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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On/스타&연예

<비 '키 굴욕 사진' 해명>, 다른 해명이 듣고 싶다.

최근 들어 비의 발언에 대한 "해명"기사를 많이 보게 됩니다.
월드스타 비는 올해들어 유독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많이 했지요.

     "라디오 괴담" 해명
     "난 이미 박진영을 뛰어 넘었다" 해명
     "전지현과의 열애설" 해명
     "키 굴욕사건"해명

왜 유독 비에게만 이런 해명을 해야 할일들이 많이 생기는 건지요.
최근의 일련의 일들을 돌아보면 비는 구설수를 즐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자신만만해 하는 인터뷰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하는 비 발언에 대한 기사 제목들입니다.

  "연애, 할 건 다해봤다."
  "여자"에게 사육당해봤다.
  "사육당한 다면 사료도 먹을 수 있어."
  "박진영 뛰어 넘었다."
  "각 국에 내 아기를 갖고 있다는 여자가 있다"
  "노래 백곡 천곡보다 옷 찢기 한번이 낫다"

우리나라 배우로서 헐리웃에서 아직 두각을 보이는 배우가 없는 가운데, 비는 워쇼스키 형제의 눈에 들어 "스피드레이서"그리고 "닌자어쌔신"까지..정말 우리나라 배우로서 눈부신 활약을 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너무 거만해진 걸까요?
최근에는 예전에 "그 사람""이 맞긴 한걸까하는 의구심마저 든답니다.
"비"하면 월드스타이미지 이전에 노력하는 가수 이미지 였습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어머님에게 효도하는 건실한 청년 이미지로요.
인터뷰를 하면서 어머니생각에 눈물 짓고 꼭 성공하고 싶다던 바른생활청년은 어디갔나 싶습니다.
그의 데뷔 당시를 돌아 보면, 1집활동만으론 조용히 묻힐 수 도 있을만큼 임팩트가 크지 않았습니다.  지금에나 어울림직한 "나쁜 남자"라는 곡에서는 "난 나쁜 남자야 난 나쁜 남자야~~"하는 부분만 기억에 남았구요. 후속곡에서 권투글러브를 끼고 "안녕이란 말대신"노래를 부를 때는 좀 귀여운 가수네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 노래부터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가수로 어필하게 되지요. 이후의 행보는 모두 아시는대로구요.


그리하여 그는 명실상부 우리 나라 가요계의 탑가수가 되지요. 미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월드스타라는 칭호까지 붙게 되구요.
물론 월드스타 칭호는 기획사에서 먼저 언플을 했다는 많은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스타가 된 이후 비의 행보를 보면 너무 자신감이 과다하게 넘친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최근에는 비의 "키 굴욕"이라는 기사와 함께 "도망자"에 함께 촬영준인 이정진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프로필상 키가 더 큰 비가 더 작아보인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지요.
이에 대한 해명사진이 올라왔네요. 비도 그 기사를 본 모양입니다. 경직된 듯 한 표정으로 차렷자세를 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재밌고, 순수해보이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니 그닥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네요.
단순이 이 사진 하나에 곱지 않은 시선이 붙는 게 아니라, 키 굴욕사건이라는 우스운 기사를 봤다는 것이나 이를 의식하여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그가 한국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을 알고 있다는 증명이지요.
그리고 사실, 이 키 굴욕 사진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비 관련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먹튀 논란"을 빚은 "제이튠 주식 매각"사건이지요. 비가 런칭한 의류브랜드가 사실은 해외판매 0원이라는 사실도 기사화되었구요.
경제적 이익 추구를 떠나 도덕적인 면에서 비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 없을겁니다. 의도했든 그렇지않든 많은 도의적인 책임은 면할 수 없게 되었지요.
헌데, 그에 대한 해명은 하나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키 굴욕"사건의 해명 같은 저 사진은 보기 참 안좋습니다. 팬을 위해 포즈를 잡은 것이라 해도요.
팬들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해명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일전의 사건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권상우, 엠씨몽 그리고 비. 이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이렇다할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조용히 있으면 논란은 수구러든다."는 하나의 명제를 갖고 있는 듯 보입니다.
사과든 해명이든 팬들에게 또는 시청자에게 궁금한 것을 풀어주려는 일말의 행동이라도 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