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n/스타&연예 2012.04.10 07:00

 

                                       <출처: 곽현화 미투데이>

 

국회의원 총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지요. 투표율을 올리고자 수많은 유명인들이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투표율 70%가 넘으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겠다고 밝혔고, 안철수씨 또한 70%를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율동에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혔지요. 이렇듯, 저마다 자신의 최선으로 공약으로 내세워 투표독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약은 대중에게 소소한 재미와 더불어 투표참여의 의미를 되새겨주고 있는데요, 이렇듯 거창하진 않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유명인들의 모습은 새로운 문화가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같은 목표를 지향하더라도 그 방법 탓에 오히려 대중의 반감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개그우면 곽현화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곽현화는 투표독려를 위해 자신의 미투데이에 ‘총선거 D-3,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투표로 보여줍시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상반신 누드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의도야 건설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울 것이 없는, 우리의 식상해진 문화 코드가 선명하지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옳고 그름을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보를 본다며 그 아름다운 취지보다는 이면의 가쉽거리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겠지요.

 

                                                                        <출처: 곽현화 싱글앨범 자켓>

폭소클럽 출연당시, 가슴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출연해, 노출논란의 불을 지핀 이래로, 그녀는 꾸준히 노출의 길을 걸어왔었지요. 섹시화보가 누출되어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앨범 이미지컷으로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 초에는 개그맨 동료들과 선정적인 포즈로 찍은 사진이 이슈가 된 바 있는데요, 비난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반감으로 자신의 미투데이에 바나나를 먹는 야릇한 표정의 사진을 올려 더 큰 역풍을 일으키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녀는 떳떳하게 말합니다. '’성적인 감정을 일으켰다고 해서 지탄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다. 의도를 떠나서 개그맨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아달라’

과연 그녀를 바라보는 냉냉한 시선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까요.

 

사실 벗는 것은 여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나다. 남자도 벗습니다. 초콜릿복근이니 식스팩이니 하며 매력을 뽐내는 남성들도 얼마든지 있지요. 하지만 남성의 매력을 규정하는 잣대에서 ‘벗는 것’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지적인 남자, 자상한 남자와 같이 이 시대의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아이콘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요. 그래서 벗는 것으로 일관하는 남자는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한때 1박2일에선 이수근이 숱한 노출을 보이며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에겐 유독 섹시미 혹은 백치미가 강조되지요, 5살 유아부터 70대 할머니까지 섹시하다는 말은 일상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선 홀로 당당한 일어서는 여성의 이야기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여전히 신데렐라의 환상이 더 잘 팔리는 시나리오지요.

이 시대의 남성들은 여성의 매력을 이 한가지로 국한하고 있는 걸까요, 혹은 여성이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매력은 이 한가지 뿐일까요.. 남녀평등의 가장 큰 위협은 이렇듯 일방적으로 여성의 섹시함을 강요하는 작금의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곽현화 미투데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닮고 싶은 사람을 떠올려보라면, 남성 쪽에선 다양한 매력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겠지요, 안철수, 안성기, 조국, 손석희, 유재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헌데 닮고 싶은 여성상을 물었을때 우리 사회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을 얼마나 떠올릴 수 있을까요.. 그 자리에 섹시아이콘만이 남아 있다면 우리사회가 얼마나 건강하지 못한지를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곽현화는 좋은 취지에서 누드시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 땅에서 쉽게 주목받고자 하는 여성의 식상한 방법론이 새삼스럽니다. 우리 사회의 쓸쓸한 단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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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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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달왕자 2012.04.10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식상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관심도 좀 안가긴 합니다 ㅎㅎ

  2. 알콩이♡ 2012.04.10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런거 별루..ㅎㅎ

    좀 미안하지만요.ㅋ

  3. 가오 2012.04.1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세요...개콘에서 무명으로 뜨지 못하고,,,오랜세월있다가 여자의 상품성인 색시 컨셉으로 어필해 성공한것 같네요,,,기상캐스터 박은지도 그렇고원자연도 그렇고 지탄의 대상이지만 어째건 어필하는데 성공해 잘나가쟎아요,,,일부러 욕먹으면서도 밀어부치는 이유가 있는건 아닐가요,,너도 나도 벗어야 뜨니가요...

  4. 리유 2012.04.11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만,
    말을 이렇게 하니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누드나 여성의 모습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 드릴때 까지 저는
    저런 현상이 한참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곽현화씨 낸시랭씨 비키니시위하신분,과도기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용기에 저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분들이라도 없었더라면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가 여성들을 (변태적)순수성 안에 여성을 가두고 여성스스로도 순수성 이라는것에
    목을 매었을 것입니다. 현재도 그런 현상이 팽배하구요.

    변태적 순수성이란 남성이 보았으면 하는 여성의 상을 이를테면 복종하고,순수해보이고,
    얌전한, 그런 모습을 강요하는것을 말합니다. (일본의포르노에서 볼수있는것들이요 )

    저는 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성의 반대가 선정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것이 이만큼 논란이
    되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대한민국 사회가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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