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예능&오락 2010.07.16 16:57

예능프로가 범람하면서 수많은 예능 프로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사생활 폭로에 열을 올기고 있죠?

제 기억으론, 예전 서세원쇼에서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주제에 맞는 웃기는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순위를 매기고 했었던 것이 그런 분위기에 큰 몫을 한듯 합니다.
최근에는 한참 인기를 끌다가 지금은 종영된 강호동의 야심만만 프로그램에서 그런 류의 토크를 많이 했고, 지금은 강심장이 그 바톤을 이어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놀러와, 해피투게더 시즌3, 라디오스타 등등의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주목을 받기 위해 앞다투어 좀더 강한 얘기들을 폭로하고 프로그램 방송다음날에는 검색어 순위나 연예면 기사란이 그런 얘기들로 가득한 걸 보셨을 겁니다.
 
어제는 이주노씨의 혼전동거가, 오늘은 안선영씨와 송중기씨의 일화가 주목을 받고 있네요.
몇 시간이나 되는 긴 프로그램 녹화시간에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다 나올 수 있을 거 같긴합니다. 이 얘기 했다가 안 웃기면 다른 얘기하고, 또 안웃기면 좀더 강도 높은 얘기하고, 남이 나보다 더 주목받으면, 살짝 살찍 거짓말도 섞고...충분이 일어날 수 있는 일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사석이 아닌 방송이라면 좀 문제가 되겠지요.
 
방송이란 것이 오늘날 우리들 일상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방송에 영향을 받는 건지는 이견이 있겠지만, 점점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것이 요구되는 작금의 현실이 씁쓸합니다.

본인들의 삶과 생활까지 제약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걸 함께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있다는 걸 좀 생각했으면 합니다.
안선영씨가 해피투게더시즌 3 목욕탕 토크에서 송중기씨의 속살을 들여다봤다며 얘기한 경험담을 보니, 참 낯이 뜨겁습니다.
벌칙으로 볼에 뽀뽀, 인중에 뽀뽀, 속옷 추겨 올리고 엉덩이로 이름쓰기.. 하얀 엉덩이를 봤고 그래서 별명이 밀덩(밀가루처럼 뽀안 엉덩이)이 됐다.


<기사 출처-투데이 코리아>

웃기려는 취지의 이야기겠지만, 오히려 웃기지는 않고 기분이 상하니 이를 어쩝니까?
같이 옆에 있었던 송중기씨, 너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저표정이 저는 왠지 씁쓸해 보입니다.
그런 이야기 전국민이 다보는 방송에서 나왔으니, 송중기씨 어머니 아버지, 동네 옆집 아주머니, 친구들...그리고 대학생이니 학교의 후배들, 선배, 학교 교수님...송중기씨 주변분들도 같이 보면서 화기애애하게 웃으셨을지 전 그게 궁금해집니다.

안선영씨는 mbc개그맨 공채로 데뷔한, 이미 데뷔한지 10년도 넘은 연예인입니다.
예능프로 초보로서 분위기 파악못하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못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분의 지금까지의 여러 스펙으로 봤을 때,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이런 저런 구설수도 많았지요) 그런 분인 건 알겠습니다.
송중기씨가 데뷔한지도 얼마 안됐고 얼굴도 동안이라 너무 귀엽게만 본 것 같습니다.
알고보면 송중기씨 스물다섯 넘었습니다.
본인이보기엔 애기 같아 그런 장난 했을지 몰라도, 어엿한 성인입니다. 그리고 배우로서의 이미지도 있구요.
본인은 괜찮은데 저 혼자 이렇게 오버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송중기씨의 굳어진 표정 좋아하는 것처럼 안보입니다.
끝나고 사과 한마디는 했으려나요?
'넌 처음나와서 잘 모르지...누나가 웃기려고 그런거야..아마 내일 검색어1위에 뜰지도 몰라' 혹시 이런 말은 안나왔을까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듣기 거북하고, 성추행을 떠올리 수 도 있는 이야기를 공중파에 나와서 버젓이하는 안선영씨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연예인들을 보니..그들에게,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자, 더 나아가서는 연출자에게 자정능력과 노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의 한마다 한마디가 전파를 타고 전국각지로 퍼져나가는 데, 말에 있어서의 신중함은 기본입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면 안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연예인들에게는 있나 봅니다.
저명한 정신분석 학자 프로이드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좋은 기억이 난다.하지만 나쁜 기억은 우리가 생각을 해야만 난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는 남되, 나쁜 기억이라면 안남느니만 못하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연예인분들! 가만히 있어도 떠오르는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지 않으신지요?


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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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o 2010.07.17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저런류의 토크를 보면..;; 저건.. 그냥 생각없이 부풀린 말일까 설마 공인인데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려구?? 그럼 혹시 사석에서 저러고 노는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사석에서 정말 저러고 놀다보면 아무생각없이 말하게 되는.. 그런건 아닐까.. 하고 말이예요.. 괜히 혼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괜한 연예인들까지 극단으로 몰아가는 느낌이..;;

  2. 사라뽀 2010.07.18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피투게더 보면서, 좀 민망했습니다만... 방송국에서 부추기는 면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 자정능력을 갖춰야 할 방송국에서.. 더 그런다는 느낌입니다...

  3. 디나미데 2010.07.1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하다 보면 망구 생각없이 하는 말들까지 나온다는 느낌을 받곤 해요. 폭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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