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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위대한탄생2, 이선희가 보여준 가족의 하모니






위대한탄생2(이하 위탄)의 Top3가 정해졌습니다. 이제 대망의 준결승 무대를 앞두고 있는 셈인데요, 아마추어다운 풋풋함과 순수함을 지닌 오디션계의 신선한 바람이었던 50kg는 결국 아쉬운 탈락을 하고 말았지요. '시청자가 추천한 곡에 도전하라'는 미션하에, 수많은 신청곡 중에 그들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곡을 선곡하게 되었는데요, 폭발적인 성량으로 자신의 강점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었던 구자명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최고점을 기록하며, Top3에 안착했지요. 늘 안정적인 무대로 오디션 참가자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선보이는 배수정 또한 자신의 인생과도 흡사해 더욱 감정이입을 불러왔던 'Music is my life'를 불러 무난한 진출을 보여줬지요. 그리고 본인의 강점인 어둠의 마성을 폭발 시킬 수 있는 마이너곡을 선곡한 전은진은 조금은 흔들리고 불안함이 조금 잠재해있었지만, 자신만의 감성으로 'When you told me you loved me'를 부르며 결국 Top3진출을 일궈냈습니다.


50kg에게는 어쩌면 매 무대가 거대한 산과 같았을 텐데요, 늘 재미와 희극이 가미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야한다는 건 그들에게 큰 부담이었을 텐데요, 이번 무대에서 웃음보다는 미디엄템포곡으로 음악적 정면승부를 보여줬지만, 아까운 탈락을 하고 말았지요. 멘토 윤일상의 말처럼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적을 보여준 것과 다름없는 50kg의 탈락은 그들에게 새로운 음악인생의 길을 열어준 것이리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Top4의 무대가 막을 내리고, 준비된 또 다른 이벤트 공연은 멘토들과의 합동공연이었는데요, 본 미션보다 더욱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주며, 화려한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꾸미는 이 공연은 그들에게도 무척 의미깊은 모습이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더, 그리고 그 어떤 오디션보다더 멘토와 멘티간의 관계가 끈끈한 이번 위탄이니만큼 합동공연 무대에서는 그들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무척 진하게 풍겨나왔습니다.



윤일상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50kg의 무대와 윤상에 대한 무한 존경과 외경심이 우러났던 전은진의 무대도 무척 끈끈한 정을 과시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무대는 바로 배수정-구자명의 일명 배구남매와 이선희멘토의 무대였습니다. 이선희 멘토의 곡을 선곡하고 싶었던 배구남매는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해 연습에 나섰지요. 이선희 스스로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곡이라고 소개한 '나 항상 그대를'을 부르는 그들은 정말 같은 노래를 부름에도 자신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색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지요. 그토록 널리 불리워지고 많이 알려진 '나항상 그대를'이라는 곡이 이토록 색다른 노래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구자명의 미성으로 시작한 곡은 배수정 특유의 리듬이 가미된 세련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노래를 이끌어갔고, 여기에 이선희멘토의 노련하면서도 힘있는 가창이 가미되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파트에 이어,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고음의 애드립부분은 아이유의 삼단콤보 부럽지 않은 멘토 이선희, 구자명, 배수정의 화려한 고음의 향연이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서로간의 눈을 맞춘채 만들어낸 화음은 그들의 마음이 서로에게 얼마나 닿아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지요.


무엇보다 그들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은, 멘티들을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도록 그들을 이끈 멘토 이선희의 힘이었는데요, 명불허전의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멘티들을 신뢰로 바라보는 그 눈길은 그 어떤 것보다 더 멘티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한치의 어긋남없이 멘토 이선희에게 눈을 맞추고 힘을 얻어가는 구자명, 배수정에게 이선희는 마치 아기새를 돌보는 어미새와 같은 애정어린 눈길로 그들에게 큰 힘을 보태고 있었습니다. 화음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서로를 향한 애정의 눈길이 그들의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요.

늘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며, 번갈아가며 골든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던 배수정, 구자명의 무대 뒤에는 늘 그들에게 음악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자신을 불태워 가르치는 멘토 이선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겠지요. 워낙 예선부터 출중했었던 배수정과 구자명이지만, 아마추어인 그들이 프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자신을 다듬고 부족한 점을 보강할 수 있도록 이끈 것이 바로 이선희 멘토인 것이지요. 구자명이 '이선희 멘토님이 자신을 가르치실 때마다 목이 쉰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진심으로 노래하겠습니다라는 감정이 든다'라고 밝혔듯, 정말 노래를 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보여주는 든든한 멘토였습니다.


매 미션마다 생방송 미션 이외에, 멘토의 미션까지 추가해 그들이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엄격한 지도를 선보이면서, 매 무대에서 능력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는 제자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와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따뜻한 엄마같은 마음씨의 이선희멘토가 있어 그들의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이런 끈끈한 가족의 정을 나누고 있는 그들이 만들어낸 합동공연은 뛰어난 실력과 멋진 하모니 못지 않게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길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가장 눈길을 잡아끄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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