정신,본질은 기존질서에 대한 저항과 도전, 자유에 대한 갈망입니다.

  6. 크롱 2011.03.23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에 대해 다시보는 무대였습니다.
    전율을 느끼게 하는 가창력도 새롭게 보였고...
    무대 퍼포먼스 훌룡했구요.. 넘 좋았어요...
    사실 가수다에 나온 가수들.. 누가 1위해도 누가 꼴찌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예전버릇 아직도 그나이 쳐먹도록 못고친 김건모에게 문제가 있을뿐...
    거기다... 이성없이 자기만의 기분과 감정으로 언행하는 이소라도 문제고...
    참 그 나이 먹고.. 혼자서만 집중하고 소통이 없다보니 미치광이가 되버린
    사람 살다가 여럿봅니다... 사시공부 죽도록 혼자 메달리다... 미친 판검사 되버린넘들
    예술가넘들... 참 여럿 봤습니다.
    정해진 룰을 따르고... 대중과 같이 호흡하고.. 같이 발전해 나가는
    멋진 분들도 많기에... 그래도...세상사는거 아니겠습니꺼~~~
    윤도현 홧팅...

  7. 크롱 2011.03.2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윗분은 락에 대해서 껍데기만 아시는군요...
    하기사 우리나라에 락이 껍데기만 들어왔던게 사실이지만요...
    음악성, 무대매너, 예술성??
    정말 중요한 락의 정신이 어떤건지 알기나 하고 말하는지요?
    껍데기 형식만 애들처럼 쫒지말고...
    정신을 보셔용.....ㅁㅁ

  8. 2011.03.24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적으로도 정말 윤도현에게 반했습니다. 김재동이 지상렬과 번호를 바꾸어 1위가 나오게 되었으나, 괜찮다며 쿨하게 넘기는 모습.. 아.. 넘 멋있었어요. 반면 박휘순이 좋은 번호를 뽑지 않아 자기가 꼴등을 할것 같다며 방송내내 박휘순 탓만 하던 백지영과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었어요..

  9. 오랜만에 2011.03.24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블로거 글 보고 갑니다. 정말 방송에서 윤도현 1위 할때는 당연하다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방송에서 보여준 그의 무대는 대단했죠(나중에 다운받아서 윤도현 부분만 편집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것이 이번의 일련의 사태만 없었다면 윤도현의 그 노래가 묻히진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에 어떤 아저씨의 1위 누구 뽑았냐는 말에 윤도현 무대준비를 많이 한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네 맞아요 저도 그렇게 봤고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가 그렇게 봤을 겁니다. 무대준비...정말 제대로 했던것 같더군요 진지하게 현장에서는 아마 더했겠죠....

  10. 나는백수다 2011.03.24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모르게 :돌아와~그대~내게돌아와~~"하고있슴...=..=;;

  11. 락앤롤~ 2011.03.24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제가 긍정적으로 봐왔던 윤도현씨가 제대로 알려지는것 같아 흐뭇하네요.
    공연을 보면 정말 놀라운 사람입니다. 대인관계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 또한 대단한 사람 같더군요.
    윤도현씨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네요.

  12. boo's 2011.03.24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저희 부모님과 함께 봤는데요
    정말 저도 저희 부모님도 윤밴의 무대를 보고 정말 감탄했었어요
    청중단을 비춰주는 카메라에도 다들 무대에 흠뻑 빠진게 보일정도로
    너무 멋진 무대였는데...
    논란속에 묻혀버려서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그래도 윤밴은 너무 멋지담스!!

  13. OZZO 2011.03.24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YB의 무대 멋졌는데... ㅜ_ㅜ묻혀진것같아 마음이 아파요.,...
    왜! 왜! 왜! 이런 사건이 생겨서 ㅜ_ㅜ...
    아! 그리고.. 윤도현씨가 노래를 부르신것은 맞지만,
    YB라고 해주세요.. 윤도현씨 본인도 스스로에게만 너무 주목되는것을 미안해하셔서
    YB로 이름을 바꾸셨으니까요...

  14. 락락락락 2011.04.20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나가수 출연 가수들 이름을 들었을때 아마 윤도현이 가장 오래 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다른결과가 나오겠지만 그렇게 생각한 이유로는 윤도현씨의 실력과 노력뿐만 아니라 락음악이란 장르의 특성이주는 현장투표의 플러스 요인, 그리고 락음악 팬들의 지지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락이란 장르의 특성이 굉장히 웅장하고 커다란 울림이 있어서 그걸 현장에서 들으면 사람의 온몸을 뒤흔들어 놓고 기분을 엄청 설레고 흥분되게 끌어올리는 효과가 다른장르에 비해서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창력이 좀 떨어져도 그것을 듣고 청중은 감동이란걸 받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쉬워 진다고 하더라구요(물론 윤도현씨가 가창력이 없단뜻은 아님) 그리고 아무리 락음악이 대중적이지 못하다해도 상당수의 팬층이있기 때문에 그 팬층의 투표만으로도 아마 탈락하지 않을정도의 득표수는 꾸준히 나올거라 생각이 들어서 윤도현씨는 오랫동안 살아남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15. 살구 2011.04.27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글 감사합니다.

  16.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011.05.01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야 나가수를 첨으로 봤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그 회차를 보면서 제가 다 가슴이 뛰는걸 느꼈을만큼 거기서 노래 불렀던 가수들은 그 무게나 중압감이 얼마나 컸을까 감히 상상도 해보고... 7인의 가수들 모두 실력있었고 다들 자신만의 색깔과 음악으로 승부하더군요.

    윤도현씨 같은 경우는 제가 개인적인 취향상 별루 좋아하지 않았던 노래를 자신만으 색깔로 바꿔부르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고 인터뷰 또한 호감가게, 무대 매너 역시 겸손하면서도 최고더군요.

    그리고 제가 정말 감탄한 백지영씨
    무시로를 어떻게 소화할까 곡 운도 없다 생각했었는데 그녀 인터뷰대로 사람들을 울려보자했던
    그 내용만큼이나 그녀 목소리와 편곡은 조금은 느끼?한 트롯을 담백하고 가슴 울리게 너무 잘 부르더군요. 제 개인적으론 백지영씨에게 1등을 줬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정엽씨인가 그분도 트롯트를 완벽하게 자기만의 색깔로 불러서 감탄하게 만들었구요.

    아쉬운 것은 김건모씨가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던건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를때 특별한 감동이나 여운이 느껴지지 않았더랬고, 제가 심사단이었어도 김건모씨에게 7위를 주었을거 같았어요. 김건모씨가 자신의 노래를 부를때는 정말 멋지고 최고인데 타인의 노래를 불렀을때는 감동이나 멋지다의 감탄 보다는 그냥 잘하네 정도의 밋밋함... 정말 노래 잘 부르는 그인데 왜 그 무대에서는 무대 자체를 즐기는 그의 모습도 열창의 느낌도 없었는지 아쉽습니다.

    어쨌든 순위는 정해졌고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고 김건모씨는 다시 재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논란 이전에 정말 실력있는 가수들 서바이벌이 포멧에서 조금 무리가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 다들 실력있을만큼 있는 가수들이고 노래에 대한 자존심도 있을 가수들이었기에 경연 탈락은 그 누구에게도 충격이었을거 같습니다. 그것이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안타깝더군요.

    물론 논란은 룰이 룰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김건모나 이소라씨의 태도 논란이 이슈화가 되었지만, 김건모씨 역씨 재도전을 정말 하고 싶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기 스스로 자신의 무대가 아쉬웠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가수들의 인터뷰에도 나왔듯이 자신들이 탈락되었다면 재도전 못할거라고 했던 것처럼 재도전을 결심한 김건모씨 괴로울거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음악을 즐기고 그 음악으로 인해 감동을 한사람이라도 받았다면 조금은 너그러워져도 되지 않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생각이 어떤 규칙에 대한 모순일수도 있다는...)

  17. 윤미 2011.05.1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님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맑고 깨끗한 외모+노래를 몹시 좋아합니다.

  18. 윤미 2011.05.1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님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맑고 깨끗한 외모+노래를 몹시 좋아합니다.

  19. 247insurancequotes arin 2012.05.2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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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47insurancequotes nslookup 2012.05.2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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