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과 대한민국의 교수 얼마전 박창진사무장의 눈물이 공중파를 탔었다. 소위 ‘땅콩회항’사건은, 박사무장이 한 여승무원을 보호하려고 나서면서 시작된 것이었지만 정작 그 여승무원은 사건조사에서 철저하게 사무장과 진실을 외면했다며, 인간적인 배신에 대한 눈물이었다. 여기서 우리사회가 간과하고 있다는 것은, 여승무원이 거짓진술의 대가로 교수자리를 보장받았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우리사회에 묵시적으로 만연하는 불편한 명제가 새삼스러워 진다. ‘대한민국의 교수자리는 지성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가진 자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쟁취할 수 있는 자리다’ 이쯤되면 자존심 있는 지성인이 나서야 정상이다. 그런 의혹이 사실인지 강력히 궐기하여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한다. 그런데 ‘상아탑’이니 ‘사회지도층’이니 하는 수식어를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27 다음